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전도, 어떻게 해야 합니까?
“모세의 장인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가 하나님이 모세에게와 자기 백성 이스라엘에게 하신 일 곧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신 모든 일을 들으니라” (출애굽기 18장 1절).
예수님을 믿지 않고 있는 가족 식구들을 어떻게 전도해야 할지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참 난감할 때가 많이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오히려 우리는 잘 모르는 사람들을 전도하는게 더 쉽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우리는 믿지 않고 계시는 우리의 부모님이나 장인, 장모님을 전도한다는 것은 참으로 도전이 아닐 수 없을 것입니다. 과연 우리는 그 분들을 어떻게 전도해야 합니까?
오늘 본문 출애굽기 18장 1절 배경을 보면 모세와 그의 장인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1절)와 대화하는 내용들이 나옵니다. 참고로 모세의 장인 이드로는 이스라엘 사람이 아니라 이방인 미디안 사람이었습니다. 더 나아가서, 모세의 장인 이드로는 다신을 섬기는 미디안 사람들의 제사장이었습니다. 과연 사위인 모세는 그의 장인 이드로를 어떻게 전도했을까요? 한 3 가지로 생각해 보았습니다:
첫째로, 모세는 자기의 두 아들들로 장인 이드로를 전도했습니다.
출애굽기 18장 3-4절을 보십시오: “그 두 아들을 데렸으니 그 하나의 이름은 게르솜이라 이는 모세가 이르기를 내가 이방에서 객이 되었다 함이요 하나의 이름은 엘리에셀이라 이는 내 아버지의 하나님이 나를 도우사 바로의 칼에서 구원하셨다 함이더라”. 모세의 장인 이드로는 사위 모세가 돌려 보내었던 그의 아내(이드로의 딸) 십보라와(2절) 모세의 두 아들들(이드로의 손주들)인 게르솜과 엘리에실을 데리고(3-4절) 광야에 들어와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이 진친 하나님의 산인 호렙산에 이르렀습니다(5절). 여러분은 좀 상상이 되십니까? 장인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의 입장에서 상상해 볼 때 사위 모세가 자기의 딸 십보라와 결혼한 후 두 손주들을 나았지만 어떻게 장인에게 이렇게 돌려 보내었는지, 자기의 딸과 두 손주들을 데리고 출애굽한 모세에게 찾아온 것입니다. 여기서 흥미로운 점은 장인 이드로가 자기 딸 십보라와 함께 데리고 온 두 손주들의 이름입니다. 모세의 첫째 아들 “게르솜”이란 이름의 뜻은 “객”입니다[“이는 내가 이방에서 객이 되었다 함이요”(3절)]. 그리고 모세의 둘째 아들 이름은 “엘리에셀”로서 그 뜻은 “나의 하나님은 돕는 분이시다”입니다[“이는 내 아버지의 하나님이 나를 도우사 바로의 칼에서 구원하셨다 함이더라”(4절)]. 장인 이드로는 이 두 손주들의 이름의 뜻을 알고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는 첫째 손주 게르솜을 볼 때마다 자기의 사위인 모세가 이방에서 객이 되었다는 사실이 생각났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는 둘째 손주 엘리에셀을 볼 때마다 사위 모세가 하나님의 명을 받아(출3:10) 애굽으로 가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여 내야 하는 사명을 완수함에 있어서 모세의 하나님이 그를 도와주시길 기원하지 않았을까 추측해 봅니다. 중요한 것은 모세가 자기 두 아들의 이름을 그리 지었다는 사실입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객이된 모세 자기 자신이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 아기때 바로의 공주로 인하여 물에서 건짐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그가 장성하여 애굽 사람을 죽인 것이 들통나서 애굽에서 도망하여 미디안까지 왔던 것도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은 것이며 너 나아가서 그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 미디안에 와서 이드로의 딸 십보라와 결혼하였기 때문이 아닐까요? 물론 이 일들 외에도 모세의 인생은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었다면 그 위대한 출애굽 역사를 이루지 못했을 것을 그는 알았기에 자기 둘째 자녀의 이름을 “엘리에셀”이라고 지은 것이 아닐까요? 결국 모세는 자기의 현실인 객이라는 점과 자기의 믿음인 “나의 하나님은 돕는 분이시다”라는 사실을 자기의 두 아들들의 이름을 통하여 나타내므로 장인 이드로에게 전도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저는 이 부분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제 세 자녀들의 이름과 그 이름의 뜻들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저의 첫째 딸 영어 이름은 헬라어 의미로 “은혜”(Charis)입니다. 그리고 한국어 이름의 뜻은 “주님의 영광”(주영)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아기는 저희 부부에게 하나님의 은혜의 싸인(a sign of God’s grace)가 되었고 주님의 영광을 들어내고 잠이 들었습니다. 저희 부부는 이 아기의 고통과 죽음을 통하여 하나님의 거룩한 사랑을 경험하였습니다. 그 아이가 죽고 나서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아들 “Dillon”은 “신실하고 진실하다”는 뜻이 있습니다. 그리고 제 아버님이 Dillon에게 지어주신 한국어 이름은 “승관”(“승리의 면류관”이란 뜻)입니다. 저희 부부는 Dillon을 통하여 하나님의 회복의 사랑을 경험하였습니다. 셋째 아이 “예리”는 그 한국어 이름을 져 줄 때에 요셉의 둘째 아들인 에브라임이란 이름의 뜻대로 예리가 두배로 풍성(twice fruitful)하길 기원하는 마음으로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저희 부부는 예리를 통하여 하나님의 풍성한 사랑을 경험하였습니다. 그리고 영어 이름은 제 아내가 헬라어로 “지혜”란 뜻을 가진 “Sophie”라고 지어주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막둥이 딸의 이름은 “예은”(뜻: “예수님의 은혜”)입니다. 그 아이의 영어 이름은 죽은 첫째 아기인 Charis와 똑 같은 이름인 “Karis”라고 지어주었습니다(철자 하나만 다름). 저희 부부는 Karis 예은이를 통하여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라고 고백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저희 부부에게 주신 선물 네 자녀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고 사랑의 하나님을 만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저희 부부로 하여금 이 네 자녀들을 통하여 간증케 하셨고 지금고 간증케 하고 계십니다. 이러한 간증도 죽어가는 영혼들에게 복음 전도하는데 주님께서 유익하게 사용하고 계시는 줄 믿습니다.
둘째로, 모세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바로와 애굽 사람들에게 행하신 모든 일을 고하므로 전도했습니다.
출애굽기 18장 1절과 8절을 보십시오: “모세의 장인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가 하나님이 모세에게와 자기 백성 이스라엘에게 하신 일 곧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신 모든 일을 들으니라 … 모세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바로와 애굽 사람에게 행하신 모든 일과 길에서 그들의 당한 모든 고난과 여호와께서 그들을 구원하신 일을 다 그 장인에게 고하매”. 하나님의 산인 호렙산에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거하고 있었던 모세에게 찾아온 장인 이드로, 모세는 “나가서 그 장인을 맞아 절하고 그에게 입맞추고 그들이 서로 문안하고 함께 장막에 들어가서”(7절) 모세는 장인 이드로에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바로와 애굽 사람에게 행하신 모든 일과 길에서 그들의 당한 모든 고난과 하나님께서 그들을 구원하신 일을 다 그 장인에게 고하였습니다(8절). 장인 이드로는 하나님이 모세에게와 자기 백성 이스라엘에게 하신 일 곧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신 모든 일을 다 들은 후(1절) 그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베푸신 모든 은혜와 애굽 사람들의 손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심을 기뻐했습니다(9절). 그리고 그는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라고 말하였을 뿐만 아니라 11절에 와서는 이렇게 고백하였습니다: “이제 내가 알았도다 여호와는 모든 신보다 크시므로 이스라엘에게 교만히 행하는 그들을 이기셨도다”. 놀랍지 않습니까? 이방인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가 사위 모세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행하신 모든 일을 다 들은 후 기뻐하며 하나님께 찬송하였다는 사실이 말입니다. 그리고 미디안의 신들이 많을진데 모세의 장인 이드로는 “이제 내가 알았도다 여호와는 모든 신(들)보다 크시”다라는 고백을 하였다는 사실이 놀랍지 않습니까? 모세의 장인 이드로가 ‘하나님께서 그들을 이기셨다’고 고백하였는데 이 얼마나 귀한 신앙고백입니까? 그는 하나님께서 바로와 애굽(이집트)에 내린 10가지 재앙들이 애굽의 다신들과 대결하여 승리하신 것임을 고백한 것입니다. 그리고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는 번제물과 희생을 가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번제를 드렸습니다(12절). 이 얼마나 놀라운 모세의 전도의 열매입니까?
저는 이 부분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한 이 주동안 묵상해 온 모세의 첫번째 노래(출15:1-18)와 마지막 노래(신32:1-43)가 생각났습니다. 모세의 첫번째 노래에서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은 홍해 바다에서 하나님께서 바로와 애굽 군대를 멸하시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해 내신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찬양하는 모습과 두번째 노래에서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찬양하라는 말씀을 생각할 때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행하신 위대한 구원의 역사를 들은 모세의 장인 이드로뿐만 아니라 우리로 하여금도 하나님을 찬양케 만드시고 계십니다. 찬양케 만드시되 하나님께서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행하신 놀라운구원과 승리의 역사를 통하여 하나님의 하나님되심을 알게 하시사 그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인정하는 찬양을 하나님께 올려 드리게 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주동안 주일 예배를 하나님께 드리면서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내 영혼이 찬양하네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내 영혼이 찬양하네”(찬송가 40장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후렴) 하면서 하나님께 찬양을 올려 드렸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위대하심니다. 우리 하나님은 구원자이십니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고통을 보시고 우리의 부르짖는 소리를 들으시며 우리의 우고를 아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사 우리 가족 식구들의 영혼을 건져주실 것입니다. 이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우리가 믿음으로 모세처럼 우리 삶 속에 행하신 하나님의 모든 일을 우리 가족 식구들에게 말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의 영생을 위하여 십자가에 행하신 일을 전해야 합니다. 우리의 모든 죄를 걸머지시고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신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님의 죽으심과 그의 부활하심을 증거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가족 식구들에게 구원의 은총을 베풀어 주실 것입니다.
마지막 세번째로, 모세는 장인 이드로의 말에 순종하므로 전도했습니다.
출애굽기 18장 24절을 보십시오: “이에 모세가 자기 장인의 말을 듣고 그 모든 말대로 하여”. 사위 모세를 통하여 하나님이 모세에게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신 모든 일을 듣고(1절) 기뻐하며(9절) 하나님을 찬송하며(10절) 귀한 신앙 고백을 한 후(11절) 하나님께 번제를 드렸던 장인 이드로는(12절) 그 이틑날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 재판하느라 앉았고 백성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모세의 곁에 섰는 것을 보고(13-14절) “그대의 하는 것이 선하지 못하도다 그대와 그대와 함께 한 이 백성이 필연 기력이 쇠하리니 이 일이 그대에게 너무 중함이라 그대가 혼자 할 수 없으리라”(17-18절)고 말하였습니다. 그리고 나서 장인 이드로는 모세에게 방침을 가르쳐주었습니다(19-23절). 그 방침은 모세로 하여금 이스라엘 온 백성 가운데서 재덕이 겸전한 자 곧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진실무망하여 불의한 이를 미워하는 자를 빼서 백성 위에 세워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을 삼아(21절) 그들로 하여금 작은 일을 재판하게 한 것입니다(22절). 그러므로 장인 이드로는 모세로 하여금 그들과 함께 일을 담당하도록 하므로 모세에게 쉽게 하려고 한 것입니다(22절). “이에 모세가 자기 장인의 말을 듣고 그 모든 말대로” 순종하였습니다(24절).
저는 이 부분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모세의 위치에서 (그 많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지도자로서) 이스라엘 민족도 아닌 이방인 미디안 제사장 장인 이드로의 말을 순종한 것을 생각할 때 참 귀한 본이 된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장인 이드로의 말을 겸손히 순종한 모세를 생각할 때 우리도 우리 부모님이나 장인, 장모님의 말씀에 순종하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를 들어내야 함을 배우게 됩니다. 많은 우리 그리스도인 젊은 부부들이 믿지 않는 부모님 또한 믿지 않는 장인, 장모님이라고 순종하지 않고 그 분들의 말씀을 경히 여기는 죄를 범하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어떻게 우리는 그 분들을 전도한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는 양가 부모님의 말씀을 순종하므로 전도해야 합니다. 특히 그 분들이 우리를 사랑하여 우리의 무거운 짐을 가볍게 해주시려고 지혜로운 가르침을 주실 때 우리는 모세처럼 겸손히 듣고 그 분들의 모든 말대로 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부모님이나 장인, 장모님을 전도할 수 있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기원합니다.
장인 어르신의 수술 후 병실을 성소로 삼아 하나님께 찬양드리며 장인 어르신께 사랑을 고백한 그 때 그 순간들을 기억하면서,
제임스 김 목사 나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