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싸움에 기도로 함께 해주십시오.
[로마서 15장 30-33절 말씀 묵상]
여러분은 왜 기도하십니까? 혹시 여러분은 하나님께 기도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여 있기에 하나님께 부르짖고 계시는 것은 아니십니까? 저는 시편 116편 1-12절 말씀 을 묵상하면서 시편 기자가 “내가 평생에 기도하리로다”라고 결심했던 것처럼 저와 여러분 또한 기도에 헌신해야 한다는 교훈을 받습니다. 여러분. 지금은 우리가 기도할 때입니다. 우리 모두가 모이기를 힘써 합심하여 하나님께 부르짖어야 할 때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명 심해야 할 것은 기도란 전투라는 사실입니다. 기도란 우리 자신의 옛 습관과 싸우는 것이 요, 우리 안에 옛 죄악된 본능과 싸우는 것입니다. 또한 기도란 죄악된 세상과 싸우는 것 이요, 복음의 대적하는 자들과의 싸움이요 더 나아가서는 사단과 싸우는 것입니다. 교회란 공동체는 승리하신 예수님을 대장으로 모시고 영적 전쟁을 하는 전투적인 그리스도인들의 모임입니다. 다시 말하면, 저와 여러분은 승리의 확신을 가지고 영적 전쟁에서 전투하는 그리스도들이라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늘도 우리 자신과 죄악과 세상과 죽음과 사단과 영적 전쟁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영적 전쟁을 하고 있는 전투적인 십자가의 군 병들로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하나님의 전신갑주입니다(엡6:11, 13). 그리고 그 하 나님의 전신 갑주 가운데 우리가 오늘 초점을 맞추고자 하는 것은 바로 중보 기도입니다. 이 중보 기도에 대해서 바울은 에베소서 6장 18-19절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 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 또 나를 위하여 구할 것은 내게 말씀을 주사 나로 입을 열어 복음 의 비밀을 담대히 알리게 하옵소서 할 것이니”. 우리 교회는 서로 형제, 자매들을 위하여 하나님께 기도해야 하며 또한 목회자와 교회 지도자들을 위하여 간구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 로마서 15장 30절에서도 바울은 로마에 있는 성도들에게 편지를 계속 써 내려가면서 이렇게 권하는 것을 우리는 볼 수가 있습니다: “형제들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의 사랑으로 말미암아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기도에 나와 힘을 같이하여 나 를 위하여 하나님께 빌어”. 여기서 바울이 로마에 있는 성도들에게 권면하고 있는 것은 자 기의 싸움에 기도로 함께 해 달라는 것입니다. 물론 한국어 성경에는 “너희 기도에 나와 힘을 같이하여 나를 위하여 하나님께 빌어”라고 쓰여 있지만 원어 헬라어 성경을 보면 이 문장에 제일 먼저 나오는 단어가 바로 “συναγωνίσασθαί”란 단어입니다. 이 단어는 합성 어로 그 문자적 의미는 “Along with”(함께) + “Agonize”(고민, 고뇌, 투쟁하다)입니다. 이 것은 단순히 그저 고민하고 있는 형제, 자매를 위하여 중보기도 한 다기 보다 ‘함께 싸우다’ 혹은 ‘함께 투쟁하다’라는 의미입니다. 이 단어는 원래 레슬링 선수들이나 또는 복싱 선수 들이 운동 경기, 특히 체조 경기,에서 서로 싸우는데 사용되었다고 합니다(맥아더). 그러므 로 바울이 로마 교회 성도들을 권면함에 있어서 이 단어를 사용한 이유는 그들로 하여금 자 기를 돕게 하데 큰 노력으로 그의 싸움을 함께 해주길 원했기 때문입니다(프레이버그). 지 금 바울은 이방인 형제들인 마게도냐와 아가야 사람들이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모금한 구 제 헌금을 가지고(26절) 예루살렘 교회 성도들을 섬기는 일로(25, 31절) 예루살렘에 가려고 하는데 자기의 싸움에 기도로 함께 해 달라고 로마 교회에 있는 성도들에게 편지로 부탁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바울의 권면을 좀 더 자세히 이해하기 위해선 두 가지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1) 첫째 질문은, 바울이 오늘 본문 31절에서 말하고 있는 “나의 섬 기는 일”은 무엇을 가리키는냐? 입니다, (2) 둘째 질문은, 왜 바울은 로마에 있는 성도들에 게 자기의 싸움에 기도로 함께 해 달라고 부탁했느냐? 입니다. 첫째로, 바울이 말씀하고 있는 “나의 섬기는 일”이란 25절에서 말씀하고 있는 “성도를 섬기는 일”을 가리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지금 바울은 이방인 성도들이 모금한 구제헌금을 가지고 예루살 렘으로 가서 흉년으로 인하여(행11:28-30) 큰 곤란을 당하고 있었던 예루살렘 교회 유대인 성도들 중 가난한 자들(26절)에게 그 구제헌금을 전달하므로 예루살렘에 있는 유대인 성도 들을 섬기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바울이 말하고 있는 “나의 섬기는 일” 또는 “성도를 섬기는 일”입니다. 둘째 질문인 ‘왜 바울은 로마에 있는 성도들에게 자기의 싸움 에 기도로 함께 해달라고 부탁했는냐?’를 답하기 위해선 먼저 유대인 성도들을 섬기는 일로 예루살렘에 가고자함에 있어서 바울의 갈등(고민?)이 무엇이었는지를 알아야 할 것입니다. 사도행전 20장 22-23절을 보십시오: “보라 이제 나는 성령에 매여 예루살렘으로 가는데 거 기서 무슨 일을 당할는지 알지 못하노라 오직 성령이 각 성에서 내게 증언하여 결박과 환난 이 나를 기다린다 하시나”. 바울의 갈등은 예루살렘에 있는 유대인 성도들을 섬기는 일에 있어서 복음에 순종치 아니하는 바울의 대적자들이 바울이 예루살렘에 도착하기만하면 결박 하고 핍박할 터인데 그 사실을 알고 있었던 바울은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 리고 그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자기에게 주어진 사명을 감당하기 위하여 자신과 싸우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자기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자신의 생명을 조금도 귀하 것으로 여기지 않았던 바울(행 20:24)에게 있어서는 자기가 환난과 핍박을 받아 생명을 잃느냐 마느냐라는 고민보다 주님 께서 주신 사명을 완수하느냐 마느냐라는 고민이 더 있었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그러면 바울이 로마에 있는 성도들에게 기도로 자기의 싸움에 함께 해 달라고 권면 하면서 부탁한 기도 제목은 무엇이었습니까? 두 가지 입니다.
- 첫째 기도 제목은 바로 하나님의 건지심이였습니다.
오늘 본문 로마서 15장 31절 상반절을 보십시오: “나로 유대에서 순종하지 아니하 는 자들로부터 건짐을 받게 하고.” 왜 바울은 로마 교회 성도들에게 자기가 예루살렘에 올 라가게 되면 거기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불순종하는 그의 대적자들의 손에서 건져 달라 고 자기의 싸움에 기도로 함께 해달라고 부탁한 것입니까? 그 이유는 주님께서 자신에게 주신 사명을 마치길 간절히 원했기 때문입니다(맥아더). 하나님께서는 바울과 로마 교회 성도들의 이 기도를 들어 응답해 주시사 바울이 예루살렘에 도착하였을 때 하나님께서 그를 복음의 불순종하는 아시아로부터 온 유대인들에 손에서 바울의 생명을 건져주셨습니다. 비 록 그들이 바울을 보고 무리들을 충동하고(27절) 온 소동을 소동케 하여 바울을 잡아 성전 밖으로 끌고 나아가(30절) 결국 바울로 하여금 로마 군대 천부장으로 하여금 바울을 잡아 두 쇠사슬로 결박하고 감옥에 가두었기는 했지만(31-33절, 23:11)(맥아더) 하나님께서 그들 로 하여금 바울의 생명을 건드리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 둘째 기도 제목은 바로 예루살렘에 있는 유대 성도들이 바울의 섬기는 일을 받는 것이었습니다.
오늘 본문 로마서 15장 31절 하반절을 보십시오: “또 예루살렘에 대하여 내가 섬 기는 일을 성도들이 받을 만하게 하고.” 지금 바울은 이방인 성도들에게서 모금한 구제헌 금을 가지고 예루살렘에 있는 유대인 성도들에게 전달하고자 하였는데 그가 로마에 있는 성 도들에게 부탁한 기도는 이방인 성도들의 유대인 형제들을 향한 사랑의 선물인 경제적 도움 을 예루살렘에 있는 유대인 성도들이 잘 받기를 자기 자신만 기도했던 것이 아니라 로마에 있는 성도들에게도 자기가 함께 기도해 주길 부탁했던 것입니다. 우리 생각엔 뭐 이런 일 까지 고민하면서 바울이 로마 성도들에게까지 함께 자신의 기도에 동참해 주길 부탁했을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그 당시 바울의 입장에서는 고민하며 기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그 당시 유대인들과 이방인들과의 관계에는 긴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마치 로 마 교회 유대인 성도들과 이방인 성도들 간에 긴장이 있으므로 말미암아 주님 안에서 한 마 음을 잘 품지 못했던 것처럼 바울 당시에는 이러한 긴장이 유대인 성도들과 이방인 성도들 간에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의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는 이방인 성도들이 유대 형제들을 위하여 기쁜 마음과 자원하는 마음으로 구제 헌금을 한바, 유대인 형제들이 그 구제 헌금을 기쁜 마음으로 받길 기원하였습니다. 그러므로 말미암아 바울은 그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요 한 공동체임을 깨달아 알기를 원했습니다. 이러한 바울 의 두 기도 제목의 궁극적인 목적은 무엇입니까? 32절을 보십시오: “나로 하나님의 뜻을 따라 기쁨으로 너희에게 나아가 너희와 함께 편히 쉬게하라.” 바울이 로마에 있는 성도들 에게 두 가지 기도 부탁을 드린 목적은 예루살렘에서 그의 섬기는 일이 무사히 마치고 그가 그리도 원했던 로마 성도들에게 기쁨으로 나아가 그들과 함께 재충전하는 안식을 취하는 것 이었습니다. 여기서 바울이 말하는 재충전하는 안식이란 바울은 로마 성도들에게 “무슨 신 령한 은사”를 나눠주어 그들을 견코게 하므로 말미암아 그들의 믿음을 인하여 위로(“안위 함”)을 얻는 것이었습니다(1:11-12). 그래서 바울은 로마에 있는 성도들에게 이 로마서 편 지를 쓰면서 1장10-11절 상반절에서 이렇게 말하였던 것입니다: “어떠하든지 이제 하나님 뜻 안에서 너희에게로 나아갈 좋은 길 얻기를 구하노라 내가 너희 보기를 심히 원하는 것은 ….” 이렇게 진정한 재충전하는 안식이란 주님 안에서 서로의 만남을 통해서 서로의 믿음 으로 인하여 위로를 받는 것입니다. 그리할 때 진정으로 “평강의 하나님께서”(33절) 우리 에게 세상이 줄 수 없는 영혼의 평안을 주시는 것입니다. 이것을 위하여 바울은 로마 성도 들에게 편지를 쓰면서 예루살렘을 향하는 자신을 위하여 자기의 싸움에 기도로 함께 해 주 길 부탁한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찌하시겠습니까? 우리 각자의 영적 싸움에 기도로 서로 함께 하시지 않으시겠습니까? 저는 여러분이 저의 싸움(고민)에 기도로 함께 해 주시길 원합니다: 저의 싸움(고민)은 우리 승리공동체 모든 지체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세주로 영접하여 구 원의 확신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 모든 심령들이 나 자신과 죄악과 세상 과 죽음과 사단과의 영적전쟁에 승리의 확신을 가지고 싸워 승리하는 전투적인 그리스도인 들이 되는 것입니다. 온 교회 식구들이 하나님의 인도의 확신을 가지고 신랑 되신 예수님 의 거룩한 신부,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움을 받아 예수님의 재림 때 우리 모두 다 저 천성에 들어가 주님과 함께 영원히 살 수 있길 기원합니다. 그 때까지 추수할 곡식이 많지만 추수 할 일군들이 부족한 이 때에 우리 승리교회 모든 식구들이 그리스도 중심된 꿈을 가진 일군들로 세움을 받아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세우시는 일에 다 동참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 는데 쓰임 받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기원합니다.
저의 싸움에 기도로 함께 해주시는 기도의 동역자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제임스 김 목사 나눔
(주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기도로 나아가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