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 때에”

 

 

 

[마태복음 13 장 24-30 절 말씀 묵상]

 

 

여러분, 농부가 봄에 씨를 뿌릴 때 무엇을 생각하고 씨를 뿌릴까요? 분명히 농부는 가을의 추수 때를 생각하고 봄에 씨를 부지런히 뿌릴 것입니다. 농부는 봄에 씨를 뿌리고 부지런히 일하며 수고하는 이유는 바로 가을 추수 때에 곡식(참고: 딤후 2:6))이란 열매를 맺기를 간절히 기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약 5:7). 성경을 보면 농부였던 사람들이 여러 명이 나옵니다(인터넷): 구약 창세기를 보면 가인(4:2), 노아(9:20) 그리고 이삭(26:12)이 농부였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보아스(룻 2:3- 16)와 스라갸(슥 13:5)도 농부였습니다. 물론 스라갸는 선지자라고 우리가 알고 있지만 그는 자신이 직업적 선지자가 아니라 농부임을 말했습니다(슥 13:5). 그런데 신약에 와서 요한복음 15 장을 보면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을 농부로 비유하셨습니다: “나는 참포도 나무요 내 아버지는 농부라”(1 절). 그리고 고린도전서 3 장 6 절을 보면 농부가 되시는 하나님은 교회를 자라게 하시는 분으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셨나니.” 여러분, 교회를 자라나게 하시는 농부이신 하나님께서는 추수 때에 곡식이란 귀한 열매를 맺기를 간절히 기대하고 기다리고 계십니다.

 

오늘 본문 마태복음 13 장 24-30 절을 보면 예수님께서는 그의 제자들 앞에서 ‘곡식과 가라지’의 비유를 들어 말씀 하시고 계십니다. 그 비유를 말씀하시는 가운데 예수님께서는 오늘 본문 30 절에 와서 곡식과 가라지를 “추수 때”까지 자라게 두라고 말씀하시면 “추수 때”에 대해서 말씀하고 계십니다. 저는 오늘 이 말씀 중심으로 “추수 때에”라는 제목 아래 오늘 본문 말씀을 묵상하면서 주님께서 우리 교회에게 주시는 교훈을 받고자 합니다.

 

먼저 우리가 생각해 보고자 하는 것은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고 계시는 “곡식과 가라지”는 무엇인가 입니다.

 

오늘 본문 마태복음 13 장 24-26 절을 보십시오: “예수께서 그들 앞에 또 비유를 들어 이르시되 천국은 좋은 씨를 제 밭에 뿌린 사람과 같으니 사람들이 잘 때에 그 원수가 와서 곡식 가운데 가라지를 덧뿌리고 갔더니 싹이 나고 결실할 때에 가라지도 보이거늘.” 이 비유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고 계시는 “곡식”이란 “좋은 씨”가 밭에 뿌려져서(24 절) 처음에는 싹이 나고 다음에는 이삭이 나와 마침내 이삭에 충실한 열매인 곡식(알곡)을 가리킵니다(막 4:28). 여기서 “좋은 씨”란 예수님께서 곡식과 가라지의 비유를 그의 제자들에게 설명하신 마태복음 13 장 36-43 절을 보면 그 좋은 씨를 “밭”인 이 세상에 뿌리신 분은 바로 “인자”(37 절), 즉 예수님 자신이시며 그 좋은 씨는 바로 “천국의 아들들”입니다(38 절). 여러분, 누가 “천국의 아들들”입니까? 바로 예수님께서는 교회를 통하여 이 세상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케 하시사 그 복음의 씨앗이 “좋은 땅”과 같은 마음에 심겨져 예수님을 믿어 열매를 맺는 삶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 참 신자들을 가리킵니다. 이 참 신자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영원한 생명을 얻었을 뿐만 아니라(요 3:16) 그들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기 때문입니다(빌 3:20). 이러한 참 신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속에 참되이 받은바 되어 그 생활에 변화를 받은 사람들입니다(약 1:13, 벧전 1:23). 그리고 변화를 받은 사람들은 성령님의 인도하심 따라 그리스도 안에서 살고, 그리스도를 위하여 살고, 그리스도만을 바라보고 삽니다(박윤선).

 

그러면 “가라지”는 누구를 가리킵니까? 성경 마태복음 13 장 38 절을 보십시오: “밭은 세상이요 좋은 씨는 천국의 아들들이요 가라지는 악한 자의 아들들이요.” 여기서 예수님께서는 “가라지”는 “악한 자의 아들들”이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이 악한 자의 아들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속으로 참되이 받는 천국의 아들들과 반대로 마귀의 말을 듣고 순종하는 악한 자들입니다(박윤선). 그 이유는 이 가라지와 같은 악한 자의 아들들을 밭에 뿌린 원수는 바로 마귀이기 때문입니다(39 절).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할 때 우리가 이미 마태복음 13 장 1-9 절에서 묵상한 예수님의 씨 뿌리는 비유 중 “길 가”에 뿌려진 씨에 대한 예수님의 설명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성경 마태복음 13 장 19 절을 보십시오: “아무나 천국 말씀을 듣고 깨닫지 못할 때는 악한 자가 와서 그 마음에 뿌려진 것을 빼앗나니 이는 곧 길 가에 뿌려진 자요.”   여기서 “악한 자”란 “사탄”(막 4:15) 또는 “마귀”(눅 8:12)로서 길 가와 같은 마음에 뿌려진 하나님의 말씀을 빼앗는 목적은 그들로 하여금 예수님을 믿어 구원을 얻지 못하게 하려는 것입니다(눅 8:12). 이 말씀에서 근거해서 오늘 본문 마태복음 13 장 25 절을 생각해 볼 때 예수님께서 말씀하고 계신 “가라지”인 “악한 자의 아들들”은(38 절) 예수님을 믿지 않는 자들이요 구원을 얻지 못한 자들, 즉 불신자들을 가리킵니다. 즉,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께서 비유로 말씀하신 가라지는 악한 자의 아들들로서 그들은 마귀의 말을 듣고 순종하는 악한 자들이요 불신자들입니다. 여기서 악한 자의 아들들을 예수님께서 41 절에 추가로 설명을 해 주시고 계십니다: “인자가 그 천사들을 보내리니 그들이 그 나라에서 모든 넘어지게 하는 것과 또 불법을 행하는 자들을 거두어 내어.” 이 말씀을 보면 가라지인 악한 자의 아들들은 악을 행하는 사람들이요 불법을 행하는 자들입니다.

 

이 악한 자의 아들들을 “거짓된 자들”입니다. 그리고 사탄은 그 거짓된 자들을 교회 안에 심었습니다. 그 거짓된 자들은 교회 안에서 어느 정도 자신들의 정체성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교회 안에 거짓된 자들의 몇 가지 특색이 있습니다: (1) 중생되지 않았으므로 성령의 감화와 인도를 이해하지 못함, (2) 죄를 참으로 미워하지 못하고 범죄한 것을 진실되이 회개할 줄 모름, (3) 천국보다도 세상을 사랑하여 그리고 기울어짐, (4) 외식과 간사와 교만이 생활의 주동력이 되어 있음, (5) 어떤 때에는 진실하게 도의(사람이 마땅히 지키고 행하여야 할 도덕적 의리)와 염치를 주장하고 힘쓰지마는 하나님 중심이 아니고 이 세상과 육체를 중심한 것입니다(박윤선). 이러한 교회 안에 거짓된 자들은 거짓된 교훈을 받는 외식하는 자들로서 그들은 외모에 있어서 진실과 선을 표방하지만 속으로는 그와 반대되는 일들을 행하고 있습니다(박윤선). 이렇게 겉과 속이 반대되는 자들은 교회 안에 있는 거짓 신자들입니다. 이러한 거짓 신자들이 참 신자들과 섞여 있습니다. 그러면 예수님께서는 오늘 본문 마태복음 13 장 25 절에서 원수 마귀가 언제, 어디에다가 이 가라지를 뿌렸다고 말씀하고 계십니까?   “사람들이 잘 때에 그 원수가 와서 곡식 가운데 가라지를 덧뿌리고 갔더니.” 예수님께서는 원수 마귀가 “사람들이 잘 때에”, “곡식 가운데” 가라지를 뿌렸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즉, 원수 마귀는 악한 자의 아들들을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사이에 천국의 아들들 가운데 뿌렸다는 것입니다(박윤선). 이 말은 원수 마귀를 교회 안에 거짓 신자들을 심되 참 신자들이 알지 못하게 은밀히 침투시킨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 지금 사단은 거짓 선생들을 은밀히 교회에 침투시켜서 거짓 교훈으로 참 신자들을 미혹시켜 믿음에서 떨어지게 만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예수님께서는 거짓 선지자가 많이 일어나 많은 사람을 미혹할 것이라고 이미 말씀하셨습니다(마 24:11). 예수님은 많은 사람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와서 자기가 그리스도라 하면서 많은 사람을 속일 것을 이미 예언하셨습니다(마 24:5, 막 13:6). 성경 마태복음 24 장 24 절을 보십시오: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표적과 기사를 보여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리라.” 그들의 목적은 참 신자들을 미혹하여 우리 마음으로 하여금 그리스도를 향하는 진실함과 깨끗함에서 떠나 부패하게 하는 것입니다(고후 11:3).

 

여러분, 교회 안에는 곡식과 가라지가 있습니다. 교회 안에는 참 신자들도 있지만 거짓 신자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마치 곡식과 가라지가 한 밭에서 자라고 있듯이 지금 교회 안에서 참 신자들뿐만 아니라 거짓 신자들도 성장하고 있습니다. 참 신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순종하여 더욱더 믿음이 성장하고, 더욱더 변화되는 삶을 살되 더욱더 예수님을 닮아가면서 예수님의 복음과 향기를 들어내면서 이 땅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면서 천국 생활을 부분적으로 할 것입니다. 그러나 거짓 신자들은 마귀의 말을 받아 더욱더 하나님을 불신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면서 오히려 더욱더 사탄의 말을 순종하면서 교회 안에서 뿐만 아니라 교회 밖에서도 더욱더 악을 행하므로 더욱더 이 세상을 지옥처럼 만들려고 할 것입니다. 결국, 참 신자들과 거짓 신자들은 각각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왕국과 사탄의 왕국을 더욱더 세우려고 할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느 왕국에 속해 있습니까? 여러분은 참 신자입니까?

 

마지막 둘째로 우리가 생각해 보고자 하는 것은 왜 예수님께서 추수 때까지 곡식과 가라지를 함께 자라게 두라고 말씀하셨는지 그 이유와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추수 때”는 어느 때인지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여러분, 왜 예수님께서 추수 때까지 곡식과 가라지를 함께 자라게 두라고 말씀하셨을까요? 오늘 본문의 예수님의 곡식과 가라지 비유를 보면 종들이 밭에 뿌린 좋은 씨가 싹이 나고 결실할 때에 가라지도 있는 것을 보고 집 주인에게 이렇게 묻는 모습이 나옵니다: “주여 밭에 좋은 씨를 뿌리지 아니하였나이까 그런데 가라지가 어디서 생겼나이까”(27 절). 그 때 주인은 그의 종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원수가 이렇게 하였구나”(28 절). 그 때 종들은 집 주인에게 이렇게 묻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가서 이것을 뽑기를 원하시나이까”(28 절). 그 때 주인이 그의 종들에게 뭐라고 말합니까?   29- 30 절을 보십시오: “주인이 이르되 가만 두라 가라지를 뽑다가 곡식까지 뽑을까 염려하노라 둘 다 추수 때까지 함께 자라게 두라 추수 때에 내가 추수꾼들에게 말하기를 가라지는 먼저 거두어 불사르게 단으로 묶고 곡식은 모아 내 곳간에 넣으라 하리라.” 여러분, 이 비유의 의미가 무엇입니까? 왜 주인은 그의 종들에게 가라지를 뽑지 말고 가만 두라고 말한 것일까요? 이 비유의 의미는 예수님께서는 그의 종인 천사들에게 참 신자들과 함께 섞여 있는 거짓 신자들을 뽑지 말고 그대로 두라는 의미입니다. 그 이유는 가리지를 뽑다가 곡식까지 뽑을까 염려하셨기 때문입니다. 이 비유 말씀의 의미는 우리가 교회 안에 있는 참 신자들과 거짓 신자들을 구별하기가 쉽지 않기에 혹여나 우리가 잘못 구별하여 거짓 신자들을 교회에서 아주 단절시키려고 하다가 참 신자들이 될 수도 있는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을 교회에서 내어 쫓아 버리는 큰 실수를 범할 수 있기에 참 신자들이나 거짓 신자들이나 다 그냥 두라는 말입니다.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우리는 누가 참 신자들이고 누가 거짓 신자들인지 구별하여 거짓 신자들을 심판할 자리에 있지 않고 오직 주님만이 재판장이 되셔서 거짓 신자들을 심판하실 분이시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오늘 본문 곡식과 가라지 비유에서 곡식과 가라지 둘 다 추수 때까지 함께 자라게 두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 이유는 추수 때에 주님께서 추수꾼들에게 말해서 가라지는 먼저 거두어 불사르게 단으로 묶고 곡식은 모아 내 곳간에 넣으라고 말씀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추수 때”란 어느 때를 가리킵니까? 그 추수 때란 바로 “세상 끝”입니다.(39 절) 그리고 세상 끝이란 바로 마지막 때인 예수님의 재림의 때를 가리킵니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이 다시 오시는 날 주님께서는 추수군들인 그의 천사들을(39 절) 시키셔서 곡식인 천국의 아들들인 참 신자들, 하나님의 자녀들, 천국 백성들과 가라지인 악한 자의 아들들인 불신자들, 거짓된 자들, 불법을 행하며 악을 행하는 사람들을 각각 구분하실 것입니다(참고: 마 25:32). 구분하시되 주님께서는 먼저(13:30) 그의 천사들을 시키셔서 불신자들, 거짓된 자들(거짓 신자들), 불법을 행하며 악을 행하는 모든 사람들을 천국의 아들들인 참 신자들, 하나님의 자녀들, 천국 백성들 가운데서 갈라내어서 풀무 불인 영원한 지옥 불에 던져 넣으실 것입니다(40-42 절). 49-50 절을 보십시오: “세상 끝에도 이러하리라 천사들이 와서 의인 중에서 악인을 갈라내어 풀무 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갈리라.” 이렇게 세상 끝인 예수님의 재림의 때는 악인들에게는 심판의 날이요 영원히 멸망을 당하는 날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님을 믿어 의인이 된 곡식과 같은 참 신자들에게는 심판의 날이 아니요 구원의 날입니다. 그러므로 참 신자들인 천국 백성들은 천국 시민권자로서 하늘에서부터 구원하는 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간절히 기다립니다(빌 3:20).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 이유는 예수님이 이 세상에 다시 오시는 날 주님께서는 우리의 낮은 몸을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하게 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21 절).

 

여러분, 세상 끝은 분명히 가까이 오고 있습니다. 분명히 마지막 때는 다가오고 있고 예수님의 재림의 때는 가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 때 분명히 주님께서는 곡식과 가라지를 구분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께서는 그의 천사들을 시켜 먼저 가라지인 악한 자의 아들들을 거두어 영원한 지옥 풀무 불에 던져 넣으실 것입니다(마 13:42). 그리고 나서 주님께서는 곡식인 천국의 아들들을 모아 주님의 곳간에 넣으실 것입니다(30 절). 마치 농부가 추수 때 낫을 휘둘러 곡식을 거두는 것처럼 마지막 때 주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곡식을 거두어 드리실 것입니다(계 14:14-16). 추수 때에 주님께서는 천국의 아들들을 거두어 주님의 곳간이 “자기 아버지 나라”로 들이실 것입니다(마 13:43). 거기서 천국의 아들들인 의인들은 해와 같이 빛날 것입니다.(43 절) 이 소망을 가진 저와 여러분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성경 야고보서 5 장 7-8 절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주께서 강림하시기까지 길이 참으라 보라 농부가 땅에서 나는 귀한 열매를 바라고 길이 참아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다리나니 너희도 길이 참고 마음을 굳건하게 하라 주의 강림이 가까우니라.” 길이 참고 마음을 굳건히 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