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워하지 말라”
[마태복음 10 장 24-33 절 말씀 묵상]
천재 과학자로 알려진 알베르트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은 그의 생전에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I fear the day that technology will surpass our human interaction. The world will have a generation of idiots”(나는 과학기술이 인간사이의 소통을 뛰어넘을 그 날이 두렵다. 세상은 천치들의 세대가 될 것이다)(인터넷). 과학자 아인슈타인이 두려워했던 것은 과학 기술발전에 대한 두려움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그가 두려워했던 그 날이 이미 왔다고 생각합니다. 지난주에도 어느 식당에 가서 아내랑 식사를 하는데 아내 뒤쪽 식탁에 앉아서 식사하는 세 사람을 보니까 어머니와 두 자녀인 것 같아 보였는데 두 자녀들은 식사 하면서 각자 핸드폰을 들고 만지작거리면서 식사를 하는데 서로 대화하는 모습을 보지 못했습니다.
과학기술의 발전은 우리 사람들에게 많은 이익을 주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하고 나름대로 행복하게 만드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 관점에서 볼 때 과학의 목표는 결국 우리 사람들이 바라는 편하고 행복한 삶을 이뤄주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장점이 있는가 하면 과학기술의 발전에는 단점도 있습니다. 그 단점이란 생명 공학 등으로 생긴 생명 윤리 문제나 풍족한 생활로 인한 인구 증가 문제 및 환경오염 자원 낭비가 심해지고 과학 기술로 만든 여러 첨단 무기들로 인하여 결국 우리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입니다(인터넷). 의학기술의 발전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의학기술의 발전으로 인하여 암도 극복이 가능하여 50%의 이상의 사람들이 5 년 이상 생존율을 보이는 어느 정도 극복이 가능해졌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사람들은 암에 대한 두려움이 높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한 인터넷 글을 보니까 그 이유는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인해서 치료와 생존율은 아주 크게 높아졌지만, 의료비용은 여전히 높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 이유는 암 발병 진단이후 치료를 이유로 80%가량 실직상태에 들게 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인터넷). 그래서 한국 국가 암 관리 사업단의 암 환자 경제 환경 조사에 따르면 암 치료비가 매우 부담된다는 응답이 76.5%, 병원방문을 아예 포기하겠다는 응답도 13.7%나 나왔다고 합니다. 암으로 인한 죽음이 16.1%인 반면에 치료비에 대한 두려움은 30.7%라고 합니다(인터넷). 여러분은 무엇이 두렵습니까?
오늘 본문 마태복음 10 장 26, 28 절과 31 절을 보면 예수님께서는 그의 열 두 제자들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3 번이나 반복해서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오늘 이 말씀 중심으로 “두려워하지 말라”는 제목 아래 오늘 본문 마태복음 10 장 24-33 절을 한 2 가지로 묵상하면서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주시는 교훈을 받고자 합니다.
첫째로, 우리가 생각해 보고자 하는 것은 두려워하지 말아야 할 대상은 누구인가 입니다.
오늘 본문 마태복음 10 장 26 절을 보십시오: “그런즉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감추인 것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 숨은 것이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느니라.” 여기서 예수님은 그의 제자들에게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셨는데 여기서 “그들”은 누구입니까? 한 3 가지로 생각할 수가 있습니다:
(1)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그들”은 예수님을 “바알세불”이라 욕한 사람들입니다.
오늘 본문 마태복음 10 장 25 절을 보십시오: “제자가 그 선생 같고 종이 그 상전 같으면 족하도다 집 주인을 바알세불이라 하였거든 하물며 그 집 사람들이랴.” 여기서 “바알세불”이란 “귀신의 왕”(the prince of demons)이란 말입니다(9:34; 12:24). 그러면 누가 예수님을 가리켜 “귀신의 왕”이라고 말했습니까? 성경 마태복음 9 장 34 절과 12 장 24 절을 보십시오: “바리새인들은 이르되 그가 귀신의 왕을 의지하여 귀신을 쫓아낸다 하더라”, “바리새인들은 듣고 이르되 이가 귀신의 왕 바알세불을 힘입지 않고는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느니라 하거늘.” 예수님께서 귀신 들려 눈멀고 말 못하는 사람을 고쳐주셨다(12:22)는 소식을 듣고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가리켜 “귀신의 왕 바알세불”이라고 말했습니다(24 절).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그의 열두 제자들에게 이 바리새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러면 왜 예수님께서는 그의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을까요? 그 이유는 그는 바리새인들이 자신을 핍박했던 것처럼 자신의 제자들도 핍박할 줄 알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오늘 본문 마태복음 10 장 24 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제자가 그 선생보다, 또는 종이 그 상전보다 높지 못하나니.” 이 말씀의 의미는 선생 되신 예수님이 핍박을 받았으니만큼 그의 제자 된 자는 핍박을 안 받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박윤선).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요한복음 15 장 20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종이 주인보다 더 크지 못하다 한 말을 기억하라 사람들이 나를 박해하였은즉 너희도 박해할 것이요 내 말을 지켰은즉 너희 말도 지킬 것이라.”
여러분, 오늘 본문의 문맥인 마태복음 10 장 1 절부터 쭉 보면 예수님께서는 열두 제자들을 부르시고(1 절), 그들에게 명하여 이르시되(2-15 절) 그들이 미움을 받고 핍박을 받을 것임을 말씀하셨습니다(16-23 절). 그 핍박이란 오늘 본문 17 절부터 예수님께서는 좀 구체적으로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먼저 사람들이 예수님의 제자들을 공회에 넘기고 그들의 회당에서 채찍질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17 절). 이 예언은 그 당시 종교의 최고 치리회였던 산헤드린 공회에 초대 교회 사도들이 잡혀 가서 심문을 당하고(행 5:27) 또한 유대인의 풍속에 종교법을 어긴 자를 회당에서 태형으로 다스리는 일이 있었는데 사도들이 그렇게 유대인들에게 핍박을 받으므로 성취되었습니다(행 5:40)(박윤선). 실제로 예수님 당시 예수님을 가장 핍박한 자들이 바로 공회원들인 제사장, 서기관, 장로들과 바리새파에 속한 자들과 사두개파에 속한 자들이었습니다(인터넷). 예수님께서는 이들이 예수님 자신뿐만 아니라 그의 제자들도 핍박할 것임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러한 핍박뿐만 아니라 마태복음 10 장 21 절을 보면 예수님의 제자들이 받을 핍박을 이렇게 예수님은 예언하셨습니다: “장차 형제가 형제를, 아버지가 자식을 죽는 데에 내주며 자식들이 부모를 대적하여 죽게 하리라.” 무슨 예언의 말씀입니까? 바로 친한 가족 식구가 예수님을 믿는 우리를 핍박할 것이라는 말입니다. 실제로 이 예수님의 예언은 지금도 성취되고 있는 것을 우리고 보고 듣고 있지 않습니까? 예수님을 믿음으로 가족 식구들에게 얼마나 미움을 받고 핍박을 받고 있는 형제, 자매들이 이 세상에 얼마나 많습니까? 심지어 예수님의 말씀처럼 형제가 형제를, 아버지가 자식을, 자식들이 부모를 대적하여 죽게까지 하고 있지 않습니까?
(2)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그들”은 예수님을 미워하는 모든 사람들입니다.
성경 마태복음 10 장 22 절을 보십시오: “또 너희가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성경은 우리가 예수님을 믿으면 예수님을 미워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왜 이 모든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는 저와 여러분을 미워하는 것입니까? 성경 요한복음 15 장 19 절을 보십시오: “너희가 세상에 속하였으면 세상이 자기의 것을 사랑할 것이나 너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 도리어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택하였기 때문에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느니라.” 세상이 우리를 미워하는 이유는 우리가 세상에 속한 자들이 아니라 주님께 속한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을 때 “그들”은 바리세인들 뿐만 아니라 예수님을 미워하는 모든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3)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그들”은 “몸을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입니다.
오늘 본문 마태복음 10 장 28 절 상반절을 보십시오: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 예수님께서는 자신도 미움을 받으시고 핍박을 받으셨기에 그의 제자들도 미움을 받고 핍박을 받되 심지어 죽임을 당할 것도 알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그는 그의 제자들에게 예수님과 그의 복음을 위하여 미움을 받고 핍박을 받다가 심지어 죽임을 당한다 할지라도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는 저와 여러분에게는 반드시 핍박이 있습니다. 예수님을 미워하는 모든 자들이 우리를 핍박할 것입니다. 핍박하되 그들은 심지어 우리 육신의 생명까지도 앗아 갈 것입니다. 그리할지라도 우리는 예수님의 말씀처럼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마지막 둘째로, 우리는 생각해 보고자 하는 것은 우리가 두려워하지 말아야 할 이유가 무엇인가입니다.
왜 우리는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까? 왜 우리는 예수님을 미워하고 복음을 반대하는 모든 핍박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까? 그 이유를 예수님께서는 오늘 본문 마태복음 10 장 29-31 절에서 이렇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하지 아니하시면 그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너희에게는 머리털까지 다 세신 바 되었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귀하니라.” 우리가 핍박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우리 아버지 하나님께서 우리를 귀하게 여기시기 때문입니다. 귀히 여기시되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심지어 값이 무척이나 싼 참새가 팔리는 것뿐만 아니라 그 참새의 죽고 사는 것도 하나님께서 주관하시되 그 하나도 잊어버리시는 바 되지 아니하는데(눅 12:6) 그 참새보다 훨씬 더 귀한(마 10:31, 눅 12:7) 예수님의 제자들인 저와 여러분을 하나님께서 어찌 돌보시고 지켜주시지 않으시겠습니까? 또한 오늘 본문 마태복음 10 장 30 절을 보면 우리의 머리털까지 다 세신 바 될 정도로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우리를 섬세하게 사랑하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를 사랑하시고 귀히 여기시는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또 너희가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나 너희 머리털 하나도 상하지 아니하리라”(눅 21:17-18). 주님께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지라도 우리의 머리털 하나도 상하지 아니하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을 미워하고 우리를 미워하는 모든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분명히 핍박이 있습니다. 그 믿음으로 이 세상에 나가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그 복음의 합당한 삶을 살려고 하면 반드시 핍박이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우리를 미워할 것입니다. 심지어 예수님을 믿지 않은 우리 가족 식구들도 우리를 미워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미워하고 우리 그리스도인들을 미워하는 모든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는 저와 여러분을 귀하게 여기시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보배롭고 존귀하게 여기시며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사 43:4).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사 43:1),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사 41:10). 여러분, 두려워하지 마십시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우리를 독생자 예수님을 십자가에 아끼지 않으시고 내어주시기 까지 우리를 이처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을 보배롭고 존귀하게 여기시고 계십니다. 그 하나님께서 반드시 우리를 굳세게 하여 주실 것입니다. 그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우리를 도와주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능력의 오른손으로 붙들어 주실 것입니다. 오히려 우리는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실 수 있는 이를 두려워해야 합니다(마 10:28). 우리는 마땅히 두려워할 자를 두려워해야 합니다(눅 12:5). 우리는 우리 몸뿐만 아니라 영혼까지 능히 지옥에 멸하실 수 있는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를 미워하고 핍박하는 예수님을 미워하며 우리를 미워하는 모든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히려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합니다. 그러한 가운데 우리는 우리를 미워하고 우리를 핍박하는 자들 앞에서도 예수님을 시인해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몸을 죽이려고까지 하는 핍박 자들 앞에서도 두려워하지 말고 믿음으로 예수님이 나의 주님이요 구세주이심을 고백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할 때 예수님께서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시인할 것”입니다(마 10:32). 만일 우리가 우리를 미워하고 핍박하는 자들 앞에서 예수님을 부인하면 예수님께서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 하나님 앞에서 우리를 부인하실 것입니다(33 절).
1. 두려워 말라 어린양이여 땅과 하늘에 권세 잡은 이 널 찾아내어 안보하시리니 죽음에서 생명에 이르리라
2. 두려워 말라 어린양이여 네 푸른 목장 기름졌도다 마라의 쓴물 달게 하신 목자 그는 이미 쓴잔을 마셨도다
3. 두려워 말라 어린양이여 너 있는 곳에 주 늘 계시니 이 밤이 지나 새벽 올 때까지 네 선한 목자 함께 하시리라
(후렴) 오직 믿음 오직 믿음 만사형통하리 오직 믿음 오직 믿음 오직 믿음 만사형통하리 오직 믿음
[복음성가 “오직 믿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