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히 잠드신 고 이진구 성도님

 

 

오늘 주일 영어 예배를 마친 후 부엌 앞에서 장로님에게 이진구 성도님께서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놀랬습니다. 이렇게 갑자기 돌아가실 줄 전혀 몰랐기 때문이었습니다. 점심시간 때에도 이진구 성도님의 따님이신 김은희 집사님에게 이진구 아버님이 어떠하신지 여쭤보았었는데 이렇게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으니 놀랬습니다. 부랴부랴 성경책을 들고 이진구 성도님의 막내 아드님이 이석우 집사님의 집으로 운전해서 갔습니다. 도착해서 이진구 아버님의 방으로 들어가 보니 의자에서 누워서 고이 잠드신 모습을 뵈었습니다. 손을 만져보니 아직 온기가 있지만 좀 차가왔습니다. 이렇게 주무시다가 숨을 거두신 모습을 보면서 김은희 집사님과 이석우 집사님 부부와 그 분들의 자녀들과 함께 이진구 아버님의 시신 옆에서 함께 하나님께 찬양과 경배를 드렸습니다(이진구 성도님의 부인이신 고 최정효 권사님도 돌아가셨을 때 권사님의 시신 옆에서 이석우 집사님 부부와 함께 하나님께 예배를 드렸었는데 이렇게 약 22개월 전에 ...).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로 예배를 드릴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고 이진구 아버님을 사랑하시사 구원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자녀들이 아버님의 영혼 구원을 위하여 계속 해서 기도해 오셨는데 약 2년 전 부인되시는 권사님의 장례식 때 하나님께서 고 이진구 아버님의 마음의 역사하시사 마음 문을 열어주시고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을 아시게 된 이진구 아버님은 그 때 장로님과 함께 집으로 찾아 뵈서 세례를 베풀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고 이진구 아버님의 인생의 마지막에 예수님을 영접케 하시사 세례를 받게 하시사 이렇게 약 2년 후에 부르신 것입니다. 그것도 편안히 주무시다가 돌아가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 감사로 찬양과 경배를 드렸고 앞으로 장례식 예배 때도 그리할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2014. 8.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