벧엘의 하나님

 

 

“나는 벧엘의 하나님이라 네가 거기서 기둥에 기름을 붓고 거기서 내게 서원하였으니 지금 일어나 이 곳을 떠나서 네 출생지로 돌아가라 하셨느니라” (창세기 31장 13절).

 

 

            지금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버리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들은 하나님의 율법을 버리고 있습니다(호4:6).  지금 기독교인들이 번성할수록 하나님께 범죄하고 있습니다(7절).  그 결과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의 영황을 변하여 욕이 되게 하시고 계십니다(7절).  그래서 지금 우리 기독교인들은 세상 사람들에게 욕을 먹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우리는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합니다(6:1).  우리는 힘써 하나님을 알아가야 합니다(3절).  그래서 저는 오늘 본문 창세기 31장 13절에서 말씀하고 있는 “벧엘의 하나님”에 대해서 묵상하면서 야곱의 하나님 또한 우리의 하나님을 더욱어 알아가고자 합니다.

 

            첫째로, 야곱의 하나님 또한 우리의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계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창세기 31장 5절을 보십시오: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그대들의 아버지의 안색을 본즉 내게 대하여 전과 같지 아니하도다 그러할찌라도 내 아버지의 하나님은 나와 함께 계셨느니라”.  이 말은 야곱이 그의 아내인 레아와 라헬에게 한 말로서 그녀들의 아버지인 라반의 안색이 자기에 대하여 전과 같지 아니함(2, 5절)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 사실을 야곱이 알게 되었을 때(2절) 하나님께서는 야곱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네 조상의 땅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리라”(3절).  이 하나님의 말씀에는 하나님의 명령과 하나님의 약속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은 “네 조상의 땅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는 것이고 하나님의 약속은 “내가 너와 함께 있으이라”입니다.  야곱은 이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자기 조상의 땅인 가나안으로 돌아가고자 자기 부인들하고 대화하였던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한 가지 명심해야 할 것은 야곱이 그 형 에서를 피하여 어머니 리브가의 오라버니 라반이 있는 하란으로 향하여 가다가(27:40; 28:10) 벧엘이란 곳에서(19절) 서원한 내용을 보면 “야곱이 서원하여 이르되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셔서 …”(20절)라고 말한 것입니다.  야곱의 간절한 소원대로 하나님께서는 야곱에게 “내가 너와 함께 있으리라”(31:2) 약속하셨고 야곱은 그 하나님의 약속을 믿었을 뿐만 아니라 그 약속의 성취를 이미 체험하였습니다(5절).  즉, 야곱은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계셔서 에서의 손에서 이미 건져주신 것을 체험하였습니다(28장; 참고:33장).  그러므로 그는 비록 자기의 외삼촌인 라반의 안색이 전과 같이 아니한 것을 알았지만 하나님께서 자기와 함께 계심을 믿고 있었기에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우리와 함께 계시는 하나님으로 인하여 아무 것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는데 누가 우리를 헤할 수 있겠습니까.  이사야 41장 10절 말씀이 생각납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또한 사도 바울의 로마서 8장 31절과 37절 말씀이 생각납니다: “…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둘째로, 야곱의 하나님 또한 우리의 하나님은 우리를 지키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창세기 31장 7절을 보십시오: “그대들의 아버지가 나를 속여 품삯을 열 번이나 변경하였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이 그를 막으사 나를 해치지 못하게 하셨으며”.  야곱은 자기 외삼촌 라반의 집에 있는 라반의 두 딸을 위하여 14년, 라반의 양 떼를 위하여 6년을 라반에게 봉사하였지만 라반은 야곱의 품삯을 10번이나 바꿨습니다(31:41).  낮에는 더위와 밤에 추위를 무릅쓰고 눈 붙일 겨를도 없이 지내면서(40절) 야곱은 외삼촌 라반의 집에서 봉사하였지만 라반은 그에게 품삯을 10번이 바꾸면서 그 댓가를 지불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야곱은 “우리 아버지의 하나님, 아브라함의 하나님 곧 이삭이 경외하는 이가 나와 함께 계시지 아니하셨더라면 외삼촌께서 이제 나를 빈손으로 돌려보내셨으리이다”(42절)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라반은 말로는 “네 품삯을 어떻게 할지 내게 말하라”(29:15)고 하면서 야곱에게 그가 일한 댓가를 줄 것처럼 했지만 라반은 야곱을 속이고 또 속였습니다.  그러다가 라반은 야곱에게 “내가 무엇으로 네게 주랴”(30:31)고 말했을 때 야곱은 그에게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외삼촌께서 내게 아무것도 주시지 않아도 나를 위하여 이 일을 행하시면 내가 다시 외삼촌의 양 떼를 먹이고 지키리이다 오늘 내가 외삼촌의 양 떼에 두루 다니며 그 양 중에 아롱진 것과 점 있는 것과 검은 것을 가려내며 또 염소 중에 점 있는 것과 아롱진 것을 가려내리니 이같은 것이 내 품삯이 되리이다”(31하-32절).  그 말을 들은 라반은 야곱에게 “내가 네 말대로 하리라”고 말하였습니다(34절).  그리고는 야곱은 그 양 떼가 새끼 밸 때에 꿈을 꾸었는데 “꿈에 눈을 들어 보니 양 떼를 탄 숫양은 다 얼룩무늬 있는 것과 점 있는 것과 아롱진 것”이었습니다(31:10).  그런 후 하나님의 사자가 야곱에게 “네 눈을 들어 보라 양 떼를 탄 숫양은 다 얼룩무늬 있는 것, 점 있는 것과 아롱진 것이니라 라반이 네게 행한 모든 것을 내가 보았노라”(12절)고 말씀하셨습니다.  결국 하나님께서는 야곱의 고난과 그의 손의 수고를 보시고(31:42) 그에게 품삯을 주시되 풍성하게 주셨습니다.  주시되 하나님께서는 라반의 가축을 빼앗아 야곱에게 주셨습니다(9, 16절).  그 결과 라반의 아들들이 야곱이 자기들의 아버지의 소유를 다 빠앗고 자기들의 아버지의 소유로 말미암아 그 모든 재물을 보았다는 말을 한 것을 야곱이 듣게 되었습니다(1절).  또한 야곱은 자기 외삼촌이 라반의 안색이 자기에게 대하여 전과 같이 않음을 알게 되었습니다(2, 5절).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라반으로 하여금 야곱을 해치지 못하도록 막으셨습니다(7절).  특히 야곱이 그의 모든 식구들과 소유물을 가지고 하나님의 명령인 “네 조상의 땅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3절)는 말씀을 듣고 순종하여 라반에게 말하지 않고 가만히 떠났을 때(20절) 삼일만에 라반이 그 사실을 알고(22절) 그의 형제들을 거느리고 7일 길을 좇아가 야곱에게 이르렀을 때에(23절) 밤에 하나님께서 라반에게 현몽하여 “너는 삼가 야곱에게 선악간에 말하지 말라”(24절)는 명령하시므로 라반으로 하여금 야곱을 해치지 못하게 막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야곱의 고난과 그의 손의 수고를 보시고 라반를 책망하신 것입니다(42절).  분명히 라반은 야곱을 해할 만한 능력이 그의 손에 있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를 막으셨습니다(29절).  왜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야곱을 지켜주셨습니까?  그 이유는 벧엘의 하나님은 야곱의 서원기도를 들으셨기 때문입니다(28:20-22).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야곱이 하나님께 구한바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셔서 내가 가는 이 길에서 나를 지키시고”(20절)를 들으시가 그와 함께 하셨고 또한 그를 지켜주신 것입니다.

 

            이 벧엘의 하나님이 바로 우리의 하나님이십니다.  그 분은 진실하셔서 야곱의 서원 기도를 들으시사 야곱과 함께 하셨을 뿐만 아니라 야곱을 지켜주셨습니다.  시편 121편 3-8절 말씀이 생각납니다: “여호와께서 너로 실족지 않게 하시며 너를 지키시는 자가 졸지 아니하시리로다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자는 졸지도 아니하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 여호와는 너를 지키시는 자라 여호와께서 네 우편에서 네 그늘이 되시나니 낮의 해가 너를 상치 아니하며 밤의 달도 너를 해치 아니하리로다 여호와께서 너를 지켜 모든 환난을 면케 하시며 또 네 영혼을 지키시리로다 여호와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 

 

            셋째로, 야곱의 하나님 또한 우리의 하나님은 우리에게 풍족한 은혜를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창세기 33장 11절 상반절을 보십시오: “하나님이 내게 은혜를 베푸셨고 내 소유도 족하오니…”.  이 말은 야곱의 그의 형인 에서에게 한 말로서 그가 형에게 받친 예물(32:13-15)로인하여 그 형이 야곱에게 “이 모든 떼는 무슨 까닭이냐”고 물었을 때(33:8) 야곱이 그의 형 에서에게 은혜를 입고자 그 예물을 받아달라고 청하는 배경에서 한 말입니다.  놀랍지 않습니까?  야곱은 지팡이만 가지고 자기 부모님의 집을 떠나 그의 외삼촌이 라반의 집으로 갔었는데 그가 다시금 부모님의 집으로 돌아올 때에는 그가 하나님께 받은 많은 식구들과 또한 많은 가축들을 가지고 돌아오게 되었으니 말입니다.  더 놀라운 사실은 야곱이 벧엘에서 하나님께 서원 기도를 드릴 때에 그는 “먹을 떡과 입을 옷을 주시”길 기도했다는 것입니다(28:20).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야곱이 구한 것보다 더 넘치도록 축복해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야곱은 하나님께 이렇게 고백하였습니다: “나는 주께서 주의 종에게 베푸신 모든 은총과 모든 진실하심을 조금도 감당할 수 없사오나 내가 내 지팡이만 가지고 이 요단을 건넜더니 지금은 두 떼나 이루었나이다”(32:11).  어떻게 야곱은 이렇게 놀라운 축복을 많이 받은 것입니까?  그의 공로 하나도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진실하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서는 야곱에게 이 모든 은총을 베풀어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야곱에게 “내가 반드시 네게 은혜를 베풀어 네 씨로 바다의 셀 수 없는 모래와 같이 많게 하리라”(12절)고 약속하셨는데 하나님께서는 그 약속하신 대로 분명히 야곱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신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 하나님은 우리에게 약속의 말씀을 주시고 반드시 그 약속의 말씀을 성취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성취하시되 우리 하나님은 넘치도록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사도 바울이 에베소서 3장 20절에서 말한 것처럼 우리 하나님은 “우리가 구하거나 생각하는 모든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예수님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 곧 죄 사함을 받았습니다(엡1:7).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입니다(고전15:10).

 

            말씀 묵상을 맺고자 합니다.  야곱의 하나님은 벧엘의 하나님이십니다.  벧엘의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시요 또한 우리를 지키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리고 벧엘의 하나님은 우리에게 풍성한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이 벧엘의 하나님이 바로 우리의 하나님이십니다.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그는 나의 여호와 나의 구세주”,

 

제임스 김 목사 나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