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부흥 (I)

 

 

 

[느헤미야 8장 1-5절 말씀 묵상]

 

 

여러분은 “당황, 슬픔, 쇼킹의 차이”를 아십니까? “당황 - 설교본문 히브리서가 구약인줄 알고 구약성경 뒤적일 때, 슬픔 - 성경본문 못 찾고 헤매고 있는데 목사님이 교독 하자며 나부터 시킬 때, 쇼킹 - 성경본문 읽으려고 폈는데 한문성경 일 때”(인터넷).  우리 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는 가뭄의 현상을 접하고 있습니다. 성경 아모스 8장 11절을 보십시오: “주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보라 날이 이를지라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는 절대 진리의 존재를 부인하는 시 대, 사실인 하나님의 말씀보다 심리적 조작을 통한 감정 유발이 주목을 받는 시대, 말씀의 행함보다 말 많은 시대, 귀가 있어도 하나님의 말씀(음성)을 듣지 못하는 시대입니다. 내년 도 교회 표어를 “주 말씀 향하여”로 정했습니다(시119:32). 주님께서 우리 교회에 말씀의 부흥을 일으켜 주시길 기원합니다. 우리 교회가 말씀의 반석위에 견고히 세워지길 기원합 니다. 그리할 때 우리 교회는 요동함이 없을 것입니다. 어떠한 유혹과 역경과 위기가 닥 쳐와도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본문 느헤미야 8장 1-5절 말씀 중심으 로 “말씀의 부흥 (I)”이란 제목을 걸고 오늘은 한 가지만 생각을 해보고자 합니다.

 

첫째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갈망해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갈망한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한 3가 지로 알 수가 있습니다:

 

  •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 강론하기를 청했습니다.

 

오늘 본문 느헤미야 8장 1절을 보십시오: “이스라엘 자손이 그 본성에 거하였더니 칠월에 이르러는 모든 백성이 일제히 수문 앞 광장에 모여 학사 에스라에게 여호와께서 이 스라엘에게 명하신 모세의 율법책을 가지고 오기를 청하매.” 하나님께서 느헤미야를 통하 여 예루살렘 성을 재건케 하신 후 이젠 학자 에스라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의 심령의 재건 하시는 모습을 우리는 봅니다. 에스라는 어떤 인물입니까? 그는 느헤미야가 예루살렘에 가기 13년 전에 이미 예루살렘에 있었던 학자로 성경 에스라 7장10절을 보면 그에 대해 이 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에스라가 여호와의 율법을 연구하며 준행하며 율례와 규례를 이 스라엘에게 가르치기로 결심하였었더라.” 에스라는 원대한 포부를 가진 인물이었습니다. 그의 생애의 목표는 하나님의 율법을 연구하고 실천하며, 가르치는 것이었습니다. 즉 그의 포부에는 행함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가 비범한 사람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 점 때문이었습니다(화이트).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영적 지도자인 에스라를 사용하셔서 이스라 엘 백성들 의 심령의 재건을 위하여 말씀의 부흥을 수문 앞 광장에서 일으키신 것입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발적으로 수문 광장에 몰려와서 에스라에게 율 법책을 읽어 달라고 청했다는 사실입니다. 홍보한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그리고 예루살렘 성이 재건되었으니 축제 분위기로 전환할 수도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수문 광장에 모여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를 원했습니다. 왜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랬을까 요? “이스라엘 백성들은 중요한 진리를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들은 성벽 건축이 완성 되었다는 사실만으로는 행복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이 필요 하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들은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 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는 진리를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이동원).   그런데 궁금한 것 은 어떻게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렇게 중요한 진리를 알고 있었는가 입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느헤미야의 모범적인 삶을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배웠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52 일 동안 느헤미야의 지도력 아래 예루살렘 성을 재건하였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경 외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암살의 위험가운데서도 지켜 나아가는 행함이 있는 믿음의 삶을 그 들의 지도자인 느헤미야를 통해서 보고 배웠으므로 예루살렘 성 재건 후에 잔치를 벌이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했던 것입니다. 또 하나는 학자 에스라의 행함이 있는 말씀 순종의 삶을 보고 배웠으리라 생각합니다. 타당한 이유는, 성령께서 에스라와 느헤미야의 모범적인 삶을 사용하셔서 백성들에게 갈급함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키셨다는 것입니다(화이 트).

 

요즘 우리는 우리 가운데서 어떠한 현상을 봅니까? 우리는 교회 안에서 과연 어떠 한 것을 느끼며 보고 있습니까? 교회, 설교자가 ‘우리를 재미나게 해주길 바라며, 우리의 지루함이나 나태함을 제거해 주길 바라고 있습니다(패커). 그래서 목사의 설교가 ‘very entertaining’(매우 재미나는)으로 변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되야 합니까? 본문의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목사님, 성경 말씀을 가르쳐 주세요. 하나님의 진정한 메시지 를 전달해주세요’하면서 말씀을 경청하길 원하는 자들이 되야 합니다.

 

  • 이스라엘 백성들은 새벽부터 오정까지 말씀을 귀 기울여 들었습니다.

 

오늘 본문 느헤미야 8장 2-3절을 보십시오: “칠월 일일에 제사장 에스라가 율법책 을 가지고 남자, 여자 무릇 알아들을 만한 회중 앞에 이르러 수문 앞 광장에서 새벽부터 오 정까지 남자, 여자 무릇 알아 들을만한 자의 앞에서 읽으매 뭇 백성이 그 율법책에 귀를 기 울였는데”. 학자 에스라에게 모세의 율법책을 강론해 주기를 청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수 문 광장에서 새벽부터 오정까지 [약 여섯 시간 정도(이동원)] 그 율법책을 에스라가 봉독하 는 것을 들었다는 말입니다. 이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요즘 40분 설교도 듣 기가 쉽지 않은데 6시간 동안이나 성경말씀을 목사가 읽었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눈뜨고 귀를 열고 그 말씀을 끝까지 들을 회중이 몇 명이 되리라 생각하십니까?

 

안산동산교회 김인중 목사님의 사모님의 말입니다: “나는 목회는 이름 기억하기와 시간 지키기의 싸움이라고 생각한다. … 이름 외우기로 나를 감동시키는 남편이지만 시간 지키기로 점수를 잃는다. 예배시간이 촉박한데도 50분 이상씩 설교를 해서 애간장을 태우 기를 23년이다. 사모님은 왜 그러세요. 나는 5분만 더했으면 하는데요. 남편은 당신만 몰라주지 다 좋아한단다.   소리 없는 대중의 눈빛과 아내의 진언에 귀 기울이면 좋으련 만…. 긴 설교의 특성을 아는 성도들은 30분 설교를 요청하려면 목사님 짧게 15분에서 20 분만 해주세요. 특별 주문을 한다. 그러면 30- 40분이니까…. 나는 훌륭한 강사는 시간을 잘 지키는 사람이라고 잔소리를 한다. 그러면 당신이 해봐라 …”(인터넷). 설교를 하면 서 길어질 때에 여러분의 얼굴을 보면서 좀 줄여야겠다는 생각을 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닙니 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약 6시간이나 에스라를 통하여 모세의 율법을 듣고 있었다 니 놀랍지 않습니까. 이것이 바로 말씀의 부흥입니다. 진정한 영적 부흥은 하나님의 말씀 에 대해 목말라 하고 진리에 대해 목이 타는 갈증이 일어납니다(이동원).

 

  • 이스라엘 백성들은 서서 말씀을 들었습니다.

 

오늘 본문 느헤미야 8장 5절을 보십시오: “학사 에스라가 모든 백성 위에 서서 저 희 목전에 책을 펴니 책을 펼 때에 모든 백성이 일어서니라.” 왜 이스라엘 백성들은 서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습니까? 그 이유는 그들이 그저 사람의 말을 듣는 것이 아니라 하나 님의 말씀을 듣는 것인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살전 2:13).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 님 앞에 겸손과 경외를 표시하는 행동이었습니다(박윤선).   그래서 우리교회도 예배 시간에 제가 성경봉독 할 때 일어서서 하나님의 말씀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얼마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은 서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습니까?   그들은 모세의 율법이 읽고 깨닫도록 설명이 끝날 때까지 계속 서서 있었습니다(8:7). 즉, 그들은 “새벽부터 오정까지” 일어서서 하나님 의 말씀을 들었습니다(3절). 시간적으로는 약 5, 6시간 동안 서서 말씀을 들은 것입니다. 이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30-40분도 아니고 약 6시간을 일어서서 성경말씀을 듣는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상상이 되십니까?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경험입니다.   결혼 전 중학교 친구 결혼식 때 들러리를 서 달라고 부탁해서 한 번 선적이 있었는데 그 때 다리 아파 진짜 혼났습니다. 결혼예배가 한 1시간이었던 것으로 기억나는데 긴장 상태로 반듯하게 서서 한 1시간 서 있었는데 결혼 예 배 후 다리가 제 다리 같지 않더군요. 그런데 할 말이 없는 것은 제 결혼식은 1시간이 넘 게 진행이 되었는데 들러리를 섰던 제 친구들은 오죽했겠을까 생각합니다. 한 친구는 양복 을 평생 그렇게 오래입고 서있으면서 너무나 힘들어서 다시는 친구들 결혼 들러니 안서겠다 고 말하더군요. ㅎㅎ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1시간이 아닌 약 6시간을 서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웬만히 사모해서는 불가능한 일이라 생각됩니 다. 그런데 더 놀라운 사실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렇게 하루만 한 것이 아니라 일주일(7 일)동안 매일 약 6시간씩 서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8:18).   물론 에스라가 그 때 그 때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쉬는 시간을 주지 않았겠는가 생각합니다.   그래도 일주일 동안 매일 그렇게 오래 서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길 원했다는 사실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얼마나 하나님의 말씀을 갈망했는지 우리는 좀 알 수가 있습니다.

 

영국을 여행하던 한 여행객이 해안지방을 지나가다가 많은 갈매기들이 모래사장에 죽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바다는 청정했으며 갈매기들이 살기에는 더없이 좋은 환경이 었기에 분명 예사 죽음이 아닐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여행객은 죽은 갈매기들을 치우고 있는 한 사람에게 죽음의 원인을 물어보았습니다. 그러자 그가 대답해 주었습니다: "이곳에는 여행객들이 많이 옵니다. 여행하는 사람들은 갈매기들에게 과자와 사탕 등 맛있 는 먹이를 던져 줍니다. 그것은 갈매기들에겐 해로운 것이지요. 갈매기들이 이 맛있는 먹 이들을 받아먹다가 그만 자연먹이에 대한 식욕을 완전히 잃어버리게 된답니다. 철이 지나고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어지면 갈매기들은 그들에게 좋은 바닷 속 많은 먹이를 놔두고 여 행객들의 음식만을 기다리다 굶어죽고 마는 것입니다." 우리를 해롭게 하는 것들은 때론 너무 달콤하여 우리 영혼의 배고픔과 갈증을 채울 수 있는 좋은 양식을 잊게 하는 이유가 됩니다(인터넷).

 

 

 

말씀의 부흥을 사모하는,

 

 

제임스 김 목사 나눔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기를 즐겨하길 기원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