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전한 것이 올 때에는

 

 

“온전한 것이 올 때에는 부분적으로 하던 것이 폐하리라” (고린도전서 13장 10절).

 

 

            성경 마태복음 5장 47절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  그러나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온전하지 않습니다.  그러기에 지금 우리 가운데에서는 온갖 죄가 행해지고 있습니다.  그 행해지는 죄중에 하나가 바로 교회 통일성(연합성)을 깨는 분쟁입니다(고전12:25).  왜 교회 안에 분쟁이 끊이지 않는 것입니까?  저는 그 이유를 한 세 가지로 생각해 보았습니다.

 

            첫째로, 지금 교회 안에 분쟁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우리가 주님을 온전히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고린도전서 13장 12절을 보십시오: “우리가 지금은 거울로 보는 것 같이 희미하나 그 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볼 것이요 지금은 내가 부분적으로 아나 그 때에는 주께서 나를 아신 것 같이 내가 온전히 알리라”.  지금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부분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지금 우리는 예수님을 아는 지식에서 자라가고 있는 중입니다(벧후3:18).  그래서 사도 바울조차도 이렇게 고백하였던 것입니다: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빌3:8).  우리도 사도 바울처럼 예수님을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을 알고 예수님을 아는 지식에서 계속해서 자라가야 합니다.  그리할 때 교회 안에는 분쟁이 끊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가 주님의 몸된 교회의 통일성을 잘 지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비록 지금은 우리가 예수님을 아는 지식이 부분적이지만 온전한 것이 올 때에는 주님께서 “나”를 아신 것 같이 우리도 주님을 온전히 알 것입니다((고전13:12). 

 

둘째로, 지금 교회 안에 분쟁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우리의 사랑이 식어졌기 때문입니다. 

 

고린도전서 13장 1-3절을 보십시오: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내가 예언하는 능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 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 것도 아니요 내가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  “사랑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거늘 지금 교회는 세상에 사랑의 빛을 발한 능력을 상실해 가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지금 교회는 불법이 성하므로 많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사랑이 식어졌기 때문입니다(마24:12).  그러므로 지금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오래 참지 못하고, 온유하지 못하며, 시기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무례히 행하고 있습니다(고전13:4-5).  지금 우리는 우리 자신의 유익을 구하고 있으며 성내고 있으며 약한 것을 생각하며 불의를 기뻐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지 않고 있습니다(5절).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뎌야 하는데(7절) 지금 우리는 그러지 못하고 있습니다.  분명히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님을 나의 구세주로, 주님으로 영접했을 때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 바” 되었습니다(롬5:5).  그리고 내주하시는 성령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우리 안에서 사랑의 열매를 맺고 계십니다(갈5:22).  우리가 그 하나님의 사랑으로 충만하여 사랑의 물댄동산이 될 때에 우리를 통하여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사랑하는 교회 지체들에게 흘러 내려갈 수가 있을 것입니다.  비록 지금은 우리가 사랑의 충만하지 못하여 교회 안에 분쟁을 일으키고 있지만 온전한 것이 올 때에는 우리는 온전한 하나님의 사랑으로 우리의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할 것이며 또한 우리 이웃을 우리 자신 같이 사랑할 수 있을 것입니다(마22:37-39). 

 

셋째로, 지금 교회 안에 분쟁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교회 안에 다양성 속에서 통일성을 지켜 나아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고린도전서 12장 4-7절을 보십시오: “은사는 여러 가지나 성령은 같고 직분은 여러 가지나 주는 같으며 또 사역은 여러 가지나 모든 것을 모든 사람 가운데서 이루시는 하나님은 같으니 각 사람에게 성령을 나타내심은 유익하게 하려 하심이라.”  교회 안에는 은사와 직분과 사역이 다양합니다(“여러가지”).  그러나 은사를 주신 성령님은 “같고”, 직분을 주신 주님도 “같으며” 또한 사역을 주신 하나님도 ‘같습니다.’  다 같은 성삼위 하나님께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다양한 은사와 직분과 사역을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다양성 속에서 통일성을 지켜 나아가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그 책임을 신실하게 감당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 원인이 우리가 예수님을 아는 지식에서 자라나지 못하고 있음과 또한 하나님의 사랑에 충만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한 다미로, 지금 우리는 성령 충만하지 못하기 때문에 교회의 통일성을 잘 지켜 나아가지 못하는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성령 충만하여 성령의 이끌림을 받고 있다면 우리는 교회 안에 다양성을 인정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지체를 각각 몸에 두신 것을 겸손히 인정할 것입니다(18절).  그리고 우리는 하나님 주님의 몸된 교회를 고르게 하신 것을 받아들일 것입니다(24절).  그러므로 우리는 서로가 필요한 존재임을 받아들일 것입니다(21절).  그리고 우리는 “더 약하게 보이는 몸의 지체”(22절)와 “몸의 덜 귀히 여기는 그것들”(23절) 그리고 “아름답지 못한 지체”(23절)와 “부족한 지체”(24절)를 인정하고 그 치체들을 귀중히 여길 것입니다(24절).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의 몸된 교회 안에서 분쟁이 없도록 할 것이며 오직 우리는 서로 같이 돌볼 것입니다(25절).  그리고 우리는 고통을 받는 지체와 함께 고통을 받으며 영광을 받는 지체가 있으면 함께 즐거워 할 것입니다(26절).  비록 지금은 교회가 불완전하여 교회의 하나됨을 지켜 나아가기에 힘쓰기 보다 분쟁과 분열을 가지고 오는 죄를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범하고 있지만 온전한 것이 올 때에는 주님께서 우리 교회를 온전케 하실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를 주님의 “영광스러운 교회”(엡5:27)로 세우실 것입니다.

 

여러분, 온전한 것이 올 때에는 부분적으로 하던 것이 폐할 것입니다.  온전한 것이 올 때에는 우리가 부분적으로 예수님을 알고, 부분적으로 사랑하며 또한 부분적으로 교회의 통일성을 지켜 나아가는 것이 폐할 것입니다.  오히려 온전한 것이 올 때에는 우리가 예수님을 온전할 것입니다.  온전한 것이 올 때에는 우리가 하나님과 이웃을 온전한 사랑으로 사랑할 것입니다.  온전한 것이 올 때에는 우리 교회는 영광스러운 교회로 변화되어 어린양의 혼인잔치에 참여할 것입니다(계19:9).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 (마5:48).

 

 

온전한 것이 올 때를 기도하며 기대하며 기다리는,

 

제임스 김 목사 나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