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히시는 예수님
[요한복음 18장 1-14절]
예수님께서 죽게 되셨을 때 겟세마네 기도를 드리셨습니다. 기도의 장소는 예수님은 하나님 앞에서 기도하셨습니다(눅22:41). 기도의 자세는 예수님은 무릎을 꿇고 땅에 엎드려 얼굴을 땅에 대시고 기도하셨습니다(마26:39; 막14:35; 눅22:41). 기도의 내용은 예수님의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라고 기도하셨습니다(막14:35-36). 기도의 열정은 예수님은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셨습니다(눅22:44). 기도의 인내는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응답하실 때까지 기도하셨습니다(마26:42, 44). 기도의 결과는 예수님께서는 기도 응답을 받으신 후 자기와 11명의 제자들을 잡으려고 온 악한 무리를 향하여 담대히 나아가셨습니다(마26:46). 주님의 놀라운 능력(권세)이 나타났습니다(요18:4-6). 예수님께서 그 무리에게 “너희가 누구를 찾느냐”고 물으셨을 때 그들은 “나사렛 예수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그 때 예수님께서는 “내가 그니라”[“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출3:14)]라고 말씀하셨는데 그 예수님의 말씀에 그들이 물러가서 땅에 엎드러졌습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이시기에 그 무리가 하나님의 신적 권위에 압도되어서 다 뒤로 물러가 엎드러진 것입니다(요18:6).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뜻대로 기도하셨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의 기도한 것 외에 이렇게 다른 놀라운 역사가 일어난 것입니다(참고: 마6:33; 왕상3:13, 18:46; 엡3:20). 하나님께서는 언약을 성취하셨습니다(요18:8). 예수님께서는 그 무리에게 “이 사람들(제자들)이 가는 것을 용납하라”고 말씀하시므로(요18:8) 하나님 아버지께서 주신 자 중에서 하나도 잃지 아니하신다는 말씀을 성취하셨습니다(9절).
예수님께서는 겟세마네 기도를 드리신 후 붙잡히셨습니다. 누가 예수님을 잡으러 왔습니까? 마태복음과 마가복음과 누가복음(공관복음)과 요한복음의 기록이 좀 차이가 있어 보입니다: (1) 공관복음: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에게서 파송된 큰 무리”(마26:47),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장로들에게서 파송된 무리”(막14:43), “그 잡으러 온 대제사장들과 성전의 경비대장들과 장로들”(눅22:52). 여기서 “성전의 경비대장들”이란 성전을 지키는 대장들을 말합니다. 대제사장 바로 밑에가 바로 성전 경비대장입니다. 그 다음에 장로들입니다. 마태복음(26:47)과 마가복음(14:43)은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서기관들”(막14:43)]에게서 파송된 큰 무리들이 예수님을 붙잡으러 왔다고 기록하고 있는 반면에 누가복음(22:52)는 대제사장들과 성전의 경비대장들과 장로들이 직접 예수님을 붙잡으러 왔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대제사장들과 성전의 경비대장들과 장로들은 유대 종교를 대표하는 자들입니다. (2) 요한복음: “군대와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에게서 얻은 아랫사람들”(요18:3), “군대와 천부장과 유대인의 아랫사람들”(12절). 여기서 “군대”란 로마 군인들을 말하고 “천부장”이란 1,000명의 군사를 거느리는 지휘관으로서 로마 군인을 대표하는 자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들이 무엇을 가지고 예수님을 잡으러 왔습니까? 마태복음과 마가복음과 누가복음(공관복음)과 요한복음의 기록이 좀 차이가 있어 보입니다: (1) 공관복음: “칼과 몽치”(마26:47), “검과 몽치”(막14:43; 눅22:52). (2) 요한복음: “등과 횃불과 무기”(요18:3). 이들은 예수님을 잡아 누구에게 끌고 갔습니까? 마태복음과 마가복음과 누가복음(공관복음)과 요한복음의 기록이 좀 차이가 있어입니다: (1) 공관복음: “대제사장 가야바”(마26:57; 막14:54; 눅22:54). (2) 요한복음: 먼저 대제사장인 가야바의 장인인 안나스에게 끌고 갔습니다(요18:13). 그 다음에 대제사장 가야바에게 끌고 갔습니다(15절).
예수님께서는 그 큰 무리들이 잡으러 왔을 때 피하실 수 있으셨는데도 불구하고 피하지 않으셨습니다. 마태복음 26장 53절 말씀입니다: “너는 내가 내 아버지께 구하여 지금 열두 군단 더 되는 천사를 보내시게 할 수 없는 줄로 아느냐.” 예수님께서는 칼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인 말고의 귀를 떨어뜨린 베드로에게(51절, 요18:10) 하나님 아버지께 구하여 12 군단 더 되는 천사를 보내시게 할 수 있으시지만 그리 안하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마26:53). 여기서 “군단”이란 로마 군대의 단위로서 약 6,500-7,000명 정도의 군인들이 1군단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면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12군단의 천사들은 78,000-84,000정도입니다. 예수님을 잡으러 온 큰 무리는 한 3,000명 정도였습니다[“천부장”(요18:12)은 1,000명의 로마 군인들 + 약 1,500-2,000명 정도의 대제사장들과 성전 경비대장들과 장로들과 그들의 하속들 = 2,500-3,000명]. 만일 예수님께서 하나님 아버지에게 2군단 더 되는 천사들을 보내주시길 구하셨으면 약 78,000-84,000정도의 천사들이 예수님을 잡으러 온 큰 무리인 약 2,500-3,000명의 사람들로 부터 예수님을 지키지 못했겠습니까. 왜 예수님께서는 그 큰 무리에게 잡히지 않으시고 피하실 수 있으셨음에도 불구하고 그리하지 않으시고 자원하는 마음으로 그들에게 잡히신 것일까요? 그 이유는 (1) 예수님께서는 기도하신대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기 위해서(마26:39, 42, 44; 막14:36, 39, 41; 눅22:42)와 (2) 예수님께서는 하나님께서 언약(약속)하신 말씀을 이루시기 위해서였으며, (3)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구원하시고자 그리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의 잡히심에 감사해야 합니다. 그 이유는 예수님께서 잡히시사 결박당하시고 끌려가셔서 심문당하시고 고난당하시고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우리는 자유를 얻게 되었고 구원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마음과 목숨과 뜻을 다하여 주님을 사랑하고 주님을 기쁘시게 하고자 주님의 뜻대로 살아드려야 합니다. 우리 모두 ‘나는 주님을 위해 살겠습니다’라고 결단할 수 있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