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뜻을 같게 하여 주시옵소서.
[로마서 15장 1-6절 말씀 묵상]
요즘 지도자 성경공부 때 요나서 4장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공부하면 할수록 하나 님께서 저에게 주시는 교훈은 한 마디로 ‘내 뜻대로 마옵시고 하나님의 뜻대로 하옵소서’입 니다. 하나님의 종 요나 선지자는 회개하고 죄에서 돌이킨 니느웨 백성들을 향하여 재앙을 내리시려는 뜻을 돌이키신 하나님께 분노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이었습니까? 요나는 하나님의 뜻이 이뤄지기보다 자기 뜻이 이뤄지길 원했습니다. 요나의 뜻은 무엇이었습니 까? 바로 니느웨 백성의 멸망이었습니다. 요나는 하나님께서 니느웨 백성에게 재앙을 내 리시길 죽기 아니면 살기로 원했습니다. 이러한 요나의 모습을 보면서 저는 신앙의 성숙함 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한 마디로, 신앙의 성숙함은 내 자신의 뜻을 십자가 앞에 내려놓고 주님의 뜻에 복종하는 것이라 생각되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신앙이 성숙한 그리스도인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기 전날 밤 겟세마네 동산에서 하나 님 아버지께 드렸던 기도를 드립니다: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 소서.” 과연 우리 교회를 향하신 주님의 뜻은 무엇입니까?
오늘 본문 로마서 15장 5-6절을 보면 바울은 로마 교회를 위하여 이렇게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제 인내와 안위의 하나님이 너희로 그리스도 예수를 본받아 서로 뜻이 같게 하여 주사 한 마음과 한 입으로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 게 하려 하노라.” 그는 교회의 연합을 위해서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 이유는 바 로 교회의 연합이 교회의 머리가 되시는 주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과연 저와 여러분은 교회의 연합을 위하여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합니까? 오늘 본문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주시 는 교훈을 받아 순종하므로 다양성 속에서 교회의 통일성을 지켜 나아가는데 헌신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기원합니다.
첫째로, 우리가 주님의 몸된 교회의 통일성을 지켜 나아가기 위해선
우리는 우리 자신을 기쁘게 하기보다 이웃을 기쁘게 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 로마서 15장 1-2절을 보십시오: “우리 강한 자가 마땅히 연약한 자의 약점을 담당하고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아니할 것이라 우리 각 사람이 이웃을 기쁘게 하되 선 을 이루고 덕을 세우도록 할지니라.” 바울은 지금 로마 교회에 편지를 쓰면서 그 교회 성 도들에게 기독자의 신앙 양심 문제(아디아포라 문제)로 서로 나누이지 말고 용납하되 특히 믿음이 강한 신자들이 약한 자들을 이해하고 포용할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박윤선). 그 러기 위해선 믿음이 강한 신자들이 자기를 기쁘게 하기보다 이웃을 기쁘게 해야 합니다. 무슨 말씀입니까? 이 말씀은 교회란 공동체 안에서 고기를 먹을 수 있는 믿음이 강한 신 자들이 고기를 먹어도 좋다는 자기의 표준을 교리화 하거나 혹은 강행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박윤선). 만일 믿음이 강한 신자들이 자기들이 믿는 바를 교리화 하던지 교회의 기준으로 삼고자 강행하게 되면 고기를 먹어서는 안 된다고 믿어 채소만 먹는 믿음이 연약한 신자들 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각자 신자들의 신앙 양심에 맡겨서 행동하도록 자유가 주어져야 할 문제를 믿음이 강하다고 하는 자들이 자기주장을 교회 안에서 관철하려고 한다면 믿음이 연약한 신자들은 어떻게 반응하겠습니까? 결국 교회 안에서 마찰과 충돌로 인하여 분쟁이 일어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바로 이러한 결과를 경계하고자 바울은 로마 교회 성도들 중 믿음이 강한 자들에게 “우리”(1절)란 주어를 써가면서 우리 자신을 기쁘게 하지 말고 우 리의 이웃인 믿음이 연약한 형제들을 기쁘게 하자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과연 믿음이 강한 자들이 믿음이 연약한 자들을 어떻게 기쁘게 할 수 있습니까?
- 믿음이 강한 자들은 믿음이 약한 자들의 약점들을 책임감을 가지고 도와주며 포용해야 합니다(1절).
만일 믿음이 강한 자들이 믿음이 약한 자들을 보면서 ‘왜 저렇게 믿음이 약할까 하 면서 마음으로 업신여기고 내가 그래도 저 사람보다 믿음이 더 낮지 하면서 스스로 우월감 을 갖게 된다면 교회는 하나가 될 수 없습니다. 교회의 연합을 지켜 나아가기 위해선 이러 한 죄악된 경향을 믿음이 좀 강하다고 생각하는 성도들은 경계해야 합니다. 오히려 믿음이 강한 자들은 자기들의 믿음이 연약할 때를 생각하면서 믿음이 연역한 자들의 약점들을 이해 하고 포용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믿음이 강한 자들에게 꼭 있어야 할 의식은 바로 ‘빚진 자 의식’입니다. 사실 오늘 본문 1절에 나오는 “마땅히”란 단어는 빚진다는 뜻을 가 지고 있습니다(박윤선). 그래서 바울은 이미 로마서 13장 8절에서 “피치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고 로마 성도들에게 말하였던 것입니다. 이 바울의 권 면을 받아서 믿음이 강한 자들이 빚진 자 의식으로 믿음이 연약한 자들의 약점들을 도와주 고 포용한다면 교회의 연합성(통일성)을 지켜 나아갈 수 있습니다.
- 믿음이 강한 자들은 믿음이 연약한 자들의 선을 위하여 덕을 세우도록 힘써야 합니다(2절).
여기서 덕을 세운다는 단어는 건축함을 의미합니다(박윤선). 다시 말하면, 믿음이 강한 자들은 믿음이 연약한 자들을 책임감을 가지고 도와주되 어떻게 하면 그들의 믿음이 견고히 세워지는데 내가 도움이 될 수 있을까를 생각해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 모두 는 하나님의 전을 세우는 영적 건축가들이 돼야 합니다. 그래서 어떻게 서로를 세워 나아 갈 수 있는지 고민하며 노력을 해야 합니다. 저는 한 3가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a) 첫 째로, 마치 집을 건축할 때 기초가 든든해야 하는 것처럼 교회 안에서 믿음이 강한 자들은 영적 건축가로서 믿음이 연약한 자들의 기초를 튼튼히 하는데 힘을 써야 합니다. 다시 말 하면, 믿음이 강한 자들은 믿음이 연약한 자들의 믿음의 기초가 하나님의 말씀 반석 위에 견고히 세워지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b) 둘째로, 마치 집을 건축할 때 벽이 있어야 하는 것처럼 믿음이 강한 자들은 믿음이 연약한 자들에게 기도함으로 영적 보호막을 제공해야 합 니다. (c) 셋째로, 마치 집을 건축할 때 지붕이 필요한 것처럼 교회 안에서 믿음이 강한 자 들은 믿음이 연약한 자들에게 그들이 쓰고 있는 구원의 투구에 대해서 확신을 심어줘야 합 니다. 다시 말하면, 믿음이 강한 자들은 믿음이 연약한 자들에게 구원의 확신을 심어줘야 합니다. 그러므로 믿음이 강한 자들은 믿음이 연약한 자들로 하여금 영적 전쟁에서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승리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왜 믿음이 강한 자들이 이렇게 해야 합니까? 왜 믿음이 강한 자들은 믿음은 약한 자들의 약점들을 책임감을 가지고 도와주며 포용해야 하며 또한 덕을 세우도록 힘써야 합니 까? 한 마디로, 왜 우리는 우리 자신을 기쁘게 하기보다 우리 이웃을 기쁘게 해야 합니까? 그 이유는 그리스도께서도 자기를 기쁘게 하시지 않으셨기 때문입니다(3절). 예수 그리스 도의 최종적인 목적은 자기 자신을 기쁘게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를 기쁘시게 하 며 그 분의 뜻을 이루어 드리는 것입니다(요 4:34; 5:30; 6:38; 8:25, 27–29; 빌. 2:6–8)(맥 아더). 우리도 예수님처럼 우리 자신을 기쁘게 하기보다 주님을 기쁘게 해야 합니다. 사 실 우리가 주님을 기쁘게 할 때 우리 자신도 기쁘게 하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주님의 기 쁨이 우리의 기쁨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의 몸 된 교회의 통일성(연합) 을 지켜 나아가야 합니다.
둘째로, 우리가 주님의 몸 된 교회의 통일성을 지켜 나아가기 위해선
우리 는 성경의 인내와 성경의 안위로 소망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오늘 본문 로마서 15장 4절을 보십시오: “무엇이든지 전에 기록한 바는 우리의 교 훈을 위하여 기록된 것이니 우리로 하여금 인내로 또는 성경의 안위로 소망을 가지게 함이 니라”. 우리가 교회의 통일성을 지켜 나아가기 위해선 우리 자신을 기쁘게 하기보다 주님 을 기쁘시게 해야 하는데 우리가 어떻게 주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습니까? 바로 우리가 주님의 뜻에 순종하므로 주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주님의 뜻은 무엇입니 까? 우리가 주님의 뜻을 알려면 성경 말씀을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 4절에서 바울이 말하고 있듯이 “무엇이든지 전에 기록된 바는 우리의 교훈을 위”한 것으로써 그 교 훈은 오늘 성경 말씀 4-5절에서는 주님의 뜻을 이렇게 우리에게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무엇이든지 전에 기록된 바는 우리의 교훈을 위하여 기록된 것이니 우리로 하여금 인내로 또는 성경의 위로로 소망을 가지게 함이니라 이제 인내와 위로의 하나님이 너희로 그리스도 예수를 본받아 서로 뜻이 같게 하여 주사.” 그것은 바로 성경의 인내와 성경의 안위입니 다. 우리가 교회의 연합성을 지켜 나아가기 위해선 우리가 성경 말씀을 믿음으로 인내하며 견뎌야 합니다. 교회를 대적하며 교회의 연합성을 깨고자하는 모든 사단의 역사에 우리는 성경 말씀을 믿음으로 인내하며 견뎌 나아가야 합니다. 그리할 때 우리는 교회의 연합성을 지켜 나아갈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가 교회의 연합성을 지켜 나아가기 위해선 우리는 성 경 말씀으로 서로 위로를 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 이유는 주님 안에서 소망을 가지기 위해서 입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가 성경 말씀을 믿음으로 인내하 며 또한 성경 말씀으로 서로 위로하는 이유는 주님 안에서 소망을 가지기 위해서입니다.
저는 “소망”을 묵상할 때 로마서 5장 3-5절 말씀을 생각났습니다: “다만 이뿐 아 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소망이 부끄럽게 아니함은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바 됨이니”. 우리가 교회의 연합성을 지켜 나아가기 위해선 우리 에게는 소망이 있어야 합니다. 교회가 핍박을 받으므로 환난 중에서도 견디고 인내할 수 있는 이유는 소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소망이 있기에 우리는 환난 중에 있 는 형제, 자매들을 위로할 수가 있습니다. 어떠한 소망입니까?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영 광”입니다(5:2). 여기서 저와 여러분이 소망하는 “하나님의 영광”은 무엇을 가리킵니까?
우리가 소망하는 “하나님의 영광”이란 예수님 재림하시는 날 우리가 홀연히 변화되어(고전 15:51) 더 이상 욕되지 아니하고(43절), 약하지 않으며(43절), 썩지 아니하고 죽지 아니하는 (54절) “영광의 몸의 형체”를 입을 것(빌3:21)을 가리킵니다. 이것을 사도 베드로는 베드 로후서1장4절에서 “신의 성품”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바로 우리의 확실하고 즐거운 소망 은 하나님이신 예수님의 성품에 온전히 참예하는 것입니다. 이미 내주하시는 성령 하나님 께서 의롭다 하심을 받는 저와 여러분을 예수님의 성품에 참예하도록 우리를 거룩하게 성화 시켜 주고 계십니다. 비록 지금은 온전하지 않지만 예수님 재림하시는 날 우리는 온전히 주님의 성품에 참예하게 될 것입니다. 이 확실하고 즐거운 소망을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 스도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을 얻는 우리에게 주신 것입니다. 이 소망을 가지고 우리는 인내하며 서로 위로하는 가운데 교회의 연합성을 힘써 지켜 나아가야 합니다.
마지막 셋째로, 우리가 주님의 몸 된 교회의 통일성을 지켜 나아가기 위해선
우리는 한 마음과 한 입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오늘 본문 로마서 15장 5-6절을 보십시오: “이제 인내와 안위의 하나님이 너희로 그리스도 예수를 본받아 서로 뜻이 같게 하여 주사 한 마음과 한 입으로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하노라.” 바울은 로마에 있는 성도들에게 편지를 쓰면서 모든 성도들이 그리스도 예수님을 본 받아 서로 뜻이 같게 하여 주시길 하나 님께 기도하였습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가 주님의 몸 된 교회의 연합성을 지켜 나아가기 위해선 우리는 하나님께 기도하되 ‘우리의 뜻을 같게 하여 주시옵소서’라고 기도해야 합니 다. 이러한 기도를 드리기 위해선 필수조건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 모두가 예수님 을 본받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우리 모두가 한 사람도 빠짐없이 예수님을 본받지 못하면 우리는 주님 안에서 한 뜻을 품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만일 우리가 예수님을 본 받아 간다면 우리는 우리의 뜻을 십자가 앞에 내려놓고 ‘내 뜻대로 마옵시오 주님의 뜻대로 하옵소서’라는 기도를 드리게 될 것입니다. 즉, 우리 모두가 예수님을 본 받아간다면 우리 모두가 한 뜻, 즉 주님의 뜻을 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로마 교회 성도들을 위하 여 하나님께 기도하기를 인내와 안위의 하나님이 너희로 그리스도 예수를 본받아 서로 뜻이 같게 하여 주시길 간구하였습니다(5절). 그 목적은 무엇입니까? 바로 온 교회가 한 마음 과 한 입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의 목적입니 다. 우리의 목적은 온 교회가 한 마음, 한 입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서로 마음을 같이 하여(12:16) 예수님을 주님으로 시인하는 모든 사람들이 한 입으 로(10:9)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 바로 우리 교회의 목적입니다. 이 교회의 목적을 이루어 드리데 헌신하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길 기원합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한 교회는 교회의 머리가 되시는 주님의 뜻에 순종하는 교회 입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교회는 주님의 뜻인 교회의 하나됨(통일성 혹은 연합 성)을 지켜 나아가는 교회입니다. 우리가 교회의 하나됨을 지켜 나아가기 위해선 우리는 우리 자신을 기쁘게 하기보다 우리의 이웃을 기쁘게 해야 합니다. 특히 교회 안에서 믿음 이 강한 자들은 믿음이 약한 자들을 기쁘게 해야 합니다. 또한 우리가 교회의 하나됨을 지 켜 나아가기 위해선 우리는 성경의 인내와 성경의 안위로 소망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우리 교회의 소망은 바로 주님이십니다. 그 주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붙잡고 우리는 인내하며 견뎌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위로를 받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서로 위로해야 합니다. 우리가 교회의 하나됨을 지켜 나아가기 위해선 우리는 한 마음과 한 입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온 교회 식구들이 예수님을 본받아 가 므로 말미암아 내 뜻을 내려놓고 주님의 뜻에 순종할 때 우리는 한 마음과 한 입으로 하나 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습니다. 우리 교회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교회가 되길 예수님 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주님의 피로 사신 승리공동체를 섬기고 있는,
제임스 김 목사 나눔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