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소망에 흔들리지 마십시다! (4)
[골로새서 1장 15-23절]
제가 평생 잊지 못하는 성경 구절 중 하나가 바로 베드로전서 5장 10절 말씀입니다: "모든 은혜의 하나님 곧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부르사 자기의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게 하신 이가 잠깐 고난을 당한 너희를 친히 온전하게 하시며 굳건하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하게 하시리라"(And the God of all grace, who called you to his eternal glory in Christ, after you have suffered a little while, will himself restore you and make you strong, firm and steadfast). 이 말씀은 제가 2019년을 시작하면서 사랑하는 분들의 죽음으로 인해 감당하기 힘든 마음의 무거운 슬픔과 더불어 저의 사랑하는 자녀의 고통으로 인해 마음의 뭉클한 눈물이 고인 곤 했었을 때 주님께서는 저에게 주신 약속의 말씀입니다. 그 때 저는 이 성경 말씀을 영어 성경으로 읽다가 “suffered a little while”(잠깐 고난을 당한 너희를”)이란 단어와 “restore”(회복)이란 단어와 더불어 “make you strong, firm and steadfast”(“굳건하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하게 하시리라”)라는 단어들이 제 마음에 다가왔습니다. 그 때부터 저는 이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하나님께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비록 사랑하는 자녀가 "잠깐 고난을 당"하고 있지만 주님께서는 다시금 회복시켜 주시되("온전하게 하시며") 그 자녀를 "굳건하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하게 하시"길 하나님께 기도하고 기도했습니다. 그러던 중 수개월 후에 저는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약속의 말씀을 성취하시고 계심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저는 주님께서 그 약속의 말씀을 사랑하는 자녀에게만 성취하고 계셨던 것이 아니라 저에게도 성취하시고 계셨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이 땅에 살아가는 동안 여러 다양한 어려움들이 우리를 흔들리게 만들 때가 있습니다. 그 다양한 어려움들 중에 우리를 제일 힘들게 하고 우리의 믿음조차도 흔들리게 만드는 것은 사랑하는 가족의 큰 어려움과 위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인지 저는 작년 2022년 11월에 가족 기도 모임을 인도하면서 사랑하는 딸을 먼저 떠나보낸 제 사촌 여동생 부부와 남은 세 자녀들을 위해 간구케 하셨을 때 고린도전서 15장 58절 말씀이 생각나서 그 말씀을 붙잡고 하나님께 간구했었음: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주님께서 그 모든 유가족에게 크신 은혜와 사랑과 위로를 베풀어 주시고 그들 한 사람 한 사람을 붙잡아 주시사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님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어 전보다 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가족이 되길 기원했습니다.
오늘 본문 골로새서 1장 23절을 보면 사도 바울은 골로새 교회의 신실한 성도들에게 이렇게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만일 너희가 믿음에 거하고 터 위에 굳게 서서 너희 들은 바 복음의 소망에서 흔들리지 아니하면 그리하리라 이 복음은 천하 만민에게 전파된 바요 나 바울은 이 복음의 일꾼이 되었노라.” 우리는 이미 이 말씀 중심으로 첫 번째 교훈을 받았음. 그 교훈이란 우리는 믿음에 거하고 터 위에 굳게 서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골1:23상) “만일 너희가 믿음에 거하고 터 위에 굳게 서서 …”(현대인의 성경) “만일 여러분이 믿음에 굳게 서서 …”]. 그 핵심 교훈은 우리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에 굳게 서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참된 신자들은 유일한 기초(only foundation)이신 그리스도 위에 견고하게 서 있으며 (고전 3:11), 하나님의 가능하게 하시는 은혜로 신실합니다(faithful)(빌 1:6; 2:11-13)(맥아더). 우리 모두다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예수님 안에 깊이 뿌리를 박고 그분을 기초로 우리의 인생을 건설하며 가르침을 받은 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골2:7, 현대인의 성경; 참고: 엡3:17) 주님을 믿는 사람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들을 신실하게 감당해야 합니다(3:18, 현대인의 성경).
오늘 우리가 배우고자 하는 두 번째 교훈은 ‘우리는 복음의 소망에서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골로새 교회 성도들이 믿음에 굳게 서서 흔들리지 않길 원했습니다. 특히 그 당시 예수님의 성육신을 부인하고 또한 예수님의 구속으로 인한 구원을 부인했던 “거짓 철학”을 주장하는 이단(2:8)의 배경을 생각할 때 왜 사도 바울은 골로새 교회성도들이 흔들리지 않고 믿음에 굳게 서 있길 원했서 그리 권면했었는지 좀 이해가 됩니다. 바울은 골로새 교회 성도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고 참으로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깨달은 자들로서(1:6)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에 굳게 서서 흔들리지 않길 원했습니다. 특히 사도 바울은 그 당시 이단과 달리 골로새 교회 성도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되 예수님의 성육신을 믿고 또한 예수님의 구속으로 인한 구원을 믿는 자들로서 “복음의 소망”에서 흔들리지 않고 굳게 서 있길 원했습니다. 그러면 여기서 사도 바울이 말씀하고 있는 “복음의 소망”(23절)이란 무엇일까요? 먼저 골로새 교회 성도들은 복음을 듣고(6, 23절)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주님으로 받아들이기(2:6) 전에는 “악한 행실 때문에 하나님을 떠나 마음으로 하나님과 원수과 되었”었습니다(1:21, 현대인의 성경). 그러나 이제는 하나님이 그리스도의 육체적인 죽음을 통해 그들과 화해하셨습니다(22절, 현대인의 성경). 전에는 죄와 할례 받지 못한 육적인 욕망 때문에 영적으로 죽어 있었던 그들을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와 함께 그들을 살리시고(2:13; 3:1) 그들의 모든 죄를 사해주셨습니다(2:13, 현대인의 성경). 그들은 이미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고 그들의 생명이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추어져 있습니다(3:3, 현대인의 성경). 그들은 이젠 새사람이 되었습니다. “이 새사람은 여러분 안에 새 생명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모습을 따라 참된 지식에 이르도록 새롭게 되어가고 있습니다”(10절, 현대인의 성경). 이제 그들은 하나님이 택하신 사랑받는 거룩한 사람들이 되었습니다(12절, 현대인의 성경). 그 목적은 골로새 교회 성도들을 거룩하고 흠이 없고 책망할 것이 없는 사람으로 하나님 앞에 세우기 위한 것입니다(1:22, 현대인의 성경). 그러므로 골로새 교회 성도들에게 주어진 소망은 그들의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그들도 예수님과 함께 영광 가운데 나타나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3:4, 현대인의 성경). 이것이 바로 바울이 골로새서 1장 5절에서 말씀한 “하늘에 쌓아 둔 소망”[“하늘 나라의 소망”(현대인의 성경)]이요 27절에서 말씀한 “영광의 소망”입니다[참고: “영생의 소망”(딛3:7)].
우리에게도 이 복음의 소망이요 하늘에 쌓아 둔 소망이요 영광의 소망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 소망의 확신을 가지고 믿음에 굳게 서서 흔들리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우리를 거룩하고 흠이 없고 책망할 것이 없는 사람으로 하나님 앞에 세우실 것입니다(골1:22, 현대인의 성경).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하나님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사 티나 주름 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이 거룩하고 흠 없이 기쁨으로 서게 하실 것입니다 (엡5:27; 유1:24).
“… 나의 생명과 나의 소망은 오직 주 예수 뿐일세”(새 찬송가 95장, “나의 기쁨 나의 소망 되시며” 4절),
제임스 김 나눔
(2023년 1월 29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소망의 확신을 가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