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난을 당했을 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반응

 

 

 

“주 여호와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자가 말씀하시되 너희가 돌이켜 안연히 처하여야 구원을 얻을 것이요 잠잠하고 신뢰하여야 힘을 얻을 것이어늘 너희가 원치 아니하고  …  그러나 여호와께서 기다리시나니 이는 너희에게 은혜를 베풀려 하심이요 일어나시리니 이는 너희를 긍휼히 여기려 하심이라 대저 여호와는 공의의 하나님이심이라 무릇 그를 기다리는 자는 복이 있도다” (이사야 30장 15, 18절).

 

 

            우리 인생의 여정에 예기치 못한 환난을 당했을 때 우리는 어떻게 반응해야 합니까?  우리는 하나님께 기도해야 하는 줄 알지만(그래서 실제로 우리는 하나님께 부르짓기도 하지만) 우리의 마음에는 근심과 걱정, 스트래스와 두려움 그리고 불안과 낙망으로 가득차지 않나 생각합니다.  심지어 우리는 환난을 당했을 때 우리의 신앙도 잃어버리기도 합니다.  과연 이것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반응일까요?  저는 오늘 이사야 30장 1-18절 말씀 중심으로 환난을 당했을 때 이스라엘 백성들의 반응은 무엇이었고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원하시는 반응은 무엇이었는지 각각 두 가지로 생각하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을 받아 순종하길 원합니다.

 

            첫째로, 환난을 당했을 때 이스라엘 백성들의 반응은 무엇이었습니까?  한 두 가지로 생각해 볼 수가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첫 번째 반응은 하나님을 의지하기보다 애굽을 의지하였습니다. 

 

이사야 30장 1절 하반절을 보십시오: “…  그들이 바로의 세력 안에서 스스로 강하려 하며 애굽의 그늘에 피하려 하여 애굽으로 내려갔으되 나의 입에 묻지 아니하였으니 죄에 죄를 더하도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만난 환난은 앗수르란 나라의 침략이었습니다.  그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앗수르의 침략을 막기 위하여 하나님을 의지하기보다 애굽을 의지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사신들을 많은 재물을 나귀들과 약대들의 안장에 얹어서 애굽으로 갔습니다(6절).  그리고 그들은 애굽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사야 선지자를 통하여 그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애굽의 도움이 헛되고 무익하니라 …”(7절 상반절).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기들에게 무익한 애굽에게로 가서 도움을 청하였던 것입니다(6절 하반절).  그 결과는 무엇이었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수치를 당할 것이다 라고 이사야 선지자를 통하여 말씀하셨습니다(3-5절: “수치” 혹은 “수욕”이란 말이 다섯 번이나 나옴). 

 

이것이 바로 우리의 보편적인 반응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우리도 환난을 당할 때 입술로는 하나님을 의지한다고 기도할지 모르겠지만 우리 마음으로는 하나님보다 다른 사람(들)이나 다른 것(들)을 의지합니다.  이것은 “허망을 믿어 그것을 의지”하는 것입니다(12절).  지금 우리는 헛되고 무익한 도움을 구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우리는 수치를 당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두 번째 반응은 바른 길을 버리고 거짓된 것을 좇은 것입니다.

 

이사야 30장 10-11절을 보십시오: “그들이 선견자들에게 이르기를 선견하지 말라 선지자들에게 이르기를 우리에게 바른 것을 보이지 말라 우리에게 부드러운 말을 하라 거짓된 것을 보이라 너희는 바른 길을 버리며 첩경에서 돌이키라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를 우리 앞에서 떠나시게 하라 하는도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른 선택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의지하기보다 애굽을 의지하기로 선택하였습니다.  그 결고 그들은 바른 길을 걸을 수 없었습니다.  오히려 그들은 바른 길을 버리고 거짓된 것을 좇았습니다.  그 원인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법을 듣기를 싫어하였기 때문입니다(9절).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법을 듣기를 싫어하였기에 바른 선택을 하지 못했으며 바른 선택을 하지 않했기에 그들은 바른 길을 버리고 거짓된 것을 추구한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이스라엘 참 선지자들에게 “우리에게 바른 것을 보이지 말라 우리에게 부드러운 말을 하라 거짓된 것을 보이라”(10절)고 말하였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업신여긴 것입니다(12절). 

 

지금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업신여기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성령의 검이요 방망이 같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를 싫어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그 말씀으로 우리의 마음의 찔림이 있고 우리의 마음이 부서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히려 주님의 종들에게 우리를 기분 좋게 하는 말들[10절, “부드러운 말”(pleasant things)]을 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죄를 지적하며 우리를 책망하는 하나님의 말씀보다 우리는 우리의 간지러운 귀를 긁어주는 부드러운 말들을 듣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우리는 우리의 잘못된 선택과 바른 길을 버리고 거짓된 것을 추구하는 우리의 죄를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허망(deceit)을 믿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하나님의 거룩한 말씀을 업신여기고 있는 것입니다.

 

            둘째로, 환난을 만났을 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원하셨던 반응은 무엇이었습니까?  한 두 가지로 생각해 볼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원하시는 첫 번째 반응은 잠잠하고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이사야 30장 15절을 보십시오: “주 여호와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가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가 돌이켜 조용히 있어야 구원을 얻을 것이요 잠잠하고 신뢰하여야 힘을 얻을 것이거늘 너희가 원하지 아니하고.”  하나님께서는 이사야 선지자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돌이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회개하기를(repent) 촉구하신 것입니다.  그 이유는 그들이 회개할 때 안식(rest)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할 때 그들이 환난에서 구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환난을 당했을 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반응은 잠잠하고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어떻게 가능합니가?  우리가 어떻게 환난을 당할 때에 조용히 있을 수 있으며 잠잠히 할 수가 있습니까?  그것은 바로 우리가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할 때 만이 가능합니다.  우리는 환난을 당했을 때 하나님을 잠잠하고 신뢰해야 합니다.  그리할 때 우리는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할 때 우리는 구원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원하시는 두 번재 반응은 하나님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이사야 30장 18절을 보십시오: “그러나 여호와께서 기다리시나니 이는 너희에게 은혜를 베풀려 하심이요 일어나시리니 이는 너희를 긍휼히 여기려 하심이라 대저 여호와는 정의의 하나님이심이라 그를 기다리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기다리셨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시길 애타게 바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때에 일어나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해 주시길 원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원수를 심판하시므로 그들에게 구원의 은총을 베풀어 주시길 원하셨습니다.  그러기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회개하고 돌이켜 하나님을 잠잠히 신뢰하길 원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하나님을 잠잠히 신뢰하므로 구원의 소망을 가지고 기다리길 원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구원의 복을 베풀어 주시길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을 기다리는 자가 누리는 참된 복은 바로 구원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구원의 복을 우리에게 베풀어 주시길 간절히 원하고 계십니다.  공의로우신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원수들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은혜와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구원해 주실 것입니다.  그 구원의 복을 누리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기원합니다.

 

 

환난을 당했을 때 돌이켜 하나님을 조용히 신뢰하므로 구원의 축복을 누리길 원하는,

 

제임스 김 목사 나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