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관리

 

 

 

[느헤미야 4장 7-14절 말씀 묵상]

 

 

미국 경제에 대한 미주 한국 일보 이철씨의 칼럼을 읽은 기억이 납니다. 그는 투 자은행이 투자를 잘못해 쓰러지는 이러한 일들을 보면서 문제 원인은 투자은행들이 간 덩어 리가 커져 겁도 없이 직접 자금을 조달해 부동산 투자까지 손댔다가 서브프라임 모기지(비 우량 주택담보대출) 파동이 일어나자 이 모양이 된 것이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높은 수 익에는 항상 높은 위험이 따르기 마련인데 경영진들은 이것을 알면서도 들어오는 수익이 너 무나 컸기 때문에 그 유혹을 뿌리치지 못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그가 한 말 중 한 가지 마음에 다가온 글이 있습니다: “자본주의는 개인의 이익추구가 추진의 원동력이다. 그러나 이윤을 극대화 시키다 보면 욕심에 눈이 멀어 리스크 관리 시스템(risk management system)이 작동하지 않는다”(한국일보). 욕심에 눈이 멀다 보면 리스크(위 험) 관리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는다는 말에 참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높은 수익에는 항상 높은 위험이 따른다면 그 만큼 리스크(위 험) 관리 시스템도 잘 작동하고 있어야 하는 데 결국 욕심이란 것이 눈을 멀게 하므로 수준 높게 잘 작동해야 할 리스크(위험) 관리 시 스템이 작동되지 않으므로 이렇게 미국 경제가 어려워졌다는 말에 공감합니다.

 

참으로 미국 경제가 어렵긴 어려운가 봅니다. 오늘 CNN 인터넷 뉴스를 보닌가 미 국 사람 10명중 8명이 좋지 않은 경제 상황으로 인하여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말하고 있 습니다.   아니다 다를까 어제 월요일 뉴스엔 경제 문제로 인하여 한 가정에 가장인 45살 남 자가 자기 장모와 아내, 그리고 세 아들을 통으로 쏴서 죽이고 자기도 자살한 사건이 일어 났습니다.   참으로 충격적인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렇게 어두운 경제로 인하여 스트레 스를 받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이렇게 삶의 위가 가운데 극단적인 선택을 하므로 자살하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렇게 경제가 어두운 때, 우리는 이러한 경제 위기를 어떻게 헤쳐 나아가야 합니까? 우리는 과거의 경제 위기 때 그 경제 위기를 어떻게 헤쳐 나아갔는지를 배워야 합니다. 그 예로 우리는 프랭클린 D. 루스벨트 대통령은 1933년 3월 4일 취임식 당시에 미국의 경제 위기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당시 미국은 전대미문의 경제위기로 1천500만 명이 실업상태에 빠지고, 은행 등 금융기관이 연쇄 도산하면서 극도 의 공포가 국민들을 엄습했습니다.   이 때 루스벨트 대통령은 두려움이 가져오는 끝없는 불 안과 패배주의가 바로 위기의 본질이라고 보고 어떤 경제 정책보다 ‘자신감’ 회복이 불황을 이기는 급선무라고 간파했습니다. 그러므로 루스벨트 대통령은 위기의식이 위기를 부르고 위기가 다시 위기의식을 증폭시키는 과정을 루스벨트는 단절시키고자 했습니다(인터넷).

 

우리 삶 속에서도 위기로 인하여 삶이 어두워질 때가 종종 있으며 또한 위기의식으 로 인하여 또 다른 위기를 경험할 때도 있습니다. 그 원인이 무엇입니까? 그 이유 중 하 나는 바로 위기관리(Crisis Management)를 잘 하지 못해서입니다. 우리 모두가 과거 삶 속에서 위기가 적어도 한번은 왔었을 터인데 그 왔었던 위기를 통하여 위기를 어떻게 관리 해야 하는지를 제대로 배우지 못했다면 우리는 앞으로 다가오는 위기 또한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몰라 극심한 고통과 어려움에 처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삶 속에 예기치 못한 위기를 통하여 위기관리를 배워야 합니다. 특히 오늘 본문 느헤미야4장7-14절에서 느헤미야와 유다 백성들에게 다가온 4 가지 위기(늘어나는 대적자들, 이 대적자들의 연합 무력 공격, 낙심, 그리고 두려움)를 느헤미야는 유다 백성들과 함께 과연 어떻게 이겨 나아 갔는지를 한 세 가지로 생각하면서 주시는 위기관리에 대한 교훈을 받길 원합니다. 그러한 가운데 그 교훈을 우리 삶 속에도 적용하여 현재 위기도 앞으로 다가오는 위기를 잘 극복해 나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기원합니다.

 

첫째 위기관리 교훈은, 함께 기도하는 것입니다.

 

느헤미야는 피부로 느낄 정도로 다가온 4 가지 위기인 늘어나는 대적자들, 이 대적 자들의 연합 무력 공격, 유다 백성들의 낙심과 두려움을 하나님께 기도하므로 대처해 나아 갔습니다. 오늘 본문 느헤미야 4장 9절을 보십시오: “(그러나) 우리가 우리 하나님께 기도 하며 …”. 느헤미야는 그의 대적들이 동서남북에 있어서 사방으로 포위되어 있는 상황에서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성경 출애굽기14장3절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하여 “광야에서 갇힌바 되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때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주위 환경을 보고 낙심하여 모세에게 원망했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위를 바라보고 하나님께 간구하였습 니다(출14:15). 이것이 바로 첫 번째 저와 여러분이 배워야 할 위기관리 교훈입니다.

 

기도 응답 5,000번을 받았다고 하는 죠지꾼물러 목사님은 기도에 대하여 이러한 말을 하였습니다: “무릎으로 인생의 싸우는 것을 배우지 못한 사람은 아직도 기독교 신앙의 ABC를 모르는 사람이다”(물러). 과연 저와 여러분은 기독교 신앙의 ABC를 알고 있습니 까?   삶 속에 예기치 못한 역경과 어려움을 접했을 때 우리는 우리의 위기의식과 두려움, 불안과 걱정, 염려 같은 것을 무릎으로 싸우고 있습니까? 과연 우리는 하나님께 부르짖으 므로 우리 삶 속에 위기를 대처하고 있습니까? 우리는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홍해 바다 앞 에서 동서남북 갇히므로 땅을 보고 낙망하며 원망해서는 아니 됩니다.   오히려 우리는 모세 처럼 그러한 위기 상황에서도 위를 바라 봐야 합니다. 즉, 우리를 하나님을 바라봐야 합니 다. 그리고 우리는 믿음으로 우리 구원의 하나님께 간구해야 합니다. 그리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구원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특히 교회란 공동체가 위기를 만났을 때 함께 기 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개인 기도도 필요 하겠지만 온 교회가 한 마음, 한 뜻으로 함께 모여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할 때 우리는 그 위기를 통하여 베풀어 주시는 하나님의 구 원의 은총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동서남북 포위된 상태 에서도 홍해 바다를 육지로 만 드사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걸어서 홍해를 건너게 하신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우리의 삶 속에서도 경험해야 합니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구원의 길을 열어 주실 것입니 다.   기도하며 찬미하던 바울과 실라처럼(행16장)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사 구 원의 은총을 베풀어 주실 것입니다. 어떠한 위기를 만날지라도 하나님께 함께 기도드리므 로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경험할 수 있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기원합니다.

 

둘째 위기관리 교훈은, 파수꾼을 세우는 것입니다.

 

느헤미야는 그와 유다 백성들에게 위기가 찾아 왔을 때 파수꾼을 세웠습니다. 오 늘 본문 느헤미야 4장 9절을 보십시오: “… 저희를 인하여 파수꾼을 두어 주야로 방비하는데”. 느헤미야는 그 때 침략자들을 막기 위하여 파수꾼을 세웠습니다.  파수꾼을 어디에 다가 어떻게 세웠습니까? 느헤미야는 파수꾼을 성벽에서 눈에 잘 뛰는 곳과 취약한 곳에 세워 두었습니다. 오늘 본문 13절을 보십시오: “내가 성 뒤 낮고 넓은 곳에 백성으로 그 종족을 따라 칼과 창과 활을 가지고 서게 하고”. 그러면 침략자들이 유대인들이 싸울 준비 가 되어 있음을 볼 수 있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느헤미야는 모든 종족을 따라 파수을 함 께 세운 이유는 그들이 가족으로서 함께 견고히 서서 서로를 위로할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유다 백성들은 자기 집 근처에 있는 성벽을 중수 했을 뿐만 아니라(느3:28-30) 자기 가족 들과 함께 서서 자기들의 가정과 도시를 지키려고 파수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느헤미야는 하나님께 기도드리면서 자기 책임을 망각하지 않았습니다. 즉, 그는 기도하는 사람으로서 할 일을 부지런히 하였습니다. 위기 가운데 느헤미야는 유다 백성들 과 함께 하나님께 기도하였을 뿐만 아니라 실제로 침략하려고 하는 많은 대적자들을 막고자 파수꾼들을 예루살렘 성벽에 세워 두었습니다.   느헤미야는 모든 종족을 따라 눈에 잘 뛰는 곳과 취약한 곳에 파수꾼들을 세웠습니다.   이처럼 우리 또한 위기를 맞이할 때 파수꾼을 세워야 합니다. 특히 저는 개인적으로 우리 눈과 귀, 그리고 마음에 파수꾼을 세워야 합니 다. 왜 눈과 귀에 파수꾼을 세워야 하면 위기 상황을 바라보는 우리의 눈에 파수꾼을 세우 지 않으면 우리는 육신의 눈으로 그 위기 상황을 보고 두려워하며 떨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는 우리 귀에 파수꾼을 세워야 합니다. 그래야 위기 상황에서 들려오는 모든 소 식들을 막을 수 있습니다.   우리 마음을 낙심시키고 절망감을 주는 소식들을 막는 가운데 우리는 그 위기 가운데서 더 크게 들리는 하나님의 잔잔한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특히 생 명의 근원인 우리 마음에 우리는 파수꾼을 세워야 합니다. 마음을 잘 지켜야 합니다. 특 히 위기로 인하여 우리 마음에 생길 수 있는 불신을 경계해야 합니다. 또한 마음에 확신의 위기를 경계해야 합니다. 우리는 위기 상황에서 오히려 더 구원의 확신으로 마음을 채워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마음에 파수꾼이 되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위기적 상 황이나 그 상황에 반응하는 우리의 생각과 감정에 이끌리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약속의 말 씀일 인도함을 받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으로 견디고 인내하는 가운데 우리를 위 기 가운데 건지시는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경험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기원합니다.

 

셋째 위기관리 교훈은,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것입니다.

 

느헤미야는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하는 일을 하는 가운데 대적자들로 인하여 위기를 접했을 때 유다 백성들에게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자신감을 갖도록 끊임없이 도전하 였습니다.  오늘 본문 느헤미야 4장 14절을 보십시오: “내가 돌아본 후에 일어나서 귀인들 과 민장과 남은 백성에게 고하기 너희는 저희를 두려워 말고 지극히 크시고 두려우신 주를 기억하고 너희 형제와 자녀와 아내와 집을 위하여 싸우라 하였었느니라”. 여기서 중요한 것은 지도자인 느헤미야의 믿음과 확신 그리고 자신감입니다. 낙심하고 있는 유다 백성들, 대적들로 인하여 두려워 떨고 있는 유다 백성들 앞에서 지도자가 연약한 믿음과 불확신, 자 신감이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느헤미야의 마음은 “지극히 크시고 두려우신” 하나님에게 사로잡혀 있었습니다(1:15; 4:14). 그리고 그는 하나님께서 강하시 기에 충분히 위기 가운데서 유다 백성들을 구해주실 줄 믿었습니다. 이러한 믿음과 확신을 가지고 느헤미야는 낙심하고 두려움 가운데 있는 유다 백성들에게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라고 끊임없이 도전 하였습니다.

 

“불신앙은 문제를 극대화시키지만 신앙은 주님을 더 크게 보이게 한다”는 말을 어 느 책에서 읽은 기억이 납니다.  맞습니다.  만일 우리가 위기를 맞이했을 때 그 위기 상황 이 우리 주님보다 더 크게 보인다면 이것은 불신앙임을 우리는 명심해야 합니다. 이러한 불신앙으로는 우리는 결코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느헤미야처럼 참된 신 앙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지극히 크신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는 신앙으로 인하여 우리는 우리 삶 속에 오는 위기를 극복해 나아가야 합니다. 가정적으로 또한 교회적으로 큰 위기 온다 할지라도 우리는 그 위기 가운데서 오히려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이겨 나아가야 합 니다. 확신과 자신감 가운데서 하나님의 구원의 은총을 사모하며 기도하며 기대하며 기다 리는 가운데 우리 안에 생기는 두려움을 이겨 나아가야 하며 또한 우리를 위기 상황으로 몰 아넣는 대적자들을 향한 두려움도 극복해 나아가야 합니다. 기도하는 모세가 이스라엘 백 성들에게 한 말씀을 들어 보십시오: “… 너희는 두려워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날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출14:13-14). 우리 하나님께서 대신 싸우십니다.  그리고 전쟁의 승리 는 하나님께 있습니다. 그 하나님께서 우리 함께 하시사 우리의 대적들과 싸우시고 계시기 에 우리는 두려워해서는 아니 됩니다. 오직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므로 우리는 우리 삶 속에 접하는 위기를 극복해 나아갈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 입니다. 승리!

 

 

 

위기관리를 더욱더 배우길 원하는,

 

 

제임스 김 목사 나눔

(위기를 하나님의 구원의 은총을 경험하는 기회로 삼길 기원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