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안에 침투한 강도들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사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모든 자를 내어쫓으시며 돈 바꾸는 자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자들의 의자를 둘러 엎으시고 저희에게 이르시되 기록된바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 굴혈을 만드는도다 하시니라” (마태복음 21장 12-13절).
말라기 3장 8절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너희는 나의 것을 도적질하고도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의 것을 도적질하였나이까 하도다 이는 곧 십일조와 헌물이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 결과 이스라엘 온 나라가 저주를 받았다고 성경은 적혀 있습니다(9절). 저주를 받은 이스라엘 나라, 어떻게 이 지경까지 이른 것일까요? 왜 그들은 주님의 것을 도적질하였을까요? 더 심각한 문제는 주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주님의 것을 도적질하였다고 말씀하고 계시는데 그들은 “우리가 어떻게 주의 것을 도적질하였나이까” 라는 반응입니다. 즉,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기들이 주님의 것들 도적질하고 있는 줄을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참으로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아니 어떻게 도적놈이 도적질하면서 자기가 도적질하고 있는 것을 모를 수 있습니까? 모르기에 양심에 찔림도 없을 것이요, 양심에 찔림도 없기에 죄를 자백하고 회개할 필요성 조차 느끼지 못했을 것입니다. 적어도 도둑이 제 발은 저려야 하는데 말입니다.
오늘 본문 마태복음 21장 13절을 보면 주님께서는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자들을 내어쫓으시면 돈 바꾸는 자들의 상과 비둘리 파는 자들의 의지를 둘러 엎으시고 저희에게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하였거늘 너희가 강도의 굴혈을 만드는도다”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아니 어떻게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주님의 집을 강도의 굴혈로 만들 수가 있습니까? 주님의 집은 기도하는 집인 것을 우리가 다 알기에 기도하는 우리들이 모여 하나님 아버지께 예수님으로 이름으로 기도하고 있는데 어떻게 기도의 집에 기도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강도들이 있다고 주님은 말씀 하실 수 있을까요? 왠지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이 그저 교회 안에 강도 한두명이 아니라 많이 득실 거릴 수 있다고 하시는 것 같이 들리는 것은 왜일까요? 혹시 주님께서 잘 못보고 계시는 것은 아닐까요? 분명히 새벽기도회나 철야 기도 등 주님의 집에 가면 기도자들이 그리 많을진데 어떻게 주님께서는 주님의 집을 우리가“강도의 굴혈로 만드는도다”라고 말씀하시고 계시는 것일까요? 과연 누가 “강도”입니까? 과연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강도들일까요? 예수님께서 성전에 들어가셔서 본 무리들은 매매하는 자들, 돈 바꾸는 자들, 비둘기를 파는 자들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기록된바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 굴혈을 만드는도다” 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13절). 그렇다면 매매하는 자들, 돈 바꾸는 자들, 그리고 비둘기 파는 자들이 “강도”들이란 말일까요? 그 당시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자들은 멀리서 유월절 지키러 오는 자들에게 제물(소나 양 혹은 비둘기)을 살 수 있는 편리를 주기 위하여 처음에는 성전의 한 가에거 매매하던 자들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점점 타락하여 영리주의에 흐르고 성전 안까지 장마당이 된 것입니다(박윤선). 그리고 “돈 바꾸는 자들”은 외국에서 성전 세를 세겔로 못가지고 오는 자들에게 편리를 주기 위하여 돈을 바꾸어 주는 사람들이었습니다(박윤선). 그러던 사람들이 아마도 이익을 남기게 되면서 재리를 탐하게 되어 거룩한 기도의 집을 장사하는 곳으로 만들게 되어 예수님으로부터 “너희는 강도의 굴혈로 만드는도다”라고 책망을 듣게 된 것 같습니다. 과연 이 책망의 말씀이 우리 21세기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적용이 되지 않은 말씀인가요? “강도들”이란 산적(bandit)같은 자들로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적용해 본다면 하나님의 성전을 소굴처럼 여기고 그 성전에 왕래하는 사람들의 재물을 약탁하여 자기 이를 챙기는 자들을 가리킨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예수님 당시 매매하는 자들이나 돈 바꾸는 자들처럼 교회 안에서 사업을 하므로 이익을 챙기는 사람들을 “강도들”이라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여기서 저는 평신도 성도들을 얘기하기 보다 우리 목사님들을 생각하며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저는 목사님들 중 가짜 “복음”을 전파하므로 많은 군중들에게서 돈을 기부받아 그 돈을 가로채는 가짜 목사들을 염두해 두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성도님들의 피땀흘려 벌어서 하나님께 받친 헌금을 가로채는 가짜 목사들이 지금 하나님의 집을 강도의 굴혈로 만들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러기에 지금 주님께서는 지금 진노하고 계시지 않나 생각합니다.
강도같은 목사가 되고 싶지 않은,
제임스 김 목사 나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