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주의 마음을 알았느뇨”

 

 

[로마서 11장 25-36절 말씀 묵상]

 

 

저는 지난 주 새벽기도회 때 고린도전서 1장 10절 말씀 중심으로 ‘교회의 분쟁’에 대해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교훈을 받았습니다. 그 하나님의 교훈이란 교회의 분쟁의 원인 이 세 가지라는 것입니다. 그 세 가지 원인은 온 교회 식구들이 (1) 첫째로, “같은 마음”을 품지 못한 것, (2) 둘째로, “같은 뜻”을 추구하지 않은 것, (3) 그리고 셋째로, 다 “같은 말” 을 하지 않은 것입니다. 고린도 교회 온 성도가 같은 마음을 품지 못한 그 이유는 바로 성 도들이 “교만한 마음”을 먹었기 때문입니다(4:6). 그리고 그들이 교만한 마음을 먹으므로 말미암아 그들은 기록한 하나님의 말씀 밖에 넘어가서(4:6) 주님을 자랑하기보다 자기 자신 을 자랑하였습니다(1:31.) 그 결과 고린도 교회 안에는 시기와 분쟁이 있었습니다(3:3). 이 분쟁의 소식을 들은 사도 바울은(1:11) 고린도 교회에 편지를 쓰면서 이렇게 말하였습니 다: “그리스도께서 어찌 나뉘었느뇨”(1:13).  우리가 교회의 하나됨, 교회의 통일성(연합성) 을 지켜 나아가기 위해선 우리 모두는 다 같은 마음을 품어야 합니다. 즉, 우리 모두 다 예수님의 마음을 품어야 합니다(빌2:5).

 

이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있었던 바울은(빌1:8) 로마서 11장 11-24절에서 로마에 있는 성도들, 특히 이방인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교회에 들어오게 된 것(접붙임)을 자긍하지 마십시오’(18절)라고 경고하였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그들에게 “높은 마음을 품지 말고 도 리어 두려워하라”고 권면하였습니다(20절).  왜 바울은 로마에 있는 성도들에게 높은 마음 을 품지 말라고 권면한 것입니까? 그 이유는 로마에 있는 이방인 성도들이 다 하나님의 전적은 은혜로 구원을 받아 하나님의 교회에 들어오게 되었기(접붙임) 때문입니다. 다시 말하면, 로마에 있는 이방인 성도들은 하나님의 교회에 들어온 능력이 없었지만 그들을 하 나님의 교회에 들어오게 하실 수 있는 능력이 하나님께 있었기에(11:23) 하나님께서 그들 모두 하나님의 교회에 들어오게 하신 것입니다. 이 하나님의 교회에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 로 들어오게 된 이방인 성도들에게 바울은 “그러므로 하나님의 인자와 엄위를 보라”(22절) 고 권면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그 이방인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인자(사랑) 안에 거하라 고 말하였습니다(22절). 그리고 나서 바울은 오늘 본문 로마서 11장 25절부터 32절까지 로마에 있는 성도들, 특히 이방인 성도들로 하여금 스스로 지혜있다 하면서 교만함을 면케 하게 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오묘한 일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 하나님의 오묘한 일이란 하나님의 비밀입니다. 이 하나님의 비밀이란 바로 하나님께서 그의 뜻(목적)인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심에 있어서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구원 받은 뒤에야 이스라엘이 구원 하신 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로마서 11장 25-26절 상반절을 보십시오: “형제들아 너희가 스 스로 지혜 있다 함을 면키 위하여 이 비밀을 너희가 모르기를 내가 원치 아니하노니 이 비 밀은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들어오기까지 이스라엘의 더러는 완악하게 된 것이라 그리하여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얻으리라 ….” 여기서 바울이 말하고 있는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얻으리라”는 말씀은 한명도 빠짐없이 모든 유대인들이 다 구원을 얻는다는 뜻이 아닙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구절 그대로만 해석해서는 아니 됩니다. 오히려 우리는 바울이 로마서 전체에서 말씀하고 있는 관점에서 이 말씀을 해석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이미 묵상한 로마서 8장 29절이나 로마서 11장2절을 보면 바울은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 들”(8:29), ‘하나님이 미리 정하신 자들’(8:29, 30), 그리고 “하나님이 그 미리 아신 자기 백 성을 버리지 아니하셨”다(11:2)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에 비춰 오늘 본문 로마서 11 장26절을 보면 “온 이스라엘”이란 모든 유대인들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모든 유대인들 중 하나님께서 미리 아신 자들, 즉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선택한 자들을 가리킵니다.  그래 서 바울은 자기의 골육인 유대인들 “중에서 얼마를 구원하려 함이라”고 말하였던 것입니다 (14절).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그의 뜻(목적)인 이스라엘 백성들 중 선택한 그의 백성들을 구원함에 있어서 그의 방법은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들어오기까지 이스라엘의 더러는 완악 하게 된 것이라”고 말씀하였는데 이 말씀의 뜻은 무엇입니까? 그 뜻은 모든 이방인들이 다 구원을 받아 하나님의 교회에 들어오기까지 이스라엘 백성들이 부분적으로 완악하게 된 다는 뜻이 아닙니다.   이 말씀의 뜻은 이방인들 중에서도 선택한 하나님의 모든 백성들이 다 구원을 얻어 하나님의 교회에 들어온 후에야 완악하게 된 이스라엘 백성들 중 하나님 께 서 미리 선택한 그의 모든 백성들을 구원을 얻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 중 그가 미리 정하신(선택하신) 자들을 구원하실 것입니까? 오늘 본문 로 마서 11장 26절 하반절부터 27절까지 보십시오: “… 기록된바 구원자가 시온에서 오사 야 곱에게서 경건치 않은 것을 돌이키시겠고 내가 저희 죄를 없이 할 때에 저희에게 이루어질 내 언약이 이것이라 함과 같으니라.” 여기서 바울은 이사야 59장 20절을 인용하면서 하나 님께서는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시사 경건치 아니한 이스라엘 백성들 중 미리 선택하신 자들의 죄를 없이 하시므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게 하실 것이라고 말하고 있 습니다.

 

저는 이 하나님의 비밀을 생각할 때 하나님께서 그의 목적인 그의 언약 백성들인 이스라엘 백성들 중 미리 정하신 자들, 즉 창세전에 선택한 그의 백성들을 구원하심에 있어 서 그분의 마음을 한 2 가지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첫째로, 하나님의 마음은 불순종하는 선택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긍휼히 여 기시는 마음입니다.

 

오늘 본문 로마서 11장30-32절을 보면 두드러지게 반복되는 두 단어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순종치 아니함’이란 단어와 “긍휼”이란 단어입니다.   두 단어 다 오늘 본문 30-32절 석 절에 네 번씩 나옵니다. 이렇게 반복되는 두 단어들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주시는 깨달음은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불순종도 사용하셔서 그들에게 긍휼을 베 풀어 주시사 영원히 버림받지 않게 하셨으면 실족할 정도로 넘어지게 하지 않으신다는 것입 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하나님의 섭리요 은혜입니까? 하나님께서는 그가 선택한 백성들 을 구원하심에 있어서 그들의 불순종도 사용하시사 오히려 그들에게 긍휼을 베푸신다는 사 실이 얼마나 놀랍습니까.   그래서 바울은 로마에 있는 성도들에게 편지를 써 내려 가면서 로마서 11장 1절에서 “하나님이 자기 백성들 버리셨느뇨 그럴 수 없느니라”, 그리고 로마 서 11장 11절에서 “저희가 넘어지기까지 실족하였느뇨 그럴 수 없느니라”고 말하였던 것입 니다. 하나님께서는 복음에 불순종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영원히 멸망시키지 않으시고 오히려 긍휼을 베푸사 그들을 버리지 않으셨으면 또한 회복하지 못할 정도로 실족하여 넘어 짐에 있게 하지 않으시는 것입니다. 이 하나님이 바로 저와 여러분의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를 긍휼이 여기시는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할 때 심판하시기보다 오히려 긍휼을 베풀어 주시사 우리를 버리지 않으시고 회복하지 못할 정도로 실족하여 넘어 짐 가운데 있지 않게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이 하나님의 마음을 과연 저와 여러분을 알 고 있습니까?

 

둘째로, 하나님의 마음은 불순종하는 선택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사랑하시는 마음입니다.

 

오늘 본문 로마서11장 28절을 보십시오: “복음으로 하면 저희가 너희를 인하여 원 수 된 자요 택하심으로 하면 조상들을 인하여 사랑을 입은 자라“. 여기서 바울은 로마에 있는 성도들에게 편지를 계속 써 내려가면서 하나님께서는 복음의 불순종하는 원수 된 자들 인 유대인들을 사랑하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복음의 원리에 있어서 그 복음에 불순종하 므로 하나님과 원수된 유대인들을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는 그가 그들 중에 미리 정하신 사 람들을 사랑하시므로 말미암아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복음으로 부르시고 영생의 선물을 주심 에 있어서 “후회하심이 없”습니다(29절). 즉, 하나님께서는 아무 조건 없이 선택한 유대인 백성들을 구원하심에 있어서 변동이 없으시다는 말씀입니다(박윤선). 이 얼마나 놀라운 하 나님의 신실한 사랑이요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의 크신 사랑입니까? 하나님께서는 불순 종하는 이스라엘 백성들, 원수 된 자들을 구원하시고자 복음을 이방인에게 향하게 하셨고 이방인 중에 하나님께서 미리 선택하신 자신의 백성들을 다 구원케 하시므로 말미암아 이스 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시기케 하시가 그들 중 선택한 백성들을 구원하시고자 하시는 하나님 의 구원의 열심, 이 얼마나 하나님의 크신 사랑입니까?

 

바울은 이 크신 사랑과 풍성한 긍휼로 하나님께서는 그의 선택한 백성들 (유대인이 던 이방인이던)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오묘한 일을 깨닫고 이렇게 하나님을 찬송하고 있습 니다: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부요함이여, 그의 판단은 측량치 못할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 누가 주의 마음을 알았느뇨 누가 그의 모사가 되었느뇨 누가 주께 먼저 드려서 갚으심을 받겠느뇨”(33-35절). 여기서 바울은 하나님의 오묘한 일, 하나님의 비밀을 로마에 있는 성도들에게 편지로나마 알려준 후 하나님을 찬송하고 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부요한 지혜와 지식, 하나님의 측량치 못할 판단, 찾지 못할 하나님의 길, 알 수 없는 주님의 마음… 특히 그는 이스라엘을 향하신 하나님의 미래 계획을 생각 할 때(9-11 장)(MacArthur) 하나님께 찬양을 드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마음, 이스라 엘을 향하신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풍성한 긍휼을 생각할 때 하나님께 찬양을 드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선택한 백성들을 향한 그의 깊으신 마음을 생각할 때 이 렇게 찬양하였습니다: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영광이 그에게 세세에 있으리로다 아멘”(36절).

 

저는 오늘 본문 로마서 11장 25-36절 말씀을 묵상하면서 결국 하나님께서는 유대 인이나 이방인이나 그가 미리 정하신 선택한 백성들을 사랑하시사 그들의 불순종도 사용하 시어 긍휼을 베푸시므로 말미암아 그들을 영원히 버리지 아니하시고 또한 회복하지 못할 정 도로 실족하여 넘어져 있게 하지 않으시고 그 모든 백성들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이심을 확신 하게 되었습니다. 과연 이 하나님의 마음을 저와 여러분은 알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마음을 생각할 때 저는 디모데전서 2장 4절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 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이것이 바로 주님의 마음입니다. 주 님의 마음은 유대인이던 이방인이던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를 향하 신 하나님의 마음은 아무도 멸망치 않고 다 회개하여 구원에 이르길 원하고 계십니다(벧후 3:9). 이 하나님의 마음을 오늘 여러분이 조금이나마 느끼신다면 우리는 회개하고 돌이켜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을 얻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하나님의 그 크신 사랑을 찬 양하므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영광이 주님에게 세세에 있길 기원합니다.

 

 

 

주님의 마음을 본 받길 원하는,

 

 

제임스 김 목사 나눔

(사랑하는 아들을 먼저 보내고 통곡하면서 자식 사랑을 보여준 교회 집사님을 생각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