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

 

 

“요나의 하나님”은 요나와 같이 미련한 저에게 사명을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일어나 … 가서 … 외치라”고 명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일어나 가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며 그리스도의 제자를 삼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28:19, 행16:10). 저의 책임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요나와 같은 목사인 저는 제 책임을 회피하여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께서는 저의 인생의 풍랑을 허락하시사 삶의 역경과 심지어 위기까지도 겪도록 허락해 주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영적으로 자고 있는 저를 깨워주시사 다시금 비신자를 통해서라도 하나님의 명령을 다시금 생각케 하십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그 와중에서도 저의 죄를 들춰내시사 저의 죄를 비신자들 앞에서도 자백케 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제 자신을 예수 십자가의 보혈의 바다에 우리 자신을 던지길 원하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과정 속에서도 저로 하여금 비신자들에게도 은혜를 입게 하시사 하나님이 은혜로우신 하나님이심을 깨닫게 하십니다. 더 나아가서, 하나님께서는 비신자들을 통하여 저의 죄를 들춰내시고, 저의 죄를 그들에게 자백케하시며 또한 그들에게 은혜를 입게 하시는 가운데 저의 마음의 깨트리시사 하나님의 마음을 배우게 하십니다. 그러한 깨트림 속에서 비록 제가 고난을 당하되 소망이 끊어져 갈 정도로 고난을 당한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그 소망이 없어 보이는 상황에서도 저로 하여금 다시금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시며 하나님께 부르짖게 하십니다. 부르짖게 하시되 하나님은 저로 하여금 구원의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시며 또한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믿음으로 감사하며 하나님께 간구케 하십니다. 그리고 구원의 하나님은 저의 기도를 응답해 주시사 그 깊은 구덩이와 같은 고통의 늪에서 저를 건져주십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나의 하나님”은 저에게 다시금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두 번째 기회를 주실 때에 저 또한 요나처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순종하되 저는 요나처럼 제가 원하는 대로, 제 뜻대로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해서는 아니 됩니다. 오히려 저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하나님의 뜻대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이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란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고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죄악에서 돌이켜 하나님께로 돌이키는 것입니다. 그리할 때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죄의 형벌을 내리시고자 하시는 뜻을 돌이키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은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며 인애가 크시사 뜻을 돌이켜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욘 4:2). 저는 이 하나님의 마음을 본 받고 싶습니다. 벌레만도 못한 저를 사랑하사 택하시고 종으로 불렀주신 하나님 앞에서 말씀에 묵묵히 순종하는 벌레 같은 목사가 되고 싶습니다. 너무나 준비되지 못한 저를 주님께서 계속해서 준비시켜 주시사 주님의 마음을 품고 주님께서 주신 사명을 끝까지 완성케 하시는 하나님의 역사가 저를 통하여 이루어지길 기원합니다.

 

 

요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제임스 김 목사 나눔 (한 영혼, 영혼을 아끼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본 받길 기원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