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자녀들을 위한 세 가지 기도 제목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 그 주인 애굽 사람의 집에 있으니 그 주인이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하심을 보며 또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케 하심을 보았더라 요셉이 그 주인에게 은혜를 입어 섬기매 그가 요셉으로 가정 총무를 삼고 자기 소유를 다 그 손에 위임하니” (창세기 39장 2-4절).
제 마음에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장면이 있습니다. 그 장면이란 작년 7월 첫쨰 주일 오후 1시 30분에 하나님께 드렸던 장학 예배 도중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들어가는 학생들을 위하여 그 학생들의 부모님들과 함께 하나님께 기도할 때 그 학생들의 어머님들이 자기들의 자녀를 위하여 기도하는 모습입니다. 저는 나중에 그 때 찍은 사진들을 보면서 어떤 어머님은 자기의 손을 사랑하는 아들의 몸에 얹고 무릅을 끓고 기도하는 모습도 보면서 참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교회를 다니지도 않으시는 어머님인데 자녀를 위하여 저렇게 무릅까지 끓으시면서 간구하는 모습을 볼 때 자녀를 향한 부모의 마음이란 예수님을 믿던 아니믿던 다 동일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자녀가 다 잘되길 바라는 부모의 심정 …. 과연 우리 자녀들이 다 잘되는 것이란 무엇일까요? 그것이 만사형통인가요? 아무 문제 없이 모든 일이 뜻대로 잘 이루어 지는 것이 우리 부모님들이 자녀들에게 간절히 바라는 것인가요? 그러면 누구의 뜻대로 모든 일이 다 잘 이루어 져야 하는 것일까요? 우리 부모님의 뜻대로 인가요 아니면 하나님 아버지의 뜻대로 인가요?
오늘 본문 창세기 39장에 나오는 요셉이란 인물은 매년 이맘 때면 성경을 통하여 접하게 됩니다. 저는 매년마다 이맘 때에 성경을 통해서 요셉을 접할 때마다 ‘하나님 보시기에 형통의 복이란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것이다’라는 사실을 제 자신에게 상기시키곤 합니다. 다시 말하면, 저는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 보시기에 성공한 자(형통한 자)가 누구인지를 제 자신에게 상시키므로 세상 사람들이 보기에 성공한 자와 구분하곤 합니다. 그러면서 저는 우리 교회 모든 식구들의 자녀들을 위하여 하나님께 ‘이 세상 사람들 보기에 우리 자녀들이 형통한 자가 되게 하지 마옵시고 오직 하나님 보시기에 우리 자녀들이 요셉처럼 형통한 자가 되게 하옵소서’라고 기원하곤 합니다. 그런데 새해 2012년을 맞이하여 다시금 성경을 통해서 요셉을 접하면서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여태것 기도 제목외에 좀 더 구체적으로 세 가지 기도제목을 가르쳐 주시기 시작하셨습니다.
첫 번째 기도 제목은, ‘하나님, 우리 자녀들과 함께 하여 주세요’입니다.
창세기 39장 2, 3, 21, 23절을 보면 동일한 말씀이 있습니다. 그 말씀은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하시다’입니다. 지금 요셉은 원치 않게 자기 아버지 야곱과 떨어져 이방인 나라 애굽 사람 보디발 집에 노예로 팔려 와 있었습니다. 주위에 가족 식구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편재하신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요셉과 함께 하셨습니다(2절).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요셉의 범사에 형통케 하셨습니다(3절). 하나님께서는 요셉을 형통한 자가 되게 하셨습니다(2절). 우리는 우리의 자녀들도 요셉처럼 하나님께 형통의 복 받기를 원하지 않으십니까? 우리 부모들은 우리 자녀들과 평생 함께 할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하루도 함께 할 수 없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우리 자녀들을 위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하되 우리는 ‘하나님, 우리 자녀들과 함께 하여 주세요’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특히 우리는 멀리 떨어져 있는 우리 자녀들을 위하여서는 더욱더 하나님께 함께 하여주시길 간구해야 합니다. 아직도 기억합니다. 저의 첫째 아기 주영이가 중환자실에 살아 있을 때 저희 부부가 아이와 24시간 함께 있을 수 없어 밤 늦게까지 함께 있다가 병원에 나와서 주차장에 차에 타고 집으로 가면서 거의 매일 밤 “Under the Shadow of Your Wings”(또는 “Hide Me in the Shelter”)이란 영어 복음성가를 들으면서 그 찬양을 저희 부부의 기도 제목으로 삼았던 기억이 납니다. 저희 부부는 그 찬양을 함께 들으면서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날개 그늘 아래 주영이를 품어주시사 보호해주시고 지켜 주시길 간구한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 자녀들(육의 가족 식구 자녀들 뿐만 아니라 영의 가족인 교회 모든 자녀들을 포함해서)을 위하여 하나님께 기도할 때 임마누엘 하나님께서 우리 자녀들과 함께 하여 주시길 기도하십시다. 하나님께서 우리 자녀들과 함께 하여 주실 때 우리 자녀들은 요셉처럼 형통의 복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두 번째 기도 제목은, ‘하나님, 우리 자녀들로 하여금 은혜를 입게 해주세요’입니다.
창세기 39장 4, 21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요셉으로 하여금 은혜를 입게(받게) 하셨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요셉으로 하여금 애굽 사람 보디발에게 은혜를 입게 하셨을 뿐만 아니라(4절) 보디발의 아내의 모함으로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왕의 죄수를 가두는 감옥게 갇혔을 때에도(20절) 전옥(the chief jailer)에게 은혜를 받게 하셨습니다(21절). 하나님께서는 요셉의 아버지인 야곱에게도 이미 은혜를 베푸시사 20년동안 외삼촌 라반의 집에 있을 때 자식들과 아내들을 주시고 또한 그를 심히 풍부하게 하셨습니다(30:43). 야곱은 그 모든 식구들과 노비와 양뗴와 약대와 나귀들을 다 데리고 다시금 그의 조상의 땅 그의 족속에게로 돌아가고 있는데(31:3) 에서가 사백인을 거느리고 온 것입니다(33:1). 약 20년 전에 야곱을 죽이려던 그의 형 에서가 사백인을 거느리고 왔으니 이 얼마나 두려운 일입니까?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야곱으로 하여금 그의 형 에서에게 은혜를 입게 하셨습니다(8, 10, 15절).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야곱을 죽이려 했던 형 에서로 하여금 야곱에게 은혜를 베풀게 하신 것입니다. 이 얼마나 은혜로우시고 신실하신 하나님이십니까? 이렇게 야곱과 맺으신 언약을 신실하게 이뤄나가신 하나님께서는 야곱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셨을 뿐만 아니라 에서에게서 은혜도 입게(받게) 하셨습니다. 또한 동일하신 하나님께서는 야곱의 아들 요셉에게도 은혜를 베풀어 주셨고 또한 은혜를 입게(받게)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히브리 종인 요셉으로 하여금 그의 주인 보디발에게 은혜를 입게 하셨을 뿐만 아니라 감옥에 갇혔던 죄수 요셉으로 하여금 전옥에게 은혜를 받게 하셨습니다. 우리 자녀들도 이렇게 요셉처럼 불신자들에게도 은혜를 입는 자들이 되길 원합니다. 학교에서나 직장에서나 선생님/교수님과 상관에게 은혜를 받는 우리 자녀들이 되길 기원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우리 자녀들을 통하여 그 불신자 선생님/교수님, 직장 상관 등 그들의 집에도 복을 내려주시길 기원합니다(39:5).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 살아가는 우리 자녀들을 축복의 통로로 사용해 주시길 기원합니다.
세 번째 기도 제목은, ‘하나님, 우리 자녀들을 높여주시사 하나님의 뜻을 이루게 하여주세요’입니다.
창세기 39장 4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 그의 주인 애굽 사람 보디발에게 은혜를 입어 보디발이 요셉으로 “가정 총무”(personal servant)으로 삼고 자기 소유를 다 요셉의 손에 위임합니다. 보디발은 히브리 종(16절) 요셉에게 자기 집과 그 모든 소유물을 주관하게 하되(5절) 아무 것도 요셉에게 금하지 아니하였어도 금한 것은 보디발의 아내 뿐이였습니다(9절). 그런데 그 보디발의 아내가 용문가 준수하고 아담한(6절) 요셉을 유혹하되(7절) 요셉이 거절하닌까 그녀는 “날마다” 요셉에게 동침하자고 유혹합니다(10절). 그러던 중 그 집에 단 둘이만 있게되었을 때(11절) 그 여인이 요셉의 옷을 잡고 “나와 동침하자”고 하닌까 요셉이 자기 옷을 그녀의 손에 버리고 도망하였습니다(12절). 그 때 그녀는 집 사람들을 불러서 그들에게 요셉이 자기를 겁간코자 했다고 거짓말을 하면서(14절) 요셉의 옷을 증거물로 그들에게 보여주었습니다(15절). 그리고 나서 그녀의 남편인 보디발이 집으로 돌아왔을 때 그녀는 보디발에게 또 다시 거짓 증거를 하여 결국에는 보디발로 하여금 요셉을 옥에 넣게 만들었습니다(20절). 그러나(영어 성경 21절, “But”) 하나님께서는 계속하여 요셉과 함께 하셨기에 그 위기 가운데 요셉에게 “인자를 더하사” 전옥에게 은혜를 받게 하시므로(21절) 전옥이 옥중 죄수를 다 요셉의 손에 맡겼습니다(22절). 흥미롭지 않습니까? 하나님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고 그로 하여금 보디발과 전옥에게 은혜를 입게 하시되 보디발의 집에 있을 때에는 가정 총무로, 그리고 옥에 갇혀있을 때에는 옥중 죄수들의 제반 사무를 다 맡아 처리는 사람으로 높이셨다는 사실이 여러분은 흥미롭지 않습니까? 그러나다 하나님께서는 요셉을 애굽 왕 바로의 총리가 높이시지 않으셨습니까? 요셉으로 하여금 바로의 집과 옥중 죄수들을 관리케 하신 하나님께서 결국 요셉으로 하여금 애굽 나라를 관리하며 다스리게 하시지 않으셨습니까? 저는 이 사실을 새해 2012년에 묵상하면서 하나님께서 깨닫게 하실 때에 부모로서 우리가 우리 자녀들을 위하여 하나님께 간구할 때 ‘하나님, 우리 자녀들을 높여주세요’라는 기도 제목이 생겼습니다. 제가 어릴 때 어른들이 우리 어린 자녀들을 위해서 기도해 주실 때 ‘하나님, 우리 자녀들이 머리가 되게 하옵시고 꼬리가 되게 하지 마옵소서’란 기도를 많이 들었었는데 이젠 제가 장서하여 우리 자녀들을 위해 기도할 때 요셉처럼 이 세상에서도 하나님께서 높여주시사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주시길 기도하게 만드심을 경험합니다. 하나님께서 요셉을 애굽의 총리로 높이신 목적은 하나님께서 야곱과 그의 자녀들 및 후손들의 생명을 구원(보존)하시사 이 세상에 두시려고 하신 것입니다(45:5, 7). 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고자 하나님께서 요셉의 삶 속에 그와 함께 하시사 모든 것을 주관하시되 요셉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셨고 그로 하여금 보디발 집에서 가정의 총무로, 옥에서 죄수들의 제반 사무를 다 맡이 처리하는 자로, 그리고 결국에는 애굽의 총리로 높이(세우)셨던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형통의 복이 우리 자녀들에게 있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우리의 모든 자녀들이 하나님의 형통의 복 받아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길 기원하면서,
제임스 김 목사 나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