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형 선고

 

 

 

“우리는 우리 자신이 사형 선고를 받은 줄 알았으니 이는 우리로 자기를 의지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심이라 그가 이같이 큰 사망에서 우리를 건지셨고 또 건지실 것이며 이 후에도 건지시기를 그에게 바라노라” (고린도후서 1장 9-10절).

 

 

            어느 누구도 사형 선고를 받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언젠가 우리 모두는 사형 선고를 받게 될 것입니다.  그 사형 선고란 바로 죽음입니다.  우리 모두는 언젠가 다 죽음을 맞이해야 합니다.  그 죽음을 맞이할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사도 바울은 자기와 디모데가(고후1:1) 사형 선고를 받은 줄 알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9절).  즉, 그들은 스스로 생각하기를 ‘아 죽었구나’ 할 정도로 극심한 고난을 당하였었다는 말입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 이유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때문이었습니다.  사도 바울과 디모데는 소아시에 있었을 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인하여 환난을 당하되 힘에 겹도록 심한 고난을 당하여 살 소망까지 끊어졌었습니다(8절).  그 고난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얼마나 심한 고난이었기에 살 소망까지 끊어졌었는지 바울은 사형 선고를 받은 줄 알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9절).  왜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사도 바울과 디모데에게 이러한 극심한 고난을 허락하시사 그들로 하여금 사형 선고를 받은 줄 알게 하셨습니까?  그 목적은 그들로 하여금 자기 자신을 의지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시기 위해서였습니다(9절).  이 얼마나 놀라운 하나님의 섭리요 은혜입니까?  우리로 하여금 복음을 위해서 사형 선고를 받게 허락하시되 그러한 극심한 고난과 위기 가운데서 오히려 하나님만을 의지케 하시는 이 얼마나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요 섭리입니까?  이렇게 하나님만을 의지하였던 바울과 디모데는 그 모든 극심한 고난 가운데 있으면서 살 소망까지 끊어졌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큰 사망에서 그들을 건지셨습니다(10절).  그러므로 말미암아 바울과 디모데는 모든 환난 중에서 하나님께 위로를 받았습니다(4절).  그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는 그들로 하여금 모든 환난 중에 있는 자들을 능히 위로하게 하셨습니다(4절).  그리고 지금 바울과 디모데는 고난에 참여하는(7절)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편지를 쓰면서 그들을 위로하고 있는 것입니다.  위로하되 바울과 디모데는 고린도 교회 성도들이 “이 위로가 너희 속에 역사하여 우리가 받는 것 같은 고난을 너희도 견디게”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6절).  다시 말하면, 바울과 디모데는 고린도 교회 성도들이 그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위로를 받아 고난을 견디게 하길 바랬습니다(6절).  그들을 향한 바울과 디모데의 이 소망은 견고하였습니다(7절).  그 이유는 구원의 소망이 되시는 하나님은 “우리를 건지셨고 또 건지실 것이며 이 후에도 건지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10절). 

 

여러분,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와 그 분의 복음을 위하여 고난을 받는 자들입니다.  고난을 받되 우리는 심한 고난으로 인하여 우리 자신이 사형 선고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아 죽었구나’ 우리 스스로 생각할 때 우리는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을 의지해야 합니다.  그리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능히 위로해 주실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우리로 하여금 고난을 견디게 하실 것입니다.  더 나아가서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형 선고를 받는 그 심한 고난에서 건져주실 것입니다.  그 구원의 은총이 저와 여러분에게 있길 기원합니다.

 

 

심한 고난 속에서 하나님의 큰 위로를 받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을 생각하면서,

 

제임스 김 목사 나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