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죽음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장례식 다녀왔습니다.

 

예배를 다 마치고 관 안에 누어계신 고인의 모습을 본 후

관 옆에 서 있는 유가족 식구들(사모님과 세 자녀들)에게 인사하려고 하는데

사모님과 두 따님이 많이 우시는 모습을 보면서

저는 사모님과 따님에게 인사한 후 조사를 읽은 아드님과 힘차게 악수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사랑하는 남편 목사님을 먼저 보내시고 우시는 사모님의 마음과

사랑하는 아버지를 먼저 떠나보낸 자녀들의 마음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제가 그 관 안에 누워있고

아내와 딜런, 예리, 예은이가 관 옆에 서서

조문객들에게 인사하는 장면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나의 죽음을 생각해 보는 시간 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