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의 마음

 

 

[로마서 1장 8-15절]

 

 

여러분은 여러분의 마음을 글로나마 표현을 해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여러분은 글을 쓰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는 마음을 글로나마 편지를 써서 사랑하는 이에게 보내신 적 이 있으십니까? 저는 개인적으로 약 10년 전 이러한 경험을 하였습니다. 즉, 글로나마 사 랑하는 이에게 편지를 쓰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마음으로 편지를 쓴 적이 있었습니다. 아 직도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저는 저희 집 첫째 아기 주영이가 병원 중환자실에 누워 있었 을 때 라디오 방송국에서 사랑하는 이에게 편지를 공모한다고 소식을 듣고 “예수님을 사랑 하는 주영이에게”란 글을 쓴 기억이 납니다. 그 때 저는 그 마음의 편지를 병든 아기가 받 아 읽을 수 없는 것을 알면서도 그 아기를 향한 아빠의 마음을 글로나마 표현하여 라디오 청취자들과 나누고 싶었습니다.

 

오늘 본문 로마서1장8-15절을 보면 우리는 사도 바울이 로마서 편지를 쓰면서 로 마에 있는 예수님께 속한 성도들을 향한 자기의 마음을 글로나마 표현하고 있는 것을 봅니 다. 그 편지 내용의 글을 읽으면서 저는 표현된 바울의 마음을 생각하면서 이것이 우리 교 회 성도님들을 향한 저의 마음이 되야 한다는 교훈을 받습니다. 그러면 로마 성도들을 향 한 바울의 마음은 무엇이었습니까? 한 3 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첫째로, 바울은 로마에 있는 성도들을 생각할 때 감사하는 마음이 있었습니 다(감사하는 마음).

 

오늘 본문 로마서 1장 8절을 보십시오: “첫째는 내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너 희 모든 사람을 인하여 내 하나님께 감사함은 너희 믿음이 온 세상에 전파됨이로다.” 바울 이 로마에 있는 성도들을 생각할 때 하나님께 감사하였던 이유는 그들의 믿음이 온 세상에 전파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로마 교회 성도들의 온 세상에 전파되고 있는 믿음이야 말로 바울로 하여금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주님께 감사드릴 수 있는 충분한 이유였습니다 (Moo).   사도 바울의 직분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위하여 모든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 하여 그들로 하여금 예수님을 믿어 순종케 하는 것이었습니다(5절). 물론 로마에 있는 성 도들은 바울이 복음을 전해서 예수님을 믿어 순종하고 있었던 사람들은 아니었습니다. 주 로 학자들은 사도행전 2장에 나오는 오순절 날 성령 충만한 사도들의 복음을 듣고 로마로 돌아가 복음을 전한 자들로 인해 로마에 복음이 전파되어 로마 성도들이 생겼다고 생각합니 다. 중요한 것은 바울의 관심은 항상 성도들의 믿음이었다는 사실입니다. 그 한 예로 바 울이 데살로니가 성도들에게 쓴 편지를 보면 그는 환난을 당하고 있는 데살로니가 성도들이 (살전3:4) 시험하는 자들로 인하여 시험 당하여 환난 중에 요동할까 바, 그러므로 그의 수 고가 헛되게 될까 바(5절) 걱정 되어(3, 5절) 참다못하여 그들의 믿음을 알기 위하여 디모 데를 보냅니다. 감사한 것은 디모데가 바울에게 돌아와 데살로니가 성도들의 믿음과 사랑 의 기쁜 소식을 전해주므로 말미암아(6절) 바울은 위로를 받았습니다(7절). 바울은 데살로 니가 성도들이 주님 안에서 굳게 서 있으므로 “이제는 살리라”고 말하는 것을 볼 때(8절) 바울의 생명과 데살로니가 성도들의 믿음과 연관 되 있음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바울 은 데살로니가 성도들을 생각할 때 하나님께 감사하였던 이유는(1:2) 하나님을 향하는 그들 의 믿음의 소문이 각처 에 퍼진 고로 아무 말도 할 것이 없었기 때문입니다(8절).   이러한 바울의 관심을 생각할 때 목회자인 저의 관심은 여러분의 믿음이어야 함을 다시 한 번 확인 하게 됩니다. 로마에 있었던 성도들처럼 여러분의 믿음에 대한 소문이 여러분이 어디로 가 나 퍼질 때 이 얼마나 큰 위로와 기쁨이 되겠습니까? 하나님께 감사 또 감사드리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저는 요즘 여러분이 성경 문답을 열심히 하시고, 매 주일 오후 성경공부나 한 달에 한번 구역 성경공부에 참석하셔서 열심히 배우심에 마음이 기쁘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있 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할 때에 믿음이 성장하기 때문입니다. 성경 로마서10장17절은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 느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다 부지런히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배 우는 가운데 믿음의 진보가 있길 바랍니다. 그러므로 저와 여러분의 삶 속에 하나님께 감 사가 더욱더 넘치길 기원합니다.

 

둘째로, 바울은 로마에 있는 성도들을 위하여 쉬지 않고 기도하였습니다(기 도하는 마음).

 

오늘 본문 로마서 1장 9절을 보십시오: “내가 그의 아들의 복음 안에서 내 심령으 로 섬기는 하나님이 나의 증인이 되시거니와 항상 내 기도에 쉬지 않고 너희를 말하며”. 왜 바울은 하나님께 기도드리면서 로마에 있는 성도들을 쉬지 않고 기억하면서 기도했습니 까? 그 이유는 바울은 그들을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로마 교회 성도들에게 많은 관 심을 가지고 있었기에 그들을 향한 자기의 관심과 사랑을 하나님께 기도로 표현하였습니다. 그러면 로마 성도들에 관한 바울의 관심은 특별히 무엇이었습니까?   그것은 다름 아닌 로 마 성도들의 믿음이었습니다. 바울은 로마 성도들의 믿음으로 인하여 하나님께 감사드리면 서도 그들의 믿음이 더욱더 자라나고 성장하기 위하여 관심을 갖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드리 고 있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우리 교회 성도님들을 위하여 기도할 때 믿음에 관하여서는 두 가 지를 놓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1) 주님께서 루디아의 마음을 열어 바울의 말을 청종하게 하신 것처럼(행16:14) 그들 중 아직 예수님을 구세주로 영접하지 못하신 분들의 마음 문을 열어 주시사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나의 구세주로 영접할 수 있길 기도하 고 있습니다. (2) 저는 이미 예수님을 영접한 성도님들을 위하여 기도할 때 그들의 믿음의 진보가 있길 위하여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 성도들의 믿음을 위하여 규칙적으로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뜻 안에서” 로마 성도들에게 나아갈 좋은 길 얻기를 위하여서도 기도하였습니다(롬1:10). 다시 말하면, 그는 로마 성도들의 믿음을 위하여서 뿐만 아니라(8절) 그들을 마지막으로 만 나고 싶은 마음으로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기도 조차도 바울은 ‘주님의 뜻 이라면’ 자세로 하나님께 계속 기도하였습니다. 우리도 이러한 자세로 하나님께 기도 드려야 합니다. 즉, 우리는 ‘주님의 뜻이라면’하고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에게는 믿음의 진보가 있어야 합니다. 믿음이 자라나면 자라날수록 우리의 기도가 ‘내 뜻대로 마옵시고 주님의 뜻대로 하옵소서’로 바뀝니다.   그러나 믿음이 자라나지 않으면 우 리는 기도할 때에도 자꾸만 ‘내 뜻’만을 구하게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깨닫지도 못 하고 관심도 없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믿음의 진보를 위하여 서로 기도해야 하며 그 러한 가운데 주님의 뜻을 찾아 그 뜻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셋째로, 바울은 로마에 있는 성도들을 보기를 간절히 원했습니다(간절한 마음).

 

오늘 본문 로마서 1장 11절을 보십시오: “내가 너희 보기를 심히 원하는 것은 무 슨 신령한 은사를 너희에게 나눠 주어 너희를 견고케 하려 함이니”. 사도 바울이 로마에 있는 성도들을 간절히 보기를 원했던 이유는 3가지였습니다(11-15절):

 

  • 그 첫 번째 이유는, 로마 성도들에게 “무슨 신령한 은사”를 나눠 주므로 말미 암아 그들로 하여금 견고케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여기서 “무슨 신령한 은사”는 초자연적인 것을 가리킵니다(박윤선). 우리는 그 초 자연적인 것인 무엇인지를 알 수 없지만 중요한 것은 바울은 그 무슨 신령한 은사를 나눠주 므로 로마 성도들을 견고케 하기 원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믿음 안에서 견고히 서 있을 때 우리는 서로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위로를 얻을 수 있습니다(12절).

 

  • 그 두 번째 이유는 그들 가운데 열매를 맺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오늘 본문 로마서 1장 13절을 보십시오: “형제들아 내가 여러 번 너희에게 가고자 한 것을 너희가 모르기를 원치 아니 하노니 이는 너희 중에서도 다른 이방인 중에서와 같이 열매를 맺게 하려 함이로되 지금까지 길이 막혔도다.” 사도 바울은 로마 성도들을 보기를 간절히 원하여 로마에 가려고 여러 번 시도했었지만 길이 막혔었습니다. 그가 그리도 로마 성도들에게 나아가고자 했던 이유는 그들 가운데 열매를 맺게 하기 원해서였습니다. 여기 서 열매란 복음 전도의 열매와 신자 자신들의 믿음에 견고히 서 있는 것을 가리킵니다(더글 라스 무). 이러한 열매를 맺고자 바울은 로마 성도들을 보기를 간절히 원했습니다.

 

  • 그 세 번째 이유는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입니다.

 

오늘 본문 로마서 1장 15절을 보십시오: “그러므로 나는 할 수 있는 대로 로마에 있는 너희에게도 복음 전하기를 원하노라.” 바울은 로마 성도들에게 할 수 있는 대로 복음 을 전하기를 간절히 원했습니다. 이것은 바울의 뜨거운 소원이었습니다(박윤선). 그러기에 그는 로마 성도들을 보기를 간절히 원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저와 여러분에게 보내신 “편지”라 말할 수 있 습니다.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이 땅에 보내신바 된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죄를 사하시고자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습니다. 그의 십자가의 죽으심은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아 버지의 사랑의 마음을 최고로 표현이 되었습니다. 성경 로마서5장8절을 보십시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그러므로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저와 여러분을 가리켜 성경은 “그리스도의 편지”(a letter of Christ)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고후3:2-3). 우리는 그리스도의 것으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롬1:6).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입은 성도로 부 르심을 받은 자들입니다(7절). 그러므로 우리는 오늘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 그 마음을 조 금이나마 더 깨닫게 되었다면 그 분께 마음의 편지를 쓰십시다.  하나님 아버지를 향한 저 와 여러분의 감사하는 마음, 우리를 위하여 항상 중보기도 하시는 주님께 항상 기도하는 마 음, 주님을 보기를 간절히 원하는 마음을 하나님께 찬양과 경배와 기도로 표현하십시다.

 

 

 

“저 요단강 건너편에 찬란하게 뵈는 집 예루살렘 집에서 주의 얼굴 뵈오리”(찬송가 541장),

 

 

제임스 김 목사 나눔

(주님의 마음을 본받길 기원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