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하시는 예수님

 

 

 

[마태복음 213-18]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복음의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복음이 예수 그리스도와 복음의 핵심인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을 더 알기 원하여 요한복음 1장 1-4, 9-14절 말씀 중심으로 “말씀이 육신이 되어”란 제목아래 여덟 번 묵상을 했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누구십니까? 태초부터 계신 분이시요(요1:1),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이시요(1절), 만물을 지으신 창조주이십니다(3절).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사람의 빛인 생명이 있습니다(4절).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람이 되신[“말씀이 육신이 되어”(14절)] 목적은 무엇입니까? 우리 가운데 거하시기 위해서입니다. 요한복음 1장 14절을 보십시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 또한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중보자가 되시기 위해서입니다. 디모데전서 2장 5절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자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 그리고 죽으시기 위해서입니다. 마태복음 20장 28절 말씀입니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이 말씀은 넓은 의미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말씀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사람이 되셔서 이 땅에서 33년 사시는 동안 고난을 당하셨습니다. 한 마디로, 예수님의 33년 삶은 고난의 삶이었습니다. 예수님의 고난은 33살에서 십자가의 죽으신 것만이 아니라 오늘 본문 마태복음 2장 13-18절을 보면 어리셨을 때에도 고난을 받으셨습니다. 즉, 예수님은 어리셨을 때에 피난 생활을 겪으셨습니다.

 

마태복음 2장 13절 말씀입니다: “그들이 떠난 후에 주의 사자가 요셉에게 현몽하여 이르되 헤롯이 아기를 찾아 죽이려 하니 일어나 아기와 그의 어머니를 데리고 애굽으로 피하여 내가 네게 이르기까지 거기 있으라 하시니.” 여기서 “그들”이란 동방 박사들을 가리킵니다(1절). 동방으로부터 온 박사들이 몇 사람이었는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대개 3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그들이 아기 예수께 경배했을 때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렸기 때문입니다(11절). 그 동방 박사들은 별을 보고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아기 예수를 찾아 경배하려고 예루살렘에 이르렀을 때 헤롯왕과 온 예루살렘이 듣고 소동했습니다(1-3절). 헤롯왕은 모든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서기관들을 모아 놓고 “그리스도가 어디서 나겠느냐”?고 물었습니다(4절). 그러자 그들이 “유대 베들레헴”이라고 선지자의 기록에 근거해서 대답을 했습니다(5-6절). 그래서 헤롯왕이 가만히 동방 박사들을 불러 별이 나타난 때를 자세히 묻고 베들레헴으로 보내면서 “가서 아기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고 찾거든 내게 고하여 나도 가서 그에게 경배하게 하라”고 말했습니다(7-8절). 동방 박사들이 헤롯왕의 말을 듣고 떠나가는데 동방에서 보던 그 별이 다시 나타나 그들보다 앞서 가다가 아기 예수님이 있는 곳 위에 멈췄습니다(9절). 그들이 그 별을 보고 매우 크게 기뻐하고 기뻐했습니다(10절). 그들은 그 집에 들어가 아기가 그의 어머니 마리아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 예수님께 경배한 후 보배합을 열어 예물을 드렸습니다(11절). 그들은 꿈에 헤롯에게로 돌아가지 말라 지시하심을 받아 다른 길로 고국에 돌아갔습니다(12절). 그들이 떠난 후에 주의 사자가 요셉에게 현몽하여 “헤롯이 아기를 찾아 죽이려 하니 일어나 아기와 그의 어머니를 데리고 애굽으로 피하여 내가 네게 이르기까지 거기 있으라”고 말했습니다(13절). 그래서 요셉은 일어나서 밤에 아기 예수님과 그의 어머니 마리아를 데리고 애굽으로 떠나 헤롯이 죽을 때까지 거기 있었습니다(14-15절). 왜 아기 예수님께서 “피하여” 애굽으로 내려가셨습니까? 그 이유는 주님께서 선지자를 통하여 말씀하신바 애굽으로부터 내 아들을 불렀다 함을 이루시기 위해서였습니다(15절). 여기서 그 선지자를 통하여 말씀하신 내용은 호세아 선지자를 통한 예언입니다. 호세아 11장 1절 말씀입니다: “이스라엘이 어렸을 때에 내가 사랑하여 내 아들을 애굽에서 불러냈거늘.”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언약하신 것을 다 이루시고자 이 땅에 오셨습니다. 예를 들어, 창세기 3장 15절의 언약인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는 말씀을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상에서 “다 이루었다” 하시고 죽으셨습니다(요19:30).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의 뜻을 하나님이 정하신 때에 이루시고자 이 땅에 오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이 정하신 때에 죽으셨습니다. 로마서 5장 6절 말씀입니다: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에 기약대로 그리스도께서 경건하지 않은 자를 위하여 죽으셨도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기약대로” 즉, 하나님이 정하신 때에 경건하지 않은 자를 위하여 죽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이 정하신 때에 이 땅에 오셨습니다(예수님의 초림). 갈라디아서 4장 4절 말씀입니다: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 아래에 나게 하신 것은.” 하나님께서는 “때가 차매” 즉, 하나님이 정하신 때에 그 아들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사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게 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이 정하신 때에 이 땅에 다시 오실 것입니다(예수님의 재림). 디모데전서 6장 14-15절 말씀입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까지 흠도 없고 책망 받을 것도 없이 이 명령을 지키라 기약이 이르면 하나님이 그의 나타나심을 보이시리니 …”[(현대인의 성경)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그대는 이 명령을 잘 지켜서 흠도 없고 책망할 것이 없는 사람이 되시오. 때가 되면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나타나게 하실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약해서 또는 헤롯왕이 두려워서 애굽으로 피하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정하신 때가 아니었기 때문이었습니다(마2:13-14).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애굽으로만 피하셨을 뿐만 아니라 나중에도 피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때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요한복음 8장 59절 말씀입니다: “그들이 돌을 들어 치려하거늘 예수께서 숨어 성전에서 나가시니라.” 유대인들이 돌로 예수님을 치려고 했을 때 예수님께서는 숨어 성전에서 나가셨습니다[몸을 피해 성전 밖으로 나가셨습니다(현대인의 성경)]. 한 마디로, 예수님이 죽음을 피하신 것인데 그 이유는 하나님이 정하신 때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요한복음 10장 39절 말씀입니다: “그들이 다시 예수를 잡고자 하였으나 그 손에서 벗어나 나가시니라.” 유대인들이 또다시 예수님을 잡으려고 했지만 예수님은 그들의 손에서 벗어나 피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아직도 하나님이 정하신 죽으실 때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요한복음 11장 53-54절 말씀입니다: “이 날부터는 그들이 예수를 죽이려고 모의하니라 그러므로 예수께서 다시 유대인 가운데 드러나게 다니지 아니하시고 거기를 떠나 빈 들 가까운 곳인 에브라임이라는 동네에 가서 제자들과 함께 거기 머무르시니라.” 예수님께서는 아직도 하나님께서 정하신 죽으실 때가 아니었기에 유대인 가운데 더 이상 드러나게 다니지 않으시고 그곳을 떠나 피하셨습니다. 요한복음 12장 36절 말씀입니다: “너희에게 아직 빛이 있을 동안에 빛을 믿으라 그리하면 빛의 아들이 되리라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그들을 떠나가서 숨으시니라.” 요한복음 2장 4절 말씀입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내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나이다.” 요한복음 7장 8절 말씀입니다: “너희는 명절에 올라가라 내 때가 아직 차지 못하였으니 나는 이 명절에 아직 올라가지 아니하노라.”

 

우리 주님은 숨고 피하신 이유는 두려움이 많으신 연약한 분 이래서가 결코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는 물을 포도주로 만드셨고(요2:1-11), 물고기 2마리와 떡 5덩어리로 남자만 5,000명이나 먹이셨으며(6:1-15), 바다 위로도 걸으셨으며(16-21절), 죽은 자인 야이로의 딸(막5:21-24, 38-43)이나 나인성 과부의 아들(눅7:11-17)이나 나사로(요11:1-44)를 살리셨습니다. 결코 예수님께서는 헤롯왕이 두려워서 애굽으로 피하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 즉 하나님의 때가 아니었기에 피하신 것입니다. 빌라도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무리가 다 일어나 예수를 빌라도에게 끌고 가서 고발했을 때 빌라도는 대제사장과 그 무리에게 “내가 보니 이 사람(예수님)에게 죄가 없도다”(눅23:1-4), “너희가 이 사람이 백성을 미혹하는 자라 하여 내게 끌고 왔도다 보라 내가 너희 앞에서 심문하였으되 너희가 고발하는 일에 대하여 이 사람에게서 죄를 찾지 못하였고 헤롯이 또한 그렇게 하여 그를 우리에게 도로 보내었도다 보라 그가 행한 일에는 죽일 일이 없느니라”(14-15절), “빌라도가 세 번째 말하되 이 사람이 무슨 악한 일을 하였느냐 나는 그에게서 죽일 죄를 찾지 못하였나니 때려서 놓으리라”(22절)고 말하면서 예수님을 놓고자 했습니다(20절). 그러나 하나님의 때가 되었기에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내어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는 구원하시기 위해서 만세전에 계획하신 것을 하나님의 때에 이루어 나아가셨습니다.

 

어려움이 많은 이 땅에서 피난 생활을 하는 사람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예를 들어, 난민들, 질병으로 고통당하는 사람들 등등). 우리는 애굽으로 피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생각하면서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구원을 뜻을 이루신다는 확신을 가지고 믿음으로 인내하며 기다려야 합니다. 특히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언약을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반드시 신실하게 이루신다는 확신을 가지고 우리의 책임을 묵묵히 신실하게 잘 감당해 나아가야 합니다. 예를 들어, 주님의 몸 된 교회에게 주신 주님의 약속인 마태복음 16장 18절 말씀대로 주님께서 주님의 교회를 반드시 세우신다는 확신을 가지고 우리는 주님의 교회 세우시는 일에 겸손히 믿음으로 동참해야 합니다. 그리할 때 물론 어려운 일들이 많이 있겠지만 그 때마다 우리는 우리의 피난처가 되시는 주님께 피하여 주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믿음으로 간구하는 가운데 진실하신 언약의 주님께서는 약속하신 말씀대로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반드시 이루신다는 확신을 가지고 믿음으로 우리 각자에게 주어진 소명과 사역을 일관성 있게 감당해 나아가야 합니다. 그리할 때 주님께서는 주님의 때에 주님의 방법으로 주님의 뜻을 반드시 이루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