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되이 믿지 말아야 합니다.  은혜를 헛되지 말게 해야 합니다.

 

 

 

“너희가 만일 내가 전한 그 말을 굳게 지키고 헛되이 믿지 아니하였으면 그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으리라  …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고린도전서 15장 2절과 10절).

 

 

            예수님을 믿는다고 말하는 사람들 중에는 예수님을 헛되이 믿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누구입니까?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불신하는 사람들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무엇입니까?  복음은 바로 예수님께서 “성경대로” 우리 죄를 위하여 십자가에 죽으심과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심을 말합니다(고전15:3-4).  고린도 교회 성도들은 바울이 그들에게 전한 이 복음을 받아 그 가운데 서 있었습니다(1절).  그런데 그들 중에 ”어떤 사람들”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이 없다고 말하였습니다(12절).  이 말은 복음의 진리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말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이 없다는 말은 그리스도의 부활을 부인하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13절).  그리고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지 못하셨다면 우리가 전파하는 것도 헛것이요 또 우리 믿음도 헛것이요(14절) 우리는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17절).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다시금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면서(3-4절) 그 복음에 굳게 지키고(2절) 그 복음 가운데 견고히 서 있기를 권면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고린도 교회에 들어온 그 “어떤 사람들”이 복음을 받아들이고 그 복음 가운데 서 있는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부인하게 만들려고 미혹하는 것은 고린도 교회 성도들로 하여금 헛되이 믿게 만들려는 것임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죽은 자의 부활이 있음과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음을 변증한 것입니다(20절). 

 

            여러분, 우리는 예수님을 헛되이 믿지 말아야 합니다.  오히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바로 믿어야 합니다.  우리는 성경대로 죽으시고 성경대로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어야 합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참 복음을 받아들인 자들로서 그 가운데 견고히 서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의 죽으심이나 부활하심을 부인하는 어떠한 거짓된 가르침도 받아들여서는 아니됩니다.  오히려 우리는 그러한 가르침을 거절하며 그 거짓을 말하는 자들을 단호히 대적하며 대립해야 합니다.  결코 우리는 그러한 거짓 교사들에게 친철해서는 아니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간다고 말하는 사람들 중에는 그 분의 은혜를 헛되게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누구입니까? 그들은 교만한 사람들입니다(9절).  그들은 자기 스스로 큰 자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이 그리 생각하는 이유는 그들은 율법을 지키므로 구원을 얻으려는 율법주의자들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하면, 그들은 행함으로 구원을 얻고자 하는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율법주의자들은 자기들 스스로 율법을 잘 지킨다고 믿고 있기에 그들의 마음은 교만하여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게 하고 있습니다.  헛되게 하되 그들은 하나님의 은혜의 힘으로 열심히 수고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의 공로의 힘으로 열심히 수고합니다.  그들은 자기 의를 추구하면서 자기 자신에게 영광을 돌리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그리하지 않았습니다.  사도 바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얻은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는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 받은 것이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인 줄 알았습니다.  그러기에 그는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다라고 고백한 것입니다(10절).  특히 그는 하나님의 교회를 박해하였던 자로서 구원의 은총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사도로 부르심을 받았기에 그는 사도라 칭함 받기를 감당하지 못하였습니다(9절).  이렇게 하나님의 은혜를 아는 자는 겸손합니다 - “나는 사도 중에 가장 작은 자라”(9절).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를 아는 자는 그 은혜의 힘으로 더 많이 수고합니다(10절).  수고하되 그는 “내가 한 것이 아니요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 은혜”(10절)로 한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지 말게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우리는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구원의 은총을 항상 기억하며 기념해야 합니다.  기념하되 우리는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서 겸손해야 합니다.  또한 기념하되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의 힘으로 더 많이 수고해야 합니다.  수고하되 우리는 우리의 수고가 주님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알므로 항상 주님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야합니다(58절). 

 

            우리 모두 예수님을 헛되지 믿지 말며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지 말게 하십시다!

 

 

헛되고 헛된 세상에서 예수님을 헛되이 믿지 않으며 하나님의 은헤를 헛되지 말게 하길 원하는,

 

제임스 김 목사 나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