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의의 결과 (9):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심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로마서 5장 8절).
성경 로마서 5장 6절은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라고 말씀하고 있는데 여기서 이 “때”란 과거로서 우리가 예수님을 믿기 전인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기 전입니다(1절). 지금 현재 우리는 예수님을 믿는 자들로서 예수님의 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을 받았습니다(9절). 그리고 성경은 “죄인”이라고 말씀하고 있는데 여기서 “죄”란 무엇입니까? 성경은 “죄”를 4가지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첫째로, 죄는 불법입니다. 다시 말하면, 죄는 법을 어기는 것입니다.
성경 요한일서 3장 4절을 보십시오: “죄를 짓는 자마다 불법을 행하나니 죄는 불법이라.” 예를 들어, 인류의 첫 인간인 아담은 죄를 범했습니다. 그는 법을 어겼습니다. 하나님의 법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였습니다(창2:17). 그런데 아담과 그의 아내 하와는 이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인류 최초의 죄(원죄)입니다.
둘째로, 죄는 선을 행할 줄 알고도 행하지 않는 것입니다.
성경 야고보서 4장 17절을 보십시오: “그러므로 사람이 선을 행할 줄 알고도 행하지 아니하면 죄니라.” 성경 마태복음 25장에서 말씀하고 있는 3 가지 비유에서 선울 행할 줄 알고도 행하지 아니한 죄를 범한 사람들을 봅시다:
(1) 열 처녀 비유 (마 25:1-13):
이 비유에서 선을 행할 줄 알고도 행하지 아니하므로 죄를 범한 사람들은 바로 미련한 다섯 처녀들입니다. 이 미련한 다섯 처녀들이 범한 죄는 그들은 등을 가지되 기름은 가지지(준비하지) 않았습니다(3절). 그 결과 그 미련한 다섯 처녀들이 기름을 사러 간 사이에 신랑이 왔고 등과 더불어 기름도 준비한 슬기 있는 다섯 처녀들(8-9절)은 혼인 잔치에 들어가고 문이 닫혔습니다(10절). 그 후에 미련한 다섯 처녀들이 와서 “주여 주여 우리에게 열어 주소서” 부르짖었지만 신랑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너희를 알지 못하노라”(.. 내가 너희를 사랑하지 않노라)고 말했습니다(11-12절). 이 비유에서 주님의 명령은 “그런즉 깨어 있으라”입니다(13절). 만일 지금 우리가 이 명령을 어기고 있다면 우리는 죄를 범하고 있는 것입니다.
(2) 달란트 비유 (마25:14-30):
이 비유에서 선을 행할 줄 알고도 행하지 아니하므로 죄를 범한 사람들은 한 달란트 받은 자입니다(18절). 이 한 달란트 받은 자가 범한 죄는 가서 땅을 파고 그 주인의 돈(한 달란트)를 감추어 둔 것입니다(18절).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한다면, 그가 범한 죄를 다섯 달란트 받은 자(16, 20-21절)나 두 달란트 받은 자(17, 22-23절)처럼 착하고 충성되지 못하되 그는 적은 일에 충성하지 않았습니다(21, 23절). 한 마디로, 그는 악하고 게으른 종이었습니다(26절). 그는 게을러서 해야 할 일을 하지 않는 죄를 범했습니다. 그는 주인에게 받은 한 달란트로 일을 해서 또 다른 한 달란트 열매를 맺지 않았습니다. 이 비유에서 주님의 명령은 착하고 충성된 종이 되어 주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달란트로 적은 일에 충성하여 열매를 맺으라 입니다(21, 23절).
(3) 양과 염소의 비유 (마 25:31-46):
이 비유에서 선을 행할 줄 알고도 행하지 아니하므로 죄를 범한 사람들은 “염소”입니다(32, 33절). 여기서 “염소”란 “저주를 받은 자들”입니다(41절). 이 “저주를 받은 자들”(“염소”)가 범한 죄는 그들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인자(31절)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지 아니하였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지 아니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지 아니하였고 헐벗었을 때에 옷 입히지 아니하였고 병들었을 때와 옥에 갇혔을 때에 돌보지 아니 하였습니다(42-43절). 이 비유에서 주님의 명령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라는 것입니다. 그 마땅히 해야 할 일이란 인자(31절)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헐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습니다(35-36절). 이 “의인들”(37절)은 “내 아버지께 복 받은 자들”이요(34절) 주님께서는 그들을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받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34절).
이 세 가지 비유의 공통점은 ‘했다와 안했다’입니다. 즉, 선을 행할 줄 알고 행한 자들과 선을 행할 줄 알고도 행하지 아니한 자들로 구분됩니다. 우리는 선을 행한 줄 알고 행하는 자들이 돼야 합니다. 우리는 부지런히 그리고 충성되이 주님의 일을 열심히 해야 합니다.
셋째로, 죄는 믿음으로 행하지 않는 것입니다.
성경 로마서 14장 23절을 보십시오: “의심하고 먹는 자는 정죄되었나니 이는 믿음을 따라 하지 아니하였기 때문이라 믿음을 따라 하지 아니하는 것은 다 죄니라.” 선한 일도 믿음으로 해야지 믿음으로 하지 않으면 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선한 일, 주님의 일도 믿음으로 해야 합니다. 성경 마태복음 7장 21-23절을 보십시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 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믿음 없이 말로만 “주여 주여” (또는 “아멘”, “할렐루야”) 하는 것은 죄입니다. 믿음 없이 주님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을 할 수 있고, 믿음 없이 주님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 낼 수 있으며 또한 믿음 없이 주님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믿음 없이 행하는 이 모든 일들을 죄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고 말씀하십니다(23절). 전능하신 주님께서 알지 못하시는 것이 어디 있겠습니까? 주님의 말씀은 ‘내가 너희를 사랑하지 아니한다’입니다.
넷째로, 죄는 믿음으로 하지만 분량에 이르지 못하는 것입니다.
죄는 순종이 부족한 것입니다. 미주한인 예수교 장로회 소요리 문답 “문14”는 이렇습니다: “죄가 무엇인가?” 답은 이렇습니다: “죄는 하나님의 법을 순종함에 부족한 것이나 혹 어기는 것이다(요일3:4; 약4:17; 롬3:23; 약2:10).” 성경 야고보서 2장 10절을 보십시오: “누구든지 온 율법을 지키다가 그 하나를 범하면 모두 범한 자가 되나니”[(현대인의 성경) “누구든지 율법을 다 지키다가도 그 중에 하나를 어기면 율법 전부를 범한 것이 됩니다”].
이 4가지 죄[(1) 법을 어기는 것, (2) 선을 행할 줄 알고도 행하지 않는 것, (3) 믿음으로 행하지 않는 것, (4) 순종이 부족한 것]에 해당되지 않는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성경 로마서 3장 23절을 보십시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한 사람” 인류의 대표인 아담이 죄를 범하므로 죄가 세상에 들어왔습니다(5:12). 비록 천사의 세계에는 타락한 천사가 있었지만 인간 세계에는 죄가 없었는데 아담의 죄로 인해 죄가 이 세상에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아담의 원죄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습니다(12절). 모든 사람이 법을 어기고, 모든 사람이 선을 행할 줄 알고도 선을 행하지 않았고, 모든 사람이 믿음으로 행하지 않았으며, 모든 사람이 순종이 부족했습니다. 이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습니다.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습니다 (12절). 아담은 하나님의 명령을 어김으로 하나님과의 교제가 단절되는 영혼의 죽음(영적 죽음)을 맞이했습니다(창3:9-24). 그러다가 그는 930세에 육체적 죽음을 맞이했습니다(5:5). 아담이 죽었을 때 그의 몸과 영혼이 분리되어 몸은 흙으로 돌아갔지만 그의 영혼은 영원한 세계(영원한 지옥)으로 갔습니다. 예수님의 재림 때 그의 썩어진 몸과 지옥에 있는 영혼이 연합하여 지옥에서 영원토록 형벌을 받을 것입니다. 아담의 원죄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롬5:12) 우리도 죄인이 되었고(8절) 또한 하나님과 원수가 되었습니다(9절). 그러므로 우리도 원래는 예수님의 재림 때 첫 번째 아담처럼 영혼의 죽음(영적 죽음)을 맞이해서 영원한 지옥에서 영원토록 형벌을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15절) 또는 “마지막 아담”(고전15:45)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우리를 위하여 죽으셨습니다(롬5:8).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모든 죄(원죄, 과거의 죄, 현재의 죄, 미래의 죄)를 다 담당하시고 우리가 마땅히 받아야 할 영원한 형벌을 다 담당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습니다(8절). 거룩하시고 의로우시사 죄를 미워하시고 멸하시는 하나님께서 영원히 형벌을 받아 영원히 죽을 수밖에 없었던 죄인인 우리에 대한 사랑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으심으로 우리에게 분명하게 나타내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십자가의 죽으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마음으로 바라볼 때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아 감사 찬양 경배를 하나님께 올려 드려야 합니다. 새찬송가 150장 “갈보리산 위에”입니다: (1절) “갈보리산 위에 십자가 섰으니 주가 고난을 당한 표라 험한 십자가를 내가 사랑함은 주가 보혈을 흘림이라, (2절) 멸시 천대 받은 주의 십자가에 나의 마음이 끌리도다 귀한 어린양이 세상 죄를 지고 험한 십자가 지셨도다, (3절) 험한 십자가에 주가 흘린 피를 믿는 맘으로 바라보니 나를 용서하고 내 죄 사하시려 주가 흘리신 보혈이라, (4절) 주님 예비하신 나의 본향 집에 나를 부르실 그 날에는 영광중에 계신 우리 주와 함께 내가 죽도록 충성하리 (후렴) 최후 승리를 얻기까지 주의 십자가 사랑하리 빛난 면류관 받기까지 험한 십자가 붙들겠네.” 새 찬송가 293장 “주의 사랑 비칠 때에”입니다: (1절) 주의 사랑 비칠 때에 기쁨오네 근심걱정 물러가고 기쁨오네 기도하게 하시며 희미한 것 물리쳐 주의 사랑 비칠 때 기쁨오네, (2절) 주의 사랑 비칠 때에 이 세상은 아름답고 활기차게 다 변하네 화평 중에 내 영혼 영광스런 새 생명 다시 찾게 되었네 그 큰 사랑, (3절) 주의 사랑 비칠 때에 이 세상은 어둠 슬픔 중 한 짐이 다 사라져 우리들의 가는 길 밝히 비춰 주시며 복을 받게 하시네 그 큰 사랑, (4절) 주의 사랑 비칠 때에 그 광채가 찬란하게 우리 둘러 비치겠네 세상 모두 이기고 천국 생활 할 때도 주의 사랑 비치네 그 큰 사랑, (후렴) 그 큰 사랑 내 맘속에 충만하게 비칠 때에 찬송하네 그 큰 사랑 내 맘 속에 화평함과 기쁨 주네 그 큰 사랑. 지금 이 위기에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비취므로 근심 걱정 어둠 슬픔 두려움 등 다 물러가고 세상이 줄 수 없는 화평과 기쁨이 충만하여 하나님의 그 큰 사랑을 비치는 우리가 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