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소망에 흔들리지 마십시다! (1)

 

 

 

(골로새서 1장 15-23절)

 

예수님을 믿는 우리 모두가 가진 “하늘 나라의 소망”(골1:5, 현대인의 성경)이란 무엇입니까?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의 경우는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신 예수님이 하늘로부터 다시 오실 날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살전1:10, 현대인의 성경).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한다면, 그들이 가지고 있던 소망이란 주님이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 소리와 함께 하늘에서 내려오실 때 그리스도를 믿다가 죽은 사람들이 먼저 부활하는 것과 그 후에 살아남은 사람들도 그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 끌려 올라가 공중에서 주님을 만나 영원의 주님과 함께 있게 될 것입니다(4:16-17, 현대인의 성경).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은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이 소망을 가지고 인내했습니다(1:3, 현대인의 성경).  우리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이 소망을 가지고 인내해야 합니다.  인내하되 우리는 길이 참고 마음을 굳건하게 해야 합니다(약5:8).  그러기 위해선 우리는 많은 고난 중에서도 성령님이 주시는 기쁨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여야 합니다(살전1:6, 현대인의 성경).  우리는 하나님의 종들에게 들은 바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에 사람의 말로 받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야 합니다(2:13).  그리할 때 그 말씀은 우리를 굳건하게 할 것입니다(3:2).  그 말씀은 믿는 우리 속에서 강력하게 역사할 것입니다(2:13; 참고: 요일2:14).  그리할 때 우리는 주님 안에 굳게 서 있을 것입니다(약5:8, 현대인의 성경).  그리할 때 우리는 여러 환난 중에서도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살전3:3).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우리 주 예수님께서 우리 마음을 굳건하게 하실 것입니다(13절).  그리할 때 우리는 길이 참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주님께서 강림하시기까지 길이 참을 수 있습니다(약5:7).  우리는 주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참고 기다릴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 골로새서 1장 23절을 보면 사도 바울은 골로새 교회의 신실한 성도들에게 이렇게 말씀했음: “만일 너희가 믿음에 거하고 터 위에 굳게 서서 너희  들은 바 복음의 소망에서 흔들리지 아니하면 그리하리라 이 복음은 천하 만민에게 전파된 바요 나 바울은 이 복음의 일꾼이 되었노라.”  저는 오늘 이 말씀 중심으로 “복음의 소망에 흔들리지 마십시다!”라는 제목 아래 한 3가지로 나눠서 묵상하면서 주시는 교훈을 받고자 합니다.

 

첫째로, 우리는 믿음에 거하고 터 위에 굳게 서있어야 합니다.

 

오늘 본문 골로새서 1장 23절 말씀입니다: “만일 너희가 믿음에 거하고 터 위에 굳게 서서 …”[(현대인의 성경) “만일 여러분이 믿음에 굳게 서서 …”].  믿음과 불신의 차이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제 생각엔 믿음은 사실(Fact)인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하지만, 불신은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하지 않은 느낌(Feeling)에 근거합니다.  만일 우리가 사실인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믿는 믿음으로 살고 있다면 우리는 어떠한 역경과 어려움에 처해 있다 할지라도 믿음에 굳게 서서 흔들리지 않고 계속 하던 대로 항상 주님의 일에 힘을 쓰고 있을 것입니다(참고: 고전15:58).  그러나 만일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견고히 서서 믿음으로 살지 않고 우리 육신의 눈으로 보이는 것과 그것에 대한 우리 느낌대로 살고 있다면 우리는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을 때마다 우왕좌왕하면서 불안해하고 두려워하고 걱정, 근심하면서 주님의 일을 신실하게 하지 못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 때에 우리는 ‘내가 보기엔/생각하기엔/느끼기엔 …’이란 말을 주로 사용할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가 보는 대로(생각하는 대로, 느끼는 대로) 살지 않고 믿음으로 살아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고후5:7).

 

제이슨 앨런은 “종교개혁의 5가지 원리”란 책에 “오직 은혜로!”라는 제목 아래 쓴 글을 보면 믿음에 대해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믿음은 아직 받지 않는 것에 대한 확신이자 지금 당장은 볼 수 없는 것에 관한 신념이다”(참고: 히11:1).  그좋은 예가,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입니다.  아브라함은 그의 나이 75세 때(창12:4) 하나님의 약속을 받았습니다.  그 약속이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시겠다(2절)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은 그의 나이 85세 때[75세 때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12:1) 가나안 땅에 들어와서 산지 10년이 지난 후(16:3, 현대인의 성경)] 사래가 출산하지 못하므로 그녀가 아브라함에 자기의 여종인 애굽 사람 하갈과 동침하여 자녀를 얻자고 했습니다(1-4절).  그 때 아브라함은 사래의 말대로 하여 그의 나이 86세 때(16절) 이스마엘을 낳습니다(16절).  이것은 아브라함이 하나님과 하나님의 약속을 전적으로 믿지 못했기에 흔들려서 아내인 사라의 말을 들은 것입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의 나이 99세 때(17:1)(사라는 89세 때), 하나님께서는 사라를 축복하여 그녀를 통해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주겠다고 약속하셨고(17:16, 19, 현대인의 성경) 또한 "내년 이맘때에 내가 반드시 너에게 돌아올 것이니 네 아내 사라에게 아들이 있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18:10, 현대인의 성경).  그러나 사라는 그 뒤 천막 입구에서 듣고 혼자 속으로 웃으며 "내가 노쇠하였고 내 남편도 늙었는데 내가 어떻게 아이를 낳을 수 있겠는가?" 하고 중얼거렸습니다(10-12절, 현대인의 성경).  이것은 사라가 하나님과 하나님의 약속을 전적으로 믿지 못하고 자신의 명철(지식)을 의지하였기에(잠3:5) 자신에게 아들이 있을 것이라는 하나님의 말씀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는 "나 여호와에게 불가능한 일이 있겠느냐?  내년 정한 때에 내가 너에게 돌아올 것이니 사라에게 아들이 있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창18:14, 현대인의 성경).  로마서 4장 18절 현대인의 성경 말씀입니다: “아브라함은 도저히 불가능한 것을 바라고 믿었으므로 '네 후손도 저 별들처럼 많을 것이다.' 라고 하신 약속대로 그는 많은 민족의 조상이 되었습니다”[(개역개정) “아브라함이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었으니 이는 네 후손이 이같으리라 하신 말씀대로 많은 민족의 조상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아브라함의 믿음은 도저히 불가능한 것을 바라고 믿는 믿음이었습니다.  분명히 인간적으로 보고 생각하면 자신과 아내 사라는 나이가 많아 늙었고 사라에게는 여성의 생리가 끊어졌기에(창17:11) 결코 아들을 낳을 수 없는(12-13절) 불가능한 일이었는데 아브라함은 이 도저히 불가능한 것을 바라고 믿은 것입니다.  이것은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으로 하여금 도저히 불가능한 것을 바라고 믿게 하신 것입니다.  그 결과 아브라함은 자기 나이가 백 세가 다 되어 몸은 죽은 것과 다름이 없었고 그의 아내 사라도 나이가 많아 도저히 출산할 수 없는 것을 알고도 믿음이 약해지지 않고 또한 그는 불신앙으로 하나님을 의심하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을 이루실 수 있다고 확신하고 믿음에 더욱 굳게 서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롬4:19-21, 현대인의 성경).  이러한 믿음과 확신과 신념이 우리에게도 있어야 합니다.

 

 

 

 

오직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승리하길 기원하는,

 

 

제임스 김 나눔

(2022년 12월 18일, 믿음의 반석 위에 견고히 서서 흔들림이 없이 한 길을 걷길 원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