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전히 불붙듯 하는 하나님의 긍휼

 

 

 

“에브라임이여 내가 어찌 너를 놓겠느냐 이스라엘이여 내가 어찌 너를 버리겠느냐 내가 어찌 너를 아드마 같이 놓겠느냐 어찌 너를 스보임 같이 두겠느냐 내 마음이 내 속에서 돌아서 나의 긍휼이 온전히 불붙듯 하도다” (호세아 11장 8절).

 

 

            한국 SBS는 9월 23일 밤 11시 ‘SBS 스페셜 워성턴 거리에는 쌍둥이 자매가 있다’를 방송한다고 합니다.  아마 이 쌍둥이 자매들이 태어난 후 친모는 자살했고, 혼자 딸들을 키우던 아버지가 생활고를 견디지 못해 아이들을 떠나 보냈다고 합니다.  “이렇게 가난한 집에서 크느니 미국으로 가서 잘 사는 게 나을 것”이라고 자위하며 살던 아버지는 노숙자가 됐다는 딸들의 소식에 눈물을 흘리며 딸들에게 용서를 구하기 위해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고 합니다(인터넷).  노숙자 된 딸들을 만나는 이 아버지의 마음이 어떠할까 생각해 봅니다.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은 어떠할까요?  오늘 본문 호세아 11장 8절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하신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은 “긍휼이 온전히 불붙듯 하도다”라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바알들에게 제사하며 아로새긴 우상 앞에서 분향하는(2절)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의 맹렬한 진노를 발하지 아니하시며 다시는 그들을 멸하지 아니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9절).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들로 하여금 자신을 좇게 하시며(10절) 결국에는 그들로 하여금 “각 집에 머물게 하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11절).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놓치 못하시며 버리시지 못하셨습니다(8절).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어렸을 때에 사랑하며(1절) 그들에게 걸음을 가르치고 자신의 팔로 안은(3절) 이스라엘 백성들이 우상숭배 하면서 자신에게 돌아 오기를 싫어 할 뿐만 아니라(5절) 돌아오지 않기로 결심한(7절) 그들을 긍휼이 여기시사 버리지 않으신 것입니다(8절).  아니, 긍휼이 온전히 불붙듯 하시는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버리시지 못하셨습니다.

 

            여러분,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독생자 예수님의 피로 값주고 사신 교회를 버리지 못하십니다.  긍휼이 온전히 불붙듯 하시는 하나님께서는 범죄하는 교회에게 그의 맹렬한 진노를 발하지 않으십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은 이미 교회의 모든 죄를 걸머지시고 십자가에 못박히신 독생자 예수님에게 맹렬한 진노를 발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 아버지게서는 자녀 삼으신 교회를 “사랑의 줄”(4절)로 매어 우리를 이끌어 주고 계십니다.  이끌어 주시되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하나님의 영원한 집으로 인도해 주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우리 또한 시편 기자처럼 믿음으로 고백할 수가 있습니다: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시23:6). 

 

 

 

온전히 불붙는 하나님의 긍휼을 의지하면서,

 

 

제임스 김 목사 나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