칭의의 결과 (12):
하나님 안에서 즐거워 함
“그뿐 아니라 이제 우리로 화목하게 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 안에서 또한 즐거워하느니라”(로마서 5장 11절).
사도 바울은 이미 로마서 5장 2절에서 “…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하느니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그는 3절에서도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느니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11절에서 바울은 또 다시 “하나님 안에서 즐거워하느니라”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했을 때(3:23)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습니다(5:1-2). 우리가 하나님과 원수였는데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어(10절)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게 되었습니다(1절). 우리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1, 2절)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 앞에 들어가 굳게 서 있게 되었습니다(2절).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자랑하며) 즐거워합니다(2절). 이미 나타난 이 세 가지 영광은 100% 온전한 것이 아닙니다. 만일 지금 하나님께서 100% 온전한 영광을 다 나타내시면 우리는 그 온전한 영광을 온전히 알 수가 없습니다. 장차 나타날 하나님의 영광은 한 마디로 예수님의 재림입니다. 미래에 나타날 하나님의 영광은 100% 온전하고 영원한 영광으로서 우리는 하나님을 얼굴과 얼굴을 맞대고 볼 것입니다(고전13:12). 이 하나님의 영광은 우리의 영광이기도 합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 아버지의 영광이 우리 자녀의 영광입니다. 성경 로마서 5장 1-2절에서 말씀하고 있는 3가지 하나님의 영광은 장차 나타날 하나님의 영광과 족히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다시 말하면, 지금 우리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이미 누리고 있는 하나님의 영광은 장차 우리 주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 우리가 누릴 하나님의 영광과는 족히 비교할 수가 없습니다(5:1-2, 참고: 8:18). 장차 나타날 하나님의 영광은 예수님이 타나나시면 우리도 그분처럼 되어 그분의 참 모습을 보게 될 것입니다(요일3:2, 현대인의 성경), 우리의 천한 몸을 변화시켜 자기의 영광스러운 몸과 같게 하실 것입니다(빌3:21, 현대인의 성경). 우리는 예수님을 믿다가 죽은 사람들도 하나님이 그와 함께 데리고 오실 것을 믿습니다. 주님이 재림하실 때까지 우리 살아남는 자들도 이미 죽은 사람들보다 앞서지 못할 것입니다. 그것은 주님이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 소리와 함께 하늘에서 내려오실 때 그리스도를 믿다가 죽은 사람들이 먼저 부활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후에 우리 살아남은 사람들도 그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 끌려 올라가 공중에서 주님을 만나 영원의 주님과 함께 있게 될 것입니다(살전4:14-17).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 안에서 또한 즐거워하는 것입니다(롬5:11).
우리 하나님은 극락의 하나님이십니다(시43:4). 극락의 하나님은 우리의 기쁨이십니다. 웨스트민스터 소요리 문답 제1문입니다: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은 무엇인가?” 그에 대한 답은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과 영원토록 그를 즐거워하는 것이다”입니다. 우리가 제일 힘써야 하는 것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면서 하나님을 영원토록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영원토록 즐거워해야 합니다. 오직 하나님과 화목하게 된 자들만 하나님을 즐거워할 수가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를 화목하게 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 안에서 즐거워해야 합니다. 즉,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10절) 우리의 모든 죄가 사함을 받고 우리는 죄에서 건짐을 받은 자들로서 하나님 안에서 기뻐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참된 기쁨입니다. 이 기쁨이야 말로 변하지 않는 기쁨이요 누구도 우리에게서 빼앗아 갈 수 없는 기쁨입니다. 이 기쁨은 모든 상황을 초월한 기쁨으로서 사도 바울은 옥중에서도 기뻐하고 또한 기뻐했습니다(빌1:18). 새 찬송가 438장 “내 영혼이 은총 입어” 3절 가사: “높은 산이 거친 들이 초막이나 궁궐이나 내 주 예수 모신 곳이 그 어디나 하늘나라.”
이 근심된 일이 많고 곤고한 일이 많으며 죄악 된 일과 고통, 괴로움, 질병, 굶주림 등 죽을 일이 쌓인 이 세상에서 우리는 하나님 안에서 즐거워해야 합니다. 우리가 극락의 하나님을 우리의 기쁨으로 모시고 하나님 안에서 그 기쁨을 소유하면서 누릴 때에 우리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기뻐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한 주님이 주시는 기쁨 속에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기쁜 소식인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 된 사람들로서 하나님 안에서 기쁨을 누리면서 이 기쁜 소식을 전해야 합니다.
새 찬송가 497장 “주 예수 넓은 사람”입니다:
(1절) 주 예수 넓은 사랑 그 크신 은혜를 나 힘써 전파함은 참 기쁜 일일세
주 예수 복된 말씀 생명과 진리요 내 맘의 갈급함을 다 채워주시네
(2절) 이 말씀 전할 때에 내 맘이 기쁘고 그 말씀 전할수록 새 기쁨 넘치네
구원의 복된 말씀 못들은 사람이 세상에 많으므로 힘써서 전하세
(3절) 이 말씀 들은 사람 또 듣기 원하고 목말라 사모하니 그 말씀 진리라
그 나라 영광중에 나 부를 새 노래 예부터 좋아하던 이 말씀뿐일세
(후렴) 예부터 전한 말씀 주 예수 크신 사랑 나 항상 전파하기 참 기뻐하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