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높이시는 하나님

 

 

“왕이 드디어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바벨론 지방에서 더욱 높이니라” (다니엘 3장 30절).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에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벧전5:6-7).  우리의 삶 속에 접하는 염려스러운 상황들, 우리는 그러한 상황들을 하나님께 겸손히 간구하는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그리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하나님의 때에 높이실 것입니다.  높이시되 하나님은 우리를 더욱 높이실 것입니다.

 

            오늘 본문 다니엘 3장 30절 문맥을 보면 다니엘의 세 친구들인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그들의 삶의 최고의 염려의 상황을 만납니다.  그 상황이란 바로 생사의 갈림길에 놓인 것입니다.  분명히 느부갓네살 왕은 금으로 신상을 만들어(3:1) “나팔과 피리와 수금과 삼현금과 양금과 생황과 및 모든 악기 소리를 들을 때에 엎드리어 느부갓네살 왕이 세운 금 신상에게 절하라”(5절)고 명하였는데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절하지 않은 것입니다(12절).  분명히 “누구든지 엎드려 절하지 아니하는 자는 즉시 맹렬히 타는 풀무불에 던져 넣으리라”(6절)고 선포하였는데 다니엘의 세 친구들은 그 금신상에거 절하지 않은 것입니다.  그 때에 어던 갈대아 사람들이 나아와 유다 사람들, 즉 다니엘의 셋 친구들을 참소하였습니다(6절).  그 참소 내용은 “왕이여 이 사람들이 왕을 높이지 아니하며 왕의 신들을 섬기지 아니하며 왕이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 아니하나이다”였습니다(12절).  그 말을 들은 느부갓네살 왕은 노하고 분하여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끌어오라 명하였습니다(13절).  그리고 그는 다니엘의 세 친구들에게 사실 여부를 물은 후(14절) “이제라도” 준비하였다가 나팔과 피리와 수금과 삼현금과 양금과 생황과 및 모든 악기 소리를 들을 때 내가 만든 신상 앞에 엎드려 절하”라고 하였습니다(15절).  그러나 만일 절하지 아니하면 “즉시 너희를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 던져 넣을 것이니 능히 너희를 내 손에서 건져낼 신이 누구이겠느냐”(15절)라고 말하였습니다.  그 때에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이렇게 느부갓네살 왕에게 대답하였습니다: “느부갓네살이여 우리가 이 일에 대하여 왕에게 대답할 필요가 없나이다 왕이여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 계시다면 우리를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서 능히 건져내시겠고 왕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이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도 아니할 줄을 아옵소서”(16-18절).  그 대답을 들은 느부갓네살 왕은 분이 가득하여 다니엘의 세 친구들을 향하여 얼굴빛을 바꾸고 “그 풀무불을 뜨겁게 하기를 평소보다 칠 배나 뜨겁게 하라”고 명하였습니다(19절).  결국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그 맹렬히 타는 풀무불에 던진바 되었지만(23절) “불이 능히 그들의 몸을 해하지 못하였고 머리털도 그을리지 아니하였고 겉옷 빛도 변하지 아니하였고 불 탄 냄새도 없었”습니다(27절).  그 모습을 보고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은 이렇게 말합니다: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의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그가 그의 천사를 보내사 자기를 의뢰하고 그들의 몸을 바쳐 왕의 명령을 거역하고 그 하나님 밖에는 다른 신을 섬기지 아니하며 그에게 절하지 아니한 종들을 구원하셨도다 그러므로 내가 이제 조서를 내리노니 각 백성과 각 나라와 각 언어를 말하는 자가 모두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의 하나님께 경솔히 말하거든 그 몸을 쪼개고 그 집을 거름터로 삼을지니 이는 이같이 사람을 구원할 다른 신이 없음이니라 하더라”(28-29절).  그런 후 느부갓네살 왕은 다니엘의 세 친구들인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바벨론 지방에서 더욱 높였습니다(30절).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하나님께서 더욱 높이시는 자들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왜 하나님께서 다니엘의 세 친구들인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외국 땅인 바벨론에서 느부갓네살 왕으로 하여금 더욱 높이셨을까 생각해 볼 때 한 세 가지 교훈을 받는 것입니다: (1) 첫째로, 그들은 친구 다니엘처럼 자기들을 더럽히지 않으려고 결심했다는 것입니다(1:8).  (2) 둘째로, 그들은 죽임을 당할 뻔한 위기 때 친구 다니엘이 채촉한 것처럼 하나님께 간구한 것입니다(2:17-18).  (3) 셋째로, 그들은 금신상에게 절하지 않기로 결심한 것입니다(3:18)  그 결심이 어느 정도였는가 하면 그들이 믿고 의뢰하던 하나님께서 그들을 느부갓네살 왕의 손에서 건져내주지 아니 하실지라도 그들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이 세운 금 신상에게도 절하지 않겠다고 결심한 것입니다(17-18절).  한 마디로,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죽음을 각오하고 우상 숭배를 하지 않겠다고 결심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느부갓네살 왕의 손에서 견져주셨을 뿐만 아니라 그 왕으로 하여금 그들을 더욱 높이게 하신 것입니다.

 

            말씀을 맺고자 합니다.  우리가 더욱 배워야 할 기독교의 원리 중 하나는 바로 주님 앞에서 우리가 낮아질 때 주님께서 우리를 높이신다는 것입니다.  이 원리의 최고의 본은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습니다(빌2:8).  그리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를 지극히 높이셨습니다(9-11절).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를 높이시길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여러분과 저를 더욱 높이시길 원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께로부터 더욱 높임을 받기 위해선 우리는 겸손히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되 우리는 우리 자신을 스스로 더럽히지 않도록 결심해야 합니다.  우리는 우상 숭배로 우리 자신을 더럽히지 않도록 결심해야 합니다.  비록 그 결심으로 인하여 핍박과 환난이 우리에게 몰려 올지라도 우리는 다니엘의 세 친구들처럼 죽을 각오를 하고 결심한데로 실행에 옮겨야 합니다.  하나님을 겸손히 의지하면서 간구하며 나아가므로 결심한 데로 지켜 행하여 하나님께서 여러분과 저를 더욱 높이시는 큰 은혜를 누릴 수 있길 바랍니다.

 

 

낮은자를 높이시되 더욱 높이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제임스 김 목사 나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