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공동체
[로마서 12장 9-13절 말씀 묵상]
여러분은 교회란 공동체를 생각할 때 무슨 생각이 나십니까? 저는 “공동체”를 생 각할 때 사도행전에 나오는 초대교회 공동체를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그 초대교회 공동 체를 “사랑의 공동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저는 제 자신에게 ‘과연 우리 교회가 어 떻게 초대교회처럼 사랑의 공동체로 세움을 받을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곤 합니다. 그리할 때 저는 주님께서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어떻게 세우시는지 사도행전 성경공부를 통 하여 얻는 5가지 단계를 잊지 못합니다: (1) 첫째는, 약 120문도 함께 모여 합심하여 약속 의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였습니다(행1:14), (2) 둘째로, 합심하여 기도했을 때 그들은 성령 충만함을 받았습니다(2장), (3) 셋째로, 성령 충만함을 받았을 때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담대히 선포하였습니다(4:31), (4) 넷째로, 주님께서는 주님의 몸 된 교회에 구원 받 는 사람들을 날마다 더하셨습니다(2:47), (5) 마지막 다섯째로, 주님께서는 초대교회를 사랑 의 공동체로 세우셨습니다(2:42-47; 4:32). 그래서 저는 지금 저희 교회를 생각할 때 제일 중요시 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첫 번째 단계인 “기도”입니다. 물론 개인기도도 있지만 여기서 제가 중요시하는 기도란 합심기도입니다. 온 교회가 모이기를 힘써 주님께서 저희 교회에게 주신 약속의 말씀인 “내가 … 내 교회를 세우리니 …”(마16:18)를 붙잡고 합심하 여 하나님께 함께 부르짖고 싶습니다. 물론 매 달 첫째 주 금-토 1박2일 기도 모임 때도 함께 기도하고 싶고 또한 매 주일 중보기도 시간에, 그리고 수요기도회 때도 합심하여 기도 하고 싶지만 특히 저는 새벽기도회 때 주님께서 5명의 신실한 기도자를 보내주셔서 함께 합심하여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해서 계속 기도하고 싶습니다. 그리할 때 우리가 다 성령 충만함을 받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담대히 선포할 뿐만 아니라 성령의 열매인 하나님의 사랑으로 서로 사랑하여 주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사랑의 공동체로 세움을 받을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우리는 이미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란 제목 아래 로마서 12장 3-8절 말씀을 한 두 가지로 묵상했었습니다. (1) 첫째로, 교회란 공동체는 그리스도의 한 몸이요 (교회의 통 일성) 또한 그 한 몸에는 많은 지체들(교회의 다양성)이 있데 다 같은 직분을 가진 것아 아 님을 우리는 배웠습니다. (2) 둘째로, 우리가 배운 것은 교회란 공동체를 섬김에 있어서 주 님께서 저와 여러분에게 은혜로 주신 각각 다른 은사를 겸손히 그리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즐겁게 사용하여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세우시는 주님의 역사에 다 함께 동참해야 한다는 것 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로마서 12장 6-8절 중심으로 7가지 은사들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각각 다른 이 7가지 은사들을 생각해 보면서 우리에게 이러한 질문을 던졌었습니다: ‘과연 여러분이 받으신 은사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우리는 주님께서 우리 각자에게 은혜 로 주신 은사를 바로 사용하여 주님의 몸된 교회를 사랑의 공동체를 세우는데 헌신해야 합 니다. 과연 어떻게 저와 여러분은 헌신해야 합니까? 어떻게 우리는 사랑의 공동체를 세우 시는 주님의 역사에 동참할 수가 있습니까? 저는 오늘 본문 로마서 12장 9-13절 말씀 중 심으로 주님께서 세우시는 교회를 사랑의 공동체로 세우는데 저와 여러분이 어떻게 헌신해 야 하는지 오늘 본문에서 교훈을 받아 실천해 옮기길 기원합니다.
우리가 주님의 몸된 교회 공동체를 세우시는 주님의 역사에 동참하기 위해선
우리는 거짓이 없는 사랑을 추구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 로마서 12장 9절을 보십시오: “사랑엔 거짓이 없나니 악을 미워하고 선 에 속하라.” 여기서 바울이 말하고 거짓이 없는 사랑은 한 마디로 말한다면 위선이 없는 사랑입니다. 위선적인 사랑은 어떠합니까? 입술로는 ‘I love you’(저는 당신을 사랑 합니 다)라고 말하지만 마음으로는 미워하는 것, 이것이 위선적인 사랑이 아닙니까? 하나님을 향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랬습니다. 그들은 입술로는 주님을 존경한다고 말하면서 마음으 로는 주님을 떠나 자꾸만 우상숭배의 죄를 범하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위선적인 사랑입니 다. 저는 지난 주 새벽기도회 때 레위기 5장 1절 말씀 중심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한 후 “진실하기 원합니다, 진심으로.”라는 제목아래 다시 그 말씀을 묵상하면서 글로 적어 보 았습니다. 증인으로서 우리가 보고 들은 일을 진술하지 않는 것, 그 죄와 허물이 우리에게 돌아갈 것이라는 말씀을 묵상하면서 저는 그 말씀 묵상 끝 부분에 “마음의 거짓과 위선을 경계하면서”라는 글로 말씀 묵상을 끝맺었습니다. 그렇게 적은 이유는 제 마음의 거짓과 위선이 들어오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입니다. 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진실보다 거짓과 위선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며 이웃을 사랑하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저는 거짓과 위 선이 제 마음에 침투하여 불일치한 언행의 삶을 살아가므로 제 주위에 모든 심령들에게 상 처와 아름을 주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언행일치의 삶을 살아가므로 그들에게 진 실 된 그리스도의 삶을 보여주고 싶기 때문입니다. 과연 거짓이 없는 사랑, 위선이 없는 사랑을 우리는 어떻게 할 수가 있습니까? 바로 악을 미워하고 선에 속하는 것입니다. 다 시 말하면, 거짓이 없는 사랑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며 이웃을 사랑하는 그리스도인은 악을 미워하고 선을 좇습니다. 거짓이 없는 사랑으로 서로 사랑하는 그리스도인은 죄악과 타협 하지 않고 선을 행하기에 힘씁니다.
우리가 주님의 몸 된 교회 공동체를 세우시는 주님의 역사에 동참하기 위해선 우리 는 거짓이 없는 사랑으로 형제, 자매를 사랑해야 합니다(10절). 과연 우리가 교회 안에서 형제, 자매를 하나님의 사랑으로 어떻게 사랑해야 합니까?
- 첫째로, 우리는 서로 우애해야 합니다(10절).
이 말씀은 우리가 한 가족과 같이 영적 인연에 서로 끌려 사모하는 마음으로 사랑 해야 한다는 말입니다(박윤선). 그러기 위해선 먼저 우리가 속해있는 공동체가 우리의 영 적 가족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우리가 영적으로 한 가족임을 알고 주님의 사랑으로 서로 사랑할 때 우리 교회는 더욱더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한 사랑의 공동체로 세움을 받을 것입 니다.
- 둘째로, 우리는 존경하기를 서로 먼저 해야 합니다(10절).
성경 디모데전서 5장 17절을 보면 바울은 우리에게 이렇게 권면하고 있습니다: “잘 다스리는 장로들을 배나 존경할 자로 알되 말씀과 가르침에 수고하는 이들을 더할 것이 니라.” 성도님들의 입장에서는 먼저 교회 목사님들과 장로님들을 존경하는 모습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우리 목사님들과 장로님 입장에서 성도님을 먼저 존경하는 모습 또한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답습니다. 이렇게 서로 먼저 존경하는데 힘을 쓸 때 주님 의 몸 된 교회는 사랑의 공동체로 세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존경을 먼저 받으려고 하기보다 먼저 존경을 주는 자들이 되야 합니다.
- 셋째로, 우리는 부지런히 그리고 열심히 주님을 함께 섬겨야 합니다.
오늘 본문 로마서 12장 11절을 보십시오: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 우리가 주님 안에서 꿈꾸는 사랑의 공동체는 우리 서로 만을 위한 공동체가 아니라 결국은 우리가 사랑하는 주님을 위한 공동체입니다. 그리고 주님을 위한 사랑의 공 동체는 주님을 향한 사람을 섬김으로 표현합니다. 섬기되 온 교회 식구들이 겸손히 감사하 는 마음으로 각자에게 은혜로 주신 은사를 사용하여 주님을 섬겨야 합니다. 그리고 섬기되 우리는 부지런히 섬기며 또한 열심을 품고 주님을 섬겨야 합니다(11절).
- 넷째로, 우리는 환난 중에도 소망을 가지고 즐거워하며 인내하는 가운데 특히 기도에 항상 힘써야 합니다.
오늘 본문 로마서 12장 12절을 보십시오: “소망 중에 즐거워하며 환난 중에 참으 며 기도에 항상 힘쓰며”. 우리 공동체가 앞으로도 겪어야 할 환난이 있을지라도 우리는 우 리의 소망되신 예수님을 믿음으로 바라보면서 함께 부르짖는 가운데 인내하며 함께 나아가 야 합니다. 오히려 교회적으로 오는 어려움은 우리 온 교회 식구들로 하여금 함께 모여 합 심하여 기도케 만드는 기회(계기)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한 마음, 한 뜻으로 함께 기도하며 나아갈 때 소망되신 주님께서는 우리로 하여금 인내하게 하실 뿐만 아니라 그 어 려움과 역경조차도 소망 중에 즐거워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저는 이러한 사랑의 공동체를 꿈을 꿉니다.
- 다섯째로, 우리는 서로 대접하기를 힘써야 합니다.
오늘 본문 로마서 12장 13절을 보십시오: “성도들의 쓸 것을 공급하며 손 대접하 기를 힘쓰라”. 여기서 성도들의 쓸 것을 ‘공급하라’는 말씀은 ‘의 좋게 융통하여 나누라’는 말씀입니다(박윤선). 다시 말하면, 교회는 그리스도의 한 몸이요 우리는 서로에게 지체가 되므로 서로 나누는 공동체 삶을 살기를 힘쓰라는 말입니다. 이렇게 나누는 삶을 살기를 힘쓰는 자는 손님 대접하기를 또한 힘씁니다. 이것은 섬김의 은사가 있어서만 손님 대접하 기를 힘쓰라는 말이 아닙니다. 섬김의 은사가 있든 없던 이것은 교회란 공동체 안에서의 삶의 원리로서 우리가 마땅히 힘써 지켜 나아가야 합니다.
주님이 세우시는 공동체는 거짓이 없는 사랑으로 교회의 머리가 되시는 주님을 사 랑하며 또한 형제, 자매들이 서로 사랑하는 공동체입니다. 주님 안에서 한 영적 가족임을 믿고 서로 사랑하며, 존경하기를 먼저 힘쓰는 공동체로 주님께서 세워주시길 기원합니다. 또한 환난 가운데서도 소망되신 주님을 믿음으로 바라보면서 함께 합심하여 기도하며 인내 하며 즐거워하는 공동체로 주님께서 세워주시길 기원합니다. 서로 쓸 것을 공급하며 나누는 삶을 실천에 옮기는 가운데 대접하기를 힘쓰는 사랑의 공동체로 주님께서 우리 교회를 세워주시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온 교회 식구들이 다 함께 부지런히 그리고 열 심히 주님을 섬기는 사랑의 공동체로 주님께서 세워주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주님께서 세우시는 사랑의 공동체를 섬기는,
제임스 김 목사 나눔
(사랑의 불타는 전도자와 위로자로 세움 받길 간절히 기원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