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 가서 외치라

 

 

너는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느웨로 가서 그것을 향하여 외치라 그 악독이 내 앞에 상달되었음이니라 하시니라” (요나 12).

 

요나 선지자에게 임한 하나님의 말씀을 세 개의 단어들로 요약해 봅니다:

 

첫 번째 단어는 일어나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요나 선지자에게 “일어나”라고명하셨습니다(2절).

이 명령대로 요나 선지자는 ‘일어났습니다’(3절).

그러나 그는 니느웨로 가지 않고 다시스로 도망하려고

욥바로 ‘내려갔고’,

배로 ‘내려갔고’(3절)

또한 배 밑층으로 “내려가서”

누워 깊이 잠이 들었습니다(5절).

그렇게 깊이 잠이 든 요나에게 이방인 선장이 가서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자는 자여 어찌함이냐 일어나서 네 하나님께 구하라

혹시 하나님이 우리를 생각하사 망하지 아니하게 하시리라”(6절).

하나님께서는 이방인 선장을 사용하셔서 불순종하는 요나에게 다시금 “일어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상기시켜 주셨습니다.

즉, 이방인 선장의 “일어나”라는 말은 하나님의 “일어나”라는 명령의 메아리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일어나라”고 명하십니다.

우리는 일어나야 합니다. 우리는 일어나 예수님의 빛을 발해야 합니다(사60:1).

그러나 만일 우리가 일어나지 않고 요나처럼 누워 깊이 잠이 들어있다면

하나님께서는 비신자를 통해서라도 우리에게 “일어나라”는 말씀을 다시금 상기시켜 주실 것입니다.

우리는 그 비신자를 통해서라도 메아리처럼 울려 퍼지는 하나님의 음성을 다시금 듣고 회개하고 돌이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두 번째 단어는, “가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요나 선지자에게 “저 큰 성읍 니느웨”로 “가라”고명하셨습니다(2절).

그러나 요나는 그 명령에 불순종하여 다시스로 도망하려 하였습니다(3절).

그는 될 수 있는데도 니느웨에서 멀리 떨어지려고 니느웨의 서쪽에 있는 다시스로 도망하려 했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께서는 “큰 바람”을 바다 위에 내리시사 바다 가운데에 “큰 폭풍”이 일어나게 하셨습니다(4절). 요나가 타고 있었던 배가 거의 깨지게 될 정도로 큰 위기를 만나게 되었습니다(4절).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가라”고 명하십니다.

우리는 가야 합니다. 우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사로 삼아”야 합니다(마28:19).

그러나 만일 우리가 가지 않고 요나처럼 도망하려 한다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인생에 “큰 바람”과 “큰 폭풍”의 시련을 주실 것입니다.

우리는 큰 위기를 접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명심해야 합니다.

우리에게 큰 위기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큰 기회입니다.

우리 인생에 불어 닥치는 “큰 바람”과 “큰 폭풍” 같은 시련은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할 수 있는 기회요 하나님 앞에서 우리 자신을 자아성찰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그 좋은 기회 때 우리는 사람들 앞에서나 세상 앞에서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우리 자신을 뒤돌아보아 혹여나 우리가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한 죄가 있지는 않는지,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은 아닌지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만일 “큰 성읍” 니느웨 같은 우리의 ‘큰 죄’를 깨닫게 된다면 우리는 그 큰 죄를 회개하여 하나님의 큰 은혜를 깨달아 누리게 될 것입니다(롬5:20).

그리고 우리는 그 큰 은혜의 힘으로 다시금 우리에게 임하시는 두 번째 하나님의 명령(욘31-2)에 순종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3절).

 

세 번째 단어는, “외치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요나 선지자에게 “너는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느웨로 가서 그것을 향하여 외치라”고명하셨습니다(욘1:2). 그 이유는 “그 악독이 내(하나님) 앞에 상달되었”기 때문입니다(2절). 그러나 요나는 그 명령에 불순종하였고 불순종한 요나가 타고 있는 배가 거의 깨지게 될 정도로 하나님께서는 큰 바람을 바다 위에 내리시사 바다 가운데에 큰 폭풍이 일어났습니다(4절). 그 때에 이방인 사공들은 두려워하여 각각 자기의 신에게 ‘외쳤습니다’(5절).

이렇게 각각 자기의 신에게 외쳤던 이방 사공들이 나중에는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14절). 그리고 요나는 큰 물고기 뱃속에서 하나님께서 ‘외쳤습니다’(2:2).

그 결과 요나에게는 두 번째 기회가 주어졌고(3:1-2) 그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큰 성읍 니느웨로 갔습니다(3절).

그가 그 큰 성읍 니느웨에 들어가서 하루 동안 다니면서 외쳤던 내용은 무엇이었습니까? 바로 “사십 일이 지나면 니느웨가 무너지리라”는 것이었습니다(4절).

좀 잘 이해가 안 됩니다. 왜 요나 선지자는 니느웨 사람들에게 “사십 일이 지나면 니느웨가 무너지리라고 외쳤을까요?

분명히 하나님께서 요나에게 “내가 네게 명한 바를 그들에게 선포하라”(1:2)고 말씀하셨으니 분명히 요나는 니느웨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명한 바를 선포했었을 텐데 과연 그 선포 내용이 “사십 일이 지나면 니느웨가 무너지리라”는 내용이 전부였을까요?

혹시 하나님께서는 요나에게 ‘사십 일이 지나면 니느웨가 무너지리라. 너희의 악독이 내 앞에 상달되었다(1:2). 그러니 회개하고 돌이키라. 그러면 내가 너희들에게 내리려고 했던 재앙을 내리지 않겠다’(3:10)라고 명하시지는 않았을까요?

하나님께서 큰 성읍 니느웨에 재앙을 내리시기를 기대했던 요나(4:5)는

혹시나 하나님께서 “뜻을 돌이켜 재앙을 내리지 아니 하”실까봐(2절)

니느웨 사람들에게 ‘회개하고 돌이키라’는 메시지를 전하지 않고

그냥 “사십 일이 지나면 니느웨가 무너지리라”고만 외친 것은 아닐까요?

이보다 더 큰 의문은 혹시 하나님께서는 불순종하는 요나에게 “큰 바람”과 “큰 폭풍”(1:4)과 “큰 물고기”(17절)을 통하여 요나에게 크게 외치고 계셨던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됩니다.

과연 하나님께서 요나에게 외치고 계셨던 내용은 무엇이었을까요?

어쩌면 그것은 ‘내가 너를 아끼느니라’(참고: 4:11)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왠지 하나님께서는 큰 성읍 니느웨에 좌우를 분별하지 못하는 120,000명의 이방인 사람들보다 하나님께서 기름 부어 세우신 종 요나 선지자를 더 아낀 것은 아니신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외치라”고 명하십니다.

우리는 이 죄악된 세상으로 가서 외쳐야 합니다.

우리는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마3:2; 4:17, 막6:12)고 외쳐야 합니다.

우리는 온 세상에 나아가 모든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해야 합니다(막16:15).

 

 

 

나 같은 죄인을 위하여 천상에서 일어나셔서 이 땅에 인간의 몸을 입고 오시사 십자가에 나의 모든 죄를 걸머지시고 죽으시사 ‘내가 너를 사랑하노라’하고 강력하게 외치시는 주님의 음성을 더욱더 깊이 듣고 싶은,

 

 

제임스 김 목사 나눔

(주님의 명령대로 일어나 가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담대히 외치는 자로 세움 받길 기원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