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의의 결과 (2):
믿음으로 서 있는 은혜에 들어감을 얻음
“또한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믿음으로 서 있는 이 은혜에 들어감을 얻었으며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하느니라”(로마서 5장 2절).
칭의의 근거는 오직 “우리의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입니다(롬5:1). 칭의의 방법은 “믿음으로” 입니다(1절). 칭의의 결과는, 첫째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칭의) 사람은 하나님과 화평을 누림입니다(1절). 예를 들어, 모태신앙 자매가 있습니다. 그녀는 자라나면서 하나님께 찬양 경배를 드리면서 자라났습니다. 그러다가 한번은 죄에 대해서 깨닫게 되어서 죄책이 드니까 하나님께 나아가는 게 무서워지고 싫어졌습니다. 그녀는 교회를 할 수 없이 나갔습니다. 그녀에게는 기쁨이 없고 마음에 평안이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그녀는 칭의의 교리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원죄, 과거, 현재, 미래의 죄를 다 용서받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어 죄에서 자유, 기쁨, 화평, 사랑, 섬김 등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이제 이웃을 위해 기도합니다. 병든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다가 살다가 죽으면 지옥 갈 것 생각하니 불쌍한 마음이 듭니다. 그래서 그녀는 그들을 위해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건강한 사람들도 예수님을 안 믿으면 지옥을 가니까 불쌍한 마음으로 간절히 매일 기도합니다. 자기도 아프니까 활동을 못하니까 기도합니다. 이 칭의의 결과(열매)가 얼마나 귀합니까.
오늘 본문 로마서 5장 2절 말씀을 보십시오: "또한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믿음으로 서 있는 이 은혜에 들어감을 얻었으며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하느니라.“ 여기서 우리는 칭의의 두 번째 결과를 볼 수가 있습니다. 그것은 의롭다하심을 받은(칭의) 사람은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믿음으로 서 있는 은혜에 들어감을 얻었다는 것입니다(2절). 여기서 “또한 그로 말미암아”(2절)에서 “그”는 로마서 5장 1절에 나오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믿음으로”(2절)에서 “우리”는 믿는 사람들인 사도 바울과 로마 교회 성도들을 가리킵니다. 적용한다면, 예수님을 믿는 모든 사람들을 가리킨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믿음으로”(2절)에서 “믿음”이란 단어는 어떤 사본에는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어떤 사본에는 그 단어가 있습니다. 한국 성경은 “믿음”이란 단어가 있는 사본을 번역한 것입니다.
성경 로마서 5장 2절을 보면 “… 이 은혜에 들어감을 얻었으며 …”라고 말씀하고 있는데 여기서 “은혜”라는 말은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예를 들어 죄인인 복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 무조건 값없이 주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들어감을 얻었으며”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주로 우리는 이 ‘은혜를 ‘받는다’고 하는데 성경 로마서 5장 2절에서는 ‘들어간다’라고 쓰여 있습니다. 우리가 받은 은혜가 아니라 ‘은혜에 들어간다’는 말은 은혜의 장소, 은혜의 영역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은혜의 장소/영역은 어디입니까? 구약의 성전 제도를 보면 좀 알 수가 있습니다. 솔로몬이 지은 성전을 말합니다. 성전 휘장은 열었다 닫았다 할 수가 없습니다. 성소와 지성소를 나눠져 있습니다. 지성소에는 법궤(율법 두개 돌판. 아론의 싹난 지팡이, 만나)가 있습니다. 속죄소는 속죄의 피를 거기에다가 뿌립니다. 지성소에 하나님께서 임재하십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임하셔서 지성소는 환합니다. 은혜를 베푸는 장소입니다. 아무나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들어가면 죽습니다. 그러나 1년에 한번 대제사장이 들어가서 속죄제를 드렸습니다. 칭의의 열매는 지성소에 들어갈 수가 있게 된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이 은혜에 들어감을 얻었다는 말입니다(2절). 어떻게 이것이 가능해진 것입니까? 바로 “그로 말미암아”(2절), 즉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1절)입니다. 우리의 죄를 담당하시고 십자가에 죽으시고 무덤에서 부활하신 중보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가 지성소에 들어가게 된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인도하심 따라 우리가 은혜에 들어갈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지존하신 하나님 앞에 나아가다가는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의 인도하심 따라 들어가면 하나님 앞에까지 나아갈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받은 칭의의 큰 복입니다.
성경 로마서 5장 2절에 “서 있는”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은혜의 자리에 서 있다는 말은 우리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로 말미암아(칭의의 근거) 믿음으로(칭의의 방법) 의롭다하심을 받았으므로(칭의의 결과 #1) 이젠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은혜의 장소/영역인 지성소에 들어가 하나님의 임재 앞에서 계속해서 서 있을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칭의의 결과 #2).
예수 그리스도께서 화목제물로 오셔서 우리의 모든 죄를 대신 걸머지시고 십자가에 피(생명) 흘려 죽으시사 우리가 마땅히 받아야 할 영원한 형벌을 대신 받으셨습니다. 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행하신 공로로 말미암아 우리가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 앞에 나아가 하나님 앞에서 살 수가 있게 되었고 보호받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이 은혜에 들어가고, 우리가 “믿음으로” 이 특권을 받았습니다. 성경 히브리서 4장 15-16절을 보십시오: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우리는 하나님 앞에 담대히 나아갈 수 있는 이러한 특권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왜 우리가 하나님 앞에 담대히 나아갑니까?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입니다(히4:16). 우리가 이 세상에 살면서 이럴 때도 있고 저럴 때도 있는데 우리가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가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그곳은 바로 은혜의 자리입니다. 우리가 어떤 일을 당해도 하나님께 나아가 간구하므로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 못 박히셨을 때 이적이 일어났습니다. 그 이적 중에 하나가 바로 성경 마태복음 27장 50-51절에 기록돼 있습니다: “예수께서 다시 크게 소리 지르시고 영혼이 떠나시니라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고 ….” 이 성소 휘장으로 인해 지성소에 못 들어갔었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으로 우리가 들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성경 히브리서 10장 19-20절을 보십시오: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로운 살 길이요 휘장은 곧 그의 육체니라.” “그의 육체”란 예수 그리스도의 육체를 가리킵니다.
그러므로 이 나그네 된 세상에서 살면서 우리가 어떠한 일을 만나도 우리를 넉넉히 도우실 수 있으신 하나님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담대히 나아가서 하나님께 담대히 구해야 합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나아갔기에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보시고 우리의 간구를 들어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은혜의 자리인 하나님 앞에 나아가 하나님께 담대히 기도하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