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야, 너는 엎드러질찌라도 다시 일어날 것이다.’

 

 

 

“오직 나는 여호와를 우러러보며 나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나니 나의 하나님이 나를 들으시리로다 나의 대적이여 나로 인하여 기뻐하지 말찌어다 나는 엎드러질찌라도 일어날 것이요 어두운데 앉을찌라도 여호와께서 나의 빛이 되실 것임이로다” (미가 7장 7-8절).

 

 

            1987년 5월, 대학교 1학년 말기 승리장로교회 대학부 집회 때 요한복음 6장 1-15절 말씀으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사역자의 길을  걷기 시작하여 오늘까지 걸어 오면서 제 삶을 뒤돌아 볼 때 저는 제 자신의 삶을 “오뚜기 인생”으로 묘사할 수 밖에 없음을 고백합니다.  그 이유는 지난 약 24년 동안 저는 수 없이 쓰러기고 자빠졌고, 수 없이 좌절하며 낙망하였지만 그 때 그 때마다 성령 하나님께서 약속의 말씀인 요한복음 6장 1-15절 말씀을 생각나게 하셨고 또한 붙잡게 하시므로 하나님 아버지께서 제 영혼을 소성케(restore) 해주셨고 부흥케(revive) 하셨기 때문입니다.  특히 하나님께서는 제 사역의 여정 속에서 마틴 로이드 존수 목사님의 “영적 침체”(Spiritual Depression)란 책을 접하게 하시사 그 책을 통하여 시편 기자가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망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하여 하는고 너는 하나님을 바라라 …”(Why are you downcast, O my soul? Why so disturbed within me? Put your hope in God …) (시 42:5, 11; 43:5)고 자기 자신에게 선포하면서 하나님께 기도한 것을 저로 하여금 깨닫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제가 낙망하고 있었을 때 저로 하여금 제 자신의 영혼에게 ‘지원아, 너는 왜 낙망하며 왜 불안하여 하느냐 너는 하나님을 바라라’고 외치면서 하나님께 부르짖게 하시므로 말미암아 저를 낙망과 절망 속에서 건져주시사 다시금 소망을 품고 일어나 걷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때부터 저에게 낙망과 절망을 하나님을 향한 갈망으로, 그리고 갈망할 때 저로 하여금 구원의 하나님을 소망케 하셨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저로 하여금 요나서를 묵상케 하시므로 제 자신이 요나와 같은 목사임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하여 하나님으로부터 도망갔던 요나(욘1:3)와 같은 제임스, 하나님의 징계를 받으면서도(4절) 누워 깊이 잠이 든 요나(5절)와 같은 제임스, 그러면서도 요나처럼 “나를 들어 바다에 던지라”(12절)고 말할 수 있는 용기가 없는 제임스, 등등 요나서를 통하여 제 자신이 요나와 같은 목사, 요나보다 못한 주님의 종임을 깨닫게 하셨고 지금도 하고 계십니다.  특히 하나님께서는 제가 요나처럼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본 받지 못한 사역자임을 깨닫게 하셨고 지금도 그렇게 하고 계십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은 “좌우를 분변치 못하는 자”들을 아끼시는데(4:11) 저는 요나처럼 제가 “수고도 아니하였고 배양도 아니하였고 하룻 밤에 났다가 하룻밤에 망한 이 방 넝쿨”을 아끼고(10절) 있는 제 자신을 모습을 보게 하십니다.  그 “박 넝쿨”조차도 “그(제) 머리를 위하여 그늘이 지게 하며 그 괴로움을 면케” 하시려고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것인데(6절) 저는 욥처럼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이십니다(욥1:21)라고 진심으로 고백하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제 자신의 본 모습으로 인하여 낙심하고 영적으로 침체될 때에 하나님께서는 요나 2장 4절 말씀을 저에게 주셨습니다: “내가 말하기를 내가 주의 목전에서 쫓겨났을찌라도 다시 주의 성전을 바라보겠다 하였나이다”(So I said, 'I have been expelled from Your sight Nevertheless I will look again toward Your holy temple).  하나님께서 이 요나의 기도처럼 저로 하여금 기도케 하시면서 “다시 주의 성전을 바라보”게하셨습니다.  이렇게 에벤에셀의 하나님께서는 여기까지 저를 도우셨습니다(삼상 7:12). 

 

            2011년 9월 28일, 오늘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미가 7장 7-8절 말씀을 주셨습니다.  특히 하나님께서는 저로 하여금 “나는 엎드러질찌라도 일어날 것이요”(8절)라는 말씀을 주목케 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저로 하여금 ‘제임스야, 너는 엎드러질찌라도 다시 일어날 것이다’라고 제 자신에게 선포하며 기도케 하셨습니다.  저는 압니다.  저는 제가 또 자빠지고 쓰러지며 엎드러질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밑바닥에 처해 있는 저로 하여금 오직 하나님을 우러러 보게 하실 줄(7절) 확신합니다.  분명히 하나님께서는 저로 하여금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실 것입니다(7절).  그러므로 저는 구원의 하나님께 기도할 때 ‘제임스야, 너는 엎드러질찌라도 다시 일어날 것이다’라고 제 영혼에게 선포하며 나아갈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저의 기도를 들으시고(7절) 저를 다시금 일으켜 주실 것입니다.

 

 

‘다시 알어나라, 너 제임스야!’라고 외치는,

 

제임스 김 목사 나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