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드시 구원해 주시는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그 날에 너를 구원하리니 네가 그 두려워하는 사람들의 손에 넘겨지지 아니하리라 내가 반드시 너를 구원할 것인즉 네가 칼에 죽지 아니하고 네가 노략물 같이 네 목숨을 얻을 것이니 이는 네가 나를 믿었음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시더라” (예레미야 39장 17-18절).
우리 하나님은 반드시 우리를 구원해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구원해 주시되 하나님은 우리를 삶의 위기 가운데서 구원해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 하나님은 우리를 생사의 갈림길에서도 우리를 구원해 주시사 우리를 살려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살려주시되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기대하지도 않았던 사람을 도구로 사용하시사 우리를 죽음에서 건져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오늘 본문 예레미야 39장 17-18절을 보면 예레미야 선지자가 감옥 뜰에 갇혔을 때 하나님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였는데(15절) 그 말씀은 예레미야게 “너는 가서 구스인 에벳멜렉에게 말하”라(16절)는 것이었습니다. 그 말의 내용은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바벨론으로 말미암아 예루살렘이 재난을 당할 때(16절) 하나님께서 반드시 에벳멜렉을 구원하시겠다는 것이었습니다(17절). 아니, 구스인 에벳멜렉이 누구길래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 선지자를 그 한 사람에게 보내사 ‘내가 반드시 너를 구원하겠다’고 약속해 주신 것입니까? 우리가 이 질문을 답하기 위해선 예레미야 38장 7-13절로 돌아가야 합니다. 거길 보면 왕궁 내시 구스인 에벳멜렉은(7절) 예레미야 선지자가 감옥 뜰에 있는 유대 왕 시드기야의 아들 말기야의 구덩이에 던져져 있었을 때(6절) 왕께 아뢰어 삼십 명을 데리고 가서 선지자 예레미야가 죽기 전에 그를 구덩이에서(10절) 끌어낸 사람입니다(13절). 결국 하나님의 종 예레미야 선지자를 구덩이에서 건져낸 구스인 에벳멜렉은 “그 날” 곧 바벨론이 예루살렘을 점령하여 진멸하는 날에 하나님께 구원을 받을 것임을 약속 받은 것입니다.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몇 가지 교훈을 받았습니다. 그 첫 번째 교훈은 하나님께서 뜻하시고 계획하신 구원의 방법은 우리 사람들이 기대한 방법과 충분히 다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니 많고 많은 유대인들 중에 왜 하나님께서는 이방 사람인 구스인을 사용하셔서 예레미야 선지자를 구덩이에서 건져내셨는지 흥미롭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를 겸손케 하시는 하나님의 구원의 방법이 아닐 수 없습니다. 두 번째 교훈은 하나님의 구원의 도구로 쓰임 받은 하나님의 사람을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구원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입니까. 하나님의 종 예레미야 선지자를 삶의 위기 가운데서 건져내는데 쓰임 받은 구스인 에벳멜렉 자신이 삶의 위기를 만났을 때 하나님께서 반드시 구원해 주시겠다는 약속을 받았으니 이 얼마나 크신 하나님의 은혜입니까. 하나님의 구원의 도구로 쓰임 받은 것은 은혜요 축복인데 하나님의 확신한 구원의 약속을 받았으니 이 얼마나 큰 은혜요 축복입니까. 이러한 은혜와 축복이 저와 여러분 삶 가운데 있길 기원합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도구로 쓰임 받길 원하는,
제임스 김 목사 나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