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는 일이 없다면?

 

 

[고린도전서 1512-20]

 

 

새해 2015년을 맞이해서 지금까지 우리 교회 한국어 사역 식구 분들 중 두 분의 장례식이 있었습니다. 고 최분남 집사님은 1월(15-16일)에 그리고 고 임봉희 집사님은 지난 달 3월(26-27일)에 장례 예배를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이렇게 새해를 맞이한 지 3개월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두 분의 자매님의 장례를 치렀습니다. 이 두 자매님들은 우리 승리장로교회를 매우 사랑하셨던 분들입니다. 그래서 그 두 분은 몸 건강이 다하는 그 날까지 힘을 다하여 우리 교회에 나와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셨습니다. 한 분은 다른 교회에 갈 수 있는 상황에서도 가지 않으시고 오직 우리 교회만 나오시기를 고집하셨고 또 다른 한 분은 우리 교회를 참 열심히 섬기셨던 분이셨습니다. 한 분은 병원 중환자실에서 마지막 임종 예배를 하나님께 드린 후 저 개인적으로 그 분에게 ‘사랑합니다, 할머님’이라고 사랑을 고백하였을 때 그 분은 저를 쳐다보시면서 고개를 끄덕여 주셨습니다. 또 다른 한분은 살아생전 양로원에 계셨을 때에 제가 그 할머님의 이마에 뽀뽀를 하였던 할머님이십니다. 저는 이 할머님의 하관예배를 하나님께 드리면서 유가족 식구들과 조문객들에게 설교를 하면서 오늘 본문 고린도전서 15장 19절 말씀을 전했습니다: “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바라는 것이 다만 이 세상의 삶뿐이면 모든 사람 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이리라”. 저는 이 말씀 중심으로 만일 죽은 자들의 부활이 없다면 우리 그리스도인들만큼 이 세상에 불쌍한 사람들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여러분, 만일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는 일이 없으면 우리들은 이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사람들입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한 4가지로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첫 번째 이유는, 만일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는 일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살아나지 못하셨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 성경 고린도전서 15장 13, 16절을 보십시오: “만일 죽은 자의 부활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살아나지 못하셨으리라 … 만일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는 일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살아나신 일이 없었을 터이요.” 여러분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셨다고 3일 만에 무덤에서 다시 살아나셨다는 진리(사실)을 믿으십니까? 성경 고린도전서 15장 3-4절은 이렇게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내가 받은 것을 먼저 너희에게 전하였노니 이는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장사 지낸 바 되셨다가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사.” 분명히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경 말씀대로 우리 죄를 위해 죽으시고 무덤에 묻히셨다가 3일 만에 다시 살아나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진리를 믿는 저와 여러분은 예수님의 다시 살아나셨기에 예수님의 부활을 믿는 저와 여러분 또한 죽음에서 다시 살아난다는 진리를 믿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 이유는 예수님의 부활이 바로 우리의 부활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하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음에서 다시 살아나셨기에 예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이 저와 여러분도 죽음에서 다시 살아날 것입니다. 성경 로마서 8장 11절을 보십시오: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예수님을 다시 살리신 분의 영이 여러분 안에 계시면 그리스도를 살리신 그분이 여러분 안에 계시는 성령님을 통해 여러분의 죽을 몸도 살리실 것입니다”(현대인의 성경). 성경은 분명히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예수님을 다시 살리신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님이 우리 안에 계시면 하나님께서 성령님을 통해 그리스도를 살리신 것처럼 저와 여러분의 죽을 몸도 반드시 살리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진리를 믿습니다.

 

오늘 예수님께서 저와 여러분에게 이렇게 질문하고 계십니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요 11:25-26).

 

두 번째 이유는, 만일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는 일이 없으면 그리스도께서도 다시 살아나지 못하셨다면 우리의 전도와 믿음이 헛되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 성경 고린도전서 15장 14, 17절 상반절을 보십시오: “만일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지 못하셨다면 우리의 전도와 여러분의 믿음은 헛되고 맙니다. … 또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지 못하셨다면 여러분의 믿음도 헛되고 …”(현대인의 성경). 우리가 믿고 전파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참된 것입니다. 그 참된 복음이란 그리스도께서 성경 말씀대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무덤에서 묻히셨다가 3일 만에 다시 살아나셨다는 것입니다(3-4절). 그런데 만일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는 일이 없으면, 그리스도께서도 무덤에서 다시 살아나지 못하신 것이기에 우리가 믿고 전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헛되고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아니, 어떻게 다시 살아나지도 않으신 예수님을 살아났다고 믿고 전도할 수 있습니까? 이것처럼 헛된 믿음과 헛된 전도가 어디 있습니까? 이것은 거짓된 믿음이요 거짓된 전도입니다. 한 마디로, 우리는 하나님의 거짓 증인들이 될 것입니다(15절).

 

그러나 우리가 믿는 예수님은 부활이요 생명이신 예수님이십니다(요 11:25). 우리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무덤에 묻히셨다가 3일만에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우리는 이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을 믿는 자들이요 이 예수 그리스도의 참된 복음을 전하는 하나님의 증인들입니다. 성경 사도행전 1장 8절을 보십시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들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을 믿는 저와 여러분은 예수 그리스도의 좋은 소식인 복음을 전하는 자들입니다. 우리가 전파하는 복음은 참된 것이요 우리의 믿음도 참된 것입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성령님을 통해 그리스도 예수님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죽음에서 다시 살리신 동일하신 성령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므로 우리는 그 성령님의 능력으로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을 믿고 전해야 합니다.

 

세 번째 이유는, 만일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는 일이 없으므로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지 못하셨다면 우리는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 고린도전서 15장 17절 하반절을 보십시오: “… 너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요.” 예수님께서는 성경 말씀대로 우리의 죄를 위하여 죽으셨습니다(3절). 다시 말하면,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죄를 사(용서)하여 주시고자 우리의 모든 죄를 걸머지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습니다. 성경 로마서 4장 25절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는 우리 범죄함을 위하여 내어 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심을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 예수님의 죽으심으로 우리가 죄 사함을 받고 예수님의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의롭다 하심(칭의)을 받았는데 만일 예수님의 부활이 없다고 말한다면 우리는 의롭다 함을 받지 못하여 아직도 죄 가운데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는 “죄 가운데서 죽”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요 8:21). 만일 예수님의 부활이 없다면 우리는 아직도 죄 가운데 있으며 영원히 영적으로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만일 예수님이 죽음에서 다시 살아나시지 않으셨다면 죄 용서함이나 구원 또는 화목이나 영적 삶은 지금이나 영원토록 있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더 이상 죄 가운데 있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이미 죄 사함을 받고 의롭다 칭함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성경 로마서 5장 9절을 보십시오: “그러면 이제 우리가 그 피를 인하여 의롭다하심을 얻었은즉 더욱 그로 말미암아 진노하심에서 구원을 얻을 것이니.”

 

마지막 네 번째 이유는, 만일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는 일이 없으므로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지 못하셨다면 잠자는(죽은) 자들도 망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 고린도전서 15장 18절을 보십시오: “또한 그리스도 안에서 잠자는 자도 망하였으리니.” 무슨 뜻입니까? 만일 죽은 자의 부활이 없다면 구약에 모든 성도들, 그리스도인들은 다 망하였다는 말입니다. 그 이유는 그들의 믿음도 헛것이고 아직 죄 가운데 있기에 그들의 운명은 영원한 형벌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영원히 비참하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은 결코 영원한 형벌을 받아 영원히 비참하게 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들은 예수님께서 약속하신 영생을 얻어(요 10:28) 영원히 멸망치 않고 오히려 영원히 주님과 함께 하늘나라에서 영원히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고린도전서 15장 20절을 보십시오.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사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성경 말씀대로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성령님을 통해 예수님을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셨습니다. 동일하신 성령님이 예수님을 믿는 우리 안에 내주하고 계십니다. 마지막 날, 하나님께서는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님을 통해 우리의 죽을 몸도 살리실 것입니다(롬 8:11). 우리는 반드시 부활할 것입니다. 마지막 나팔에 우리는 순식간에 홀연히 변화할 것입니다. 우리는 더 이상 연약한 몸, 썩을 몸, 죄를 짓는 몸을 입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홀연히 변화하여 강한 몸, 썩지 않을 몸, 영광스러운 몸을 입을 것입니다. 마지막 날에 주님 안에서 잠자는 자들도 부활하여 영광스러운 영적인 몸을 입고 우리 모두다 함께 영원한 하늘나라에 올라가 영원히 주님과 함께 거할 것입니다(살전 4:17). 이 부활의 소망과 영원한 소망을 가지고 믿음으로 살아가는 우리 모든 승리 식구들이 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죽을 일이 쌓인 이 세상에서 나의 소망되신 예수님의 부활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사랑하는 분들의 잠드심으로 슬픔 속에서도 더욱더 간절한 기대감을 품는,

 

 

 

제임스 김 목사 나눔

(2015년 4월 5일, 부활 주일 오후 목양실에서 먼저 하늘나라에 가 계신 사랑하는 성도님들을 생각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