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벌레 같은 목사가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이 벌레를 준비하사 이튿날 새벽에 그 박 넝쿨을 씹게 하시매 곧 시드니라”(요나 47).

 

 

하나님, 요나와 같이 불순종하는 목사가 되지 말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보내신 사역지로 가지 않고 도망가는 목사가 되지 말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망각하여 퇴보하는 목사가 되지 말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영혼들을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으로 품지 않는 목사가 되지 말게 하옵소서.

 

하나님, 벌레 같은 목사가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보내신 사역지로 신실하게 끝까지 걸어가는 목사가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가라”고 명하신 곳으로 벌레처럼 느릴지라도 걸어가길 원합니다.

하나님, 하나님께서 주신 목적지만을 바라보면서 거북이처럼 걸어가길 원합니다.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사명에 이끌림을 받는 목사가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의 말씀들(요6:1-15, 마16:18)에 이끌림을 받기를 원합니다.

하나님,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만을 꿈꾸면서 앞으로 전진하길 원합니다.

 

하나님께서 명하신 말씀에 순종하는 목사가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그 박 넝쿨을 씹으라’고 명하실지라도 그 명령만을 이루어 드리길 원합니다.

하나님,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양 떼들을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의 눈물로 잘 먹이길 원합니다.

 

 

 

벌레만도 못한 요나와 같은 목사,

 

 

제임스 김 나눔

(벌레 같이 주님의 말씀에 묵묵히 순종하길 기원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