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체적 칭의론 (12)

 

  

 

[로마서 3장 21-31절]

 

 

우리가 “총체적 칭의론”이란 대주제 아래 7가지 소주제를 묵상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소주제는 “칭의의 필요성”입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였기에(롬3:23) “모든 사람”이 절대적으로 칭의가 필요합니다.  두 번째 소주제는 “칭의의 주체” 또는 “칭의의 근원”입니다.  칭의의 주체 또는 칭의의 근원은 성부 하나님이십니다.  성부 하나님께서 의롭다 칭하십니다.  세 번째 소주제는 “칭의의 근거”입니다.  칭의의 근거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온전한 순종과 완전한 대속(대요리문답70)은 칭의의 근거입니다.  성부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근거로 죄인을 의롭다 하십니다.  네 번째 소주제는, “칭의의 통로/수단/방법”입니다.  성부 하나님이 주시는 칭의를 우리는 믿음으로만 받습니다.  오늘도 네 번째 소주제인 “칭의의 통로/수단/방법’인 ‘믿음’ 대해서 계속해서 묵상하면서 주시는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믿음은 칭의의 통로/수단/방법이진 결코 칭의의 근거가 아닙니다!  칭의의 근거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러므로 믿음을 칭의의 근거로 생각하는 것을 잘못된 것입니다.  우리 사람들은 자신의 믿음으로 하나님의 칭의(구원)을 얻으려고 합니다.  마태복음 7장 22-23절 말씀입니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 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 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 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많은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놀라운 일들(선지자 노릇, 귀신을 쫓아 냄, 많은 권능을 행함)을 많이 행함으로 칭의(구원)을 얻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에게 떠나가라”고 말씀하십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에베소서 2장 8절 말씀입니다: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믿음은 결코 우리에게서 난 것이 아닙니다.  성경은 믿음은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결코 믿음은 사람의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성령님을 보내주시고, 성령님은 우리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하십니다[(새 찬송가 310장 “아 하나님의 은혜로” 3절 가사: “왜 내게 성령 주셔서 내 마음을 감동해 주 예수 믿게 하는지 난 알 수 없도다”].  하나님께서 은혜의 선물로 주신 이 믿음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의롭다 하심(칭의)을 얻는 것이지 사람의 노력이나 행위로 하나님 아버지께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이 믿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믿는 믿음입니다!  로마서 3장 25절 말씀입니다: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써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  여기서 “그의 피로서 믿음으로”라는 말씀은 원어 헬라어로 “τῆς πίστεως ἐν τῷ αὐτοῦ αἵματι”[tēs pisteōs (faith/믿음으로) en (in/안에) tō autou (His/그의/예수님의) haimati (blood/피)]인데 이 원어를 직역하면 ‘그의 피 안에 믿음으로’입니다.  이 직역의 의미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믿는 믿음으로’입니다.  성부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믿음 믿음으로 우리를 의롭다 하십니다.  성령님께서 감동 및 역사하셔서 주시는 믿음으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믿음으로 하나님 아버지께 칭의를 받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칭의는 성삼위일체의 놀라운 역사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믿은 믿음은 우리의 죄를 깨끗 게 합니다.  요한일서 1장 7절 하반절 말씀입니다: “…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에베소서 1장 7절 말씀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 곧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죄사함)을 받았습니다.  우리가 죄 사함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피 밖에 없습니다[참고: 새 찬송가 252장 “나의 죄를 씻기는” 예수님의 피밖에 없습니다].  골로새서 1장 14절 현대인의 성경 말씀입니다: “우리는 이 아들이 피 흘린 댓가로 자유를 얻고 죄를 용서받았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믿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의롭다 하심을 받았습니다.  로마서 5장 9절 말씀입니다: “그러면 이제 우리가 그의 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더욱 그로 말미암아 진노하심에서 구원을 받을 것이니.”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믿는 믿음은 우리를 죄에서 해방시켰습니다.  요한계시록 1장 5절 하반절 말씀입니다: “… 우리를 사랑하사 그의 피로 우리 죄에서 우리를 해방하시고.”  새 찬송가 268장 “죄에서 자유를 얻게 함은” 가사입니다: (1절) 죄에서 자유를 얻게 함은 보혈의 능력 주의 보혈 시험을 이기고 승리하니 참 놀라운 능력이로다, (2절) 육체의 정욕을 이길 힘은 보혈의 능력 주의 보혈 정결한 마음을 얻게하니 참 놀라운 능력이로다, (3절) 눈보다 더 희게 맑히는 것 보혈의 능력 주의 보혈 부정한 모든 것 맑히시니 참 놀라운 능력이로다, (4절) 구주의 복음을 전할 제목 보혈의 능력 주의 보혈 날마다 나에게 찬송 주니 참 놀라운 능력이로다, (후렴) 주의 보혈 능력있도다 주의 피 믿으로 주의 보혈 그 어린양의 매우 귀중한 피로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믿는 믿음으로 우리는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습니다.  히브리서 10장 19절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죄로 인해서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했던 우리가(롬3:23)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힘입어 성도에 들어갈 담력을 얻게 된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는 어떠한 피입니까?  히브리서 9장 22절 말씀입니다: “율법을 따라 거의 모든 물건이 피로써 정결하게 되나니 피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로만이 우리가 죄사함(속죄함, 죄에서 자유함)를 받을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우리를 구속하시고자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 피 흘려 죽으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 죄인들이 다 받아야 할 하나님의 진노와 거룩한 형벌을 우리 대신 다 받으신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십자가 상에서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시며 숨을 거두셨습니다(요19:30, 현대인의 성경).  이 예수님의 십자가의 보배로운 피를 흘려 죽으신 것을 믿는 믿음이 바로 칭의의 통로/수단/방법입니다!  왜 하나님께서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믿는 믿음으로만 칭의를 받게 하셨습니까?  그 목적은 우리로 하여금 자랑하지 못하게 하시기 위해서입니다.  로마서 3장 27절 말씀입니다: “그런즉 자랑할 데가 어디냐 있을 수가 없느니라 무슨 법으로냐 행위로냐 아니라 오직 믿음의 법으로니라”[(현대인의 성경) “그러므로 우리에게는 자랑할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하나님에게 의롭다는 인정을 받는 것이 율법이나 행위로 되는 일입니까?  아닙니다.  오직 믿음으로만 되는 일입니다”].  에베소서 2장 8-9절 말씀입니다: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현대인의 성경) “하나님의 은혜로 여러분은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것은 여러분의 힘으로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그것은 우리의 선행으로 된 것이 아니므로 아무도 자랑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름 없이 빛도 없이 감사하며 예수님과 복음을 위해서 살면서 존귀 영광 모든 권세를 주님 홀로 받게 해야 합니다(새 찬송가 323장 “부름 받아 나선 이 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