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체적 칭의론 (11)
[로마서 3장 21-26절]
우리가 “총체적 칭의론”이란 대주제 아래 7가지 소주제를 묵상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소주제는 “칭의의 필요성”입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였기에(롬3:23) “모든 사람”이 절대적으로 칭의가 필요합니다. 두 번째 소주제는 “칭의의 주체” 또는 “칭의의 근원”입니다. 칭의의 주체 또는 칭의의 근원은 성부 하나님이십니다. 세 번째 소주제는 “칭의의 근거”입니다. 칭의의 근거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온전한 순종과 완전한 대속(대요리문답70)은 칭의의 근거입니다.
오늘도 네 번째 소주제인 “칭의의 통로/수단/방법’인 ‘믿음’ 대해서 묵상하면서 주시는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오늘 본문 로마서 3장 21-26절을 보면 “믿음”이란 말씀이 4번 나옵니다: 22절: “믿음으로,” “믿는 자”(2번); 25절: “믿음으로”(1번); 26절: “믿는 자”(1번). 이 4번 나오는 “믿음”이란 말씀을 2가지로 요약하면 “믿음으로”(2번)와 “믿는 자”(2번)입니다. 저는 오늘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에 대해서 2가지로 묵상하고자 합니다:
첫째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입니다.
오늘 본문 로마서 3장 22절 말씀입니다: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라는 말씀을 원로 헬라어를 보면 “예수 그리스도의 믿음으로 말미암아”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문법: 소유격임 - “예수 그리스도의 믿음”]. 즉, 이 믿음은 사람의 믿음(사람에게서 나온 믿음)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믿음, 즉 하나님께서 주신 믿음을 말씀합니다. 로마서 10장 3절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에 복종하지 아니하였느니라.” 이 말씀을 보면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의”와 “자기 의” 즉, 사람의 의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데 하나님이 주시는 믿음으로 믿어야지 사람의 믿음으로 믿으려고 하면 아니 됩니다. 마태복음 7장 21-23절 말씀입니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 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 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많은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놀라운 일들(선지자 노릇, 귀신을 쫓아 냄, 많은 권능을 행함)을 많이 행하지만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에게 떠나가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들은 하나님이 주시는 믿음으로 이 모든 놀라운 일들을 행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의 믿음으로 행하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2장 8절 말씀입니다: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성경은 믿음은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말씀하고 있음. 결코 믿음은 사람의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은혜의 선물로 주신 이 믿음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의롭다 하심(칭의)을 얻는 것입니다. 새 찬송가 310장 “아 하나님의 은혜로” 가사입니다: (1절) 아 하나님의 은혜로 이 쓸데없는 자 왜 구속하여 주는지 난 알 수 없도다, (2절) 왜 내게 굳센 믿음과 도 복음 주셔서 내 맘이 항상 편한지 난 알 수 없도다, (3절) 왜 내게 성령 주셔서 내 마음 감동해 주 예수 믿게 하는지 난 알 수 없도다, (4절) 주 언제 강림 하실지 혹 밤에 혹 낮에 또 주님 만날 그 곳도 난 알 수 없도다, (후렴) 내가 믿고 또 의지함은 내 모든 형편 아시는 주님 늘 보호해 주실 것을 나는 확실히 아네.
둘째로,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믿는 믿음입니다.
오늘 본문 로마서 3장 25절 말씀입니다: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써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보배로운 피를 흘리신 이유는 우리를 대속하시기 위해서입니다. 다시 말하면,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은 우리를 속량하시기(죄를 사하시기) 위해서입니다. 즉,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입니다. 에베소서 1장 7절 말씀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 곧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죄사함)을 받았습니다. 우리가 죄 사함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피 밖에 없습니다. 새 찬송가 252장 “나의 죄를 씻기는” 가사입니다: (1절) 나의 죄를 씻기는 예수의 피밖에 없네 다시 정케 하기도 예수의 피밖에 없네, (2절) 나를 정케하기는 예수의 피밖에 없네 사죄하는 증거도 예수의 피밖에 없네, (3절) 나의 죄 속하기는 예수의 피밖에 없네 나는 공로 없으니 예수의 피밖에 없네, (4절) 평안함과 소망은 예수의 피밖에 없네 나의 의는 이것뿐 예수의 피밖에 없네, (5절) 영원토록 내 할말 예수의 피밖에 없네 나의 찬미 제목은 예수의 피밖에 없네, (후렴) 예수의 흘린 피 날 희게 하오니 귀하고 귀하다 예수의 피밖에 없네. 베드로전서 1장 18-19절 말씀입니다: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이 물려준 헛된 행실에서 대속함을 받은 것은 은이나 금 같이 없어질 것으로 된 것이 아니요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된 것이니라.” 우리는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대속함(죄사함, 속량, 구원)을 받았습니다. 이 예수 그리스도를 피를 믿으면 죄사함(속량) 받고 의롭다 하심(칭의)을 받아 구원에 이르게 됩니다. 새 찬송가 287장 “예수 앞에 나오면” 가사입니다: (1절) 예수 앞에 나오면 죄 사함 받으며 주의 품에 안기어 편히 쉬리라, (2절) 예수 앞에 나와서 은총을 받으며 맘에 기쁨 넘치어 감사하리라, (3절) 예수 앞에 설 때에 흰 옷을 입으며 밝고 빛난 내 집에 길이 살리라.
오늘 “칭의의 통로/수단/방법’인 ‘믿음’ 대해서 2가지로 묵상을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과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믿는 믿음.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셔서 하나님이 은혜의 선물로 주시는 믿음으로 예수 그리스도와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믿는 믿음으로 살아가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