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의 사명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아이라 하지 말고 내가 너를 누구에게 보내든지 너는 가며 내가 네게 무엇을 명하든지 너는 말할찌니라” (예레미야 1장 7절).

 

 

            우리 각자에게는 사명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각자에게 맡기신 임무가 있습니다.  우리는 그 임무를 완수함에 있어서 우리의 생명을 걸어야 합니다.  물론 그 생명조차도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생명이니 우리는 마땅히 그 생명을 하나님께 드려야 하지만 말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우리 평신도에게 사명감이 없다는 것입니다.  더 심각한 문제는 목회자 후보생들이 소명의식이 없이 신학공부를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제일 큰 문제는 주님의 종이라는 우리 목회자들이 소명의식도 없고 사명감도 투철하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우리 목회자들의 사명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오늘 본문 예레미야 1장 7절에 의하면 하나님께서 가라고 보내시면 가는 것이며 또한 하나님께서 무엇을 명하시든지 우리는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 선지자에게 “가서 예루살렘의 귀에 외칠지니라”(2:2)고 명하셨습니다.  왜 하나님께서는 그리 명하셨습니까?  그 이유는 이스라엘 무리들이 하나님을 버리고 다른 신들에게 분향하며 자기들 손으로 만든 것들에 절하였기 때문입니다(1:16).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멀리하고 헛된 것을 따라 헛되이 행하였습니다(2:5).  헛되이 행하되 그들은 이방 신들을 사랑하였기에(25절) 성욕이 일어나므로 헐떡거림 같은 광야에 익숙한 들암나귀들처럼(2:24) 그 우상을 따라갔습니다.  우상들을 따라가면서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수치를 알지 못했습니다(3:3).  그 이유는 그들은 창녀의 낯을 가졌기 때문입니다(3절).  그리고 그들은 너무도 뻔뻔하게 하나님께 “나는 순종하지 아니하리라”(I will not serve you!)라고 말하였습니다(2:20).  이렇게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기로 결심하고(20절) 하나님께 등을 돌리고 자기들의 얼굴을 하나님께 향하지 않았던(27절) 이스라엘 백성들은 결국 하나님을 버렸습니다(19, 37절).  그들은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고 있었기에 하나님을 버리고 많은 우상들을 따라간 것입니다.  이렇게 배은망덕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 선지자를 부르시사 가라고 명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내가 네게 무엇을 명하든지 너는 말”하라(1:7)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말씀대로 하나님의 종 예레미야 선지자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서 하나님께서 명하신 것을 말하였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심판(징계)의 메시지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선포하였습니다(1:16).  그는 “그들 때문에 두려워하지 말라”(1:8, 17)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고 믿음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서 하나님께 돌아오라(3:12, 22), “너는 오직 네 죄를 자복하라”(13절)고 말하였습니다.  회개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담대히 선포한 예레미야 선지자는 배역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돌아올 때 하나님께서 그들의 배역함을 고쳐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도 선포하였습니다(22절).  그리고 그는 하나님의 구원의 메시지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선포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의 구원은 진실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있나이다”(surely in the Lord our God is the salvation of Israel)(23절).  이렇게 예레미야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그에게 주신 사명을 신실하게 감당하였습니다.  그는 생명을 걸고 하나님의 사명을 완수한 것입니다.

 

            우리 목회자들도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명을 완수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누구에게 보내든지 가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무엇을 명하시든지 말해야 합니다.  우리는 두려워하지 말고 담대히 심판(징계)의 메시지를 선포해야 합니다.  우리는 회개의 메시지를 간절히 선포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구원의 메시지를 믿음으로 선포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임무를 다 완수하여 주님 앞에 설 때에 주님께서 저와 여러분에게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마25:23)라는 칭찬을 들을 수 있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사명에 이끌림을 받는 삶을 살기를 원하는,

 

제임스 김 목사 나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