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아버지의 마음

 

 

“에브라임이여 내가 어찌 너를 놓겠느냐 이스라엘이여 내가 어찌 너를 버리겠느냐 내가 어찌 너를 아드마 같이 놓겠느냐 어찌 너를 스보임 같이 두겠느냐 내 마음이 내 속에서 돌아서 나의 긍휼이 온전히 불붙듯 하도다” (호세아 11장 8절).

 

 

            벌써 일년이 지났습니다.  작년 2010년 9월, 한국에서 안식월을 보내고 미국 아리조나 씨에라비스타에서 살고 계시는 장인, 장모님의 집에서 약 일주일 거하면서 장모님께서 장인 어르신을 병간호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하루는 함께 family doctor을 찾아갔을 때 폐암이 전의가 되어 6개월 미만 밖에 못사신다는 소식을 들은게 벌써 이렇게 일년이 되었습니다.  장모님도 약 3년 전인가 차사고로 돌아가실뻔 하다가 하나님께서 살려주셔서 이렇게 살아가고 계시는데 환자인 장모님이 또 다른 환자이신 장인 어르신을 병간호하시는 모습을 보면 조금이나마 장모님이 장인 어르신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느낄 수 있습니다.  역시 부부 사랑은 하나님과 당사자 분들 밖에 모르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자식들이라 할찌라도 부모님의 부부 사랑은 잘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장인, 장모님께서 저희 집에 한 5주 정도 와계시면서 몇번이시고 장모님은 ‘우리가 떠나기 전에 …’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제가 이해한 바로는 장모님은 장인 어르신과 함께 죽기 전에 간절히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이루어 드리고 싶으신 소원은 바로 제가 섬기고 있는 승리장로교회 새 예배당을 건축하시는 것입니다.  두 분을 생각할 때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교회를 향한 사랑, 그리고 부부의 서로 사랑과 자녀, 후손들을 향한 사랑을 느낌니다.  그 두 분의 마음, 하나님께서 제일 잘아실진데 하나님의 때 안에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실 줄 믿습니다.

 

            오늘 본문 호세아 11장 8절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하신 하나님 아버지의 심정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습니다.  “… 내가 어찌 너를 놓겠느냐 … 내가 어찌 너를 버리겠느냐”라고 말씀하고 계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심정, 그 심정은 한 마디로 ‘긍휼이 온전히 불불듯 타오르는 심정’입니다.  참으로 헤아릴 수 없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입니다.  호세아 선지자 시대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 축복을 받으면 그 축복 받은 것들을 우상인 바알에게 갔다 받치는 영적 음행을 하고 있었던 무리들인데(3:1)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사랑하시되 그들을 놓치 못하시며 버리지 못하신다고 말씀하시니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아버지의 마음입니다.  우리 같으면 우리의 배우자가 호세아의 아내인 음탕한 고멜처럼 간음을 계속적으로 행하면 성경에 간음한 배우자는 이혼을 해도 좋다고 말씀하시니 그냥 그 배우자를 버려야 겠다고 생각만이라도 할 수가 있을텐데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우리 같이 지속적으로 영적으로나 육적으로나 간음하면서 하나님과의 언약 관계에서 불성실한 우리들에게 “내가 어찌 너를 놓겠느냐 …  내가 어찌 너를 버리겠느냐”고 말씀하고 계신 것입니다.  특히 우리가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그 열매가 많을수록”, “그 땅이 아름다울 수록” (10:1) 그리고 하나님께서 주님의 종들을 통하여 우리를 “부를수록”(11:2) 하나님을 점점 멀리하고 우상들을 섬기면서 거룩하신 하나님께 범죄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놓치 못하시고 버리지 못하고 계신 것입니다.  왜 하나님 아버지께서 아무 죄도 없으신 독생자 예수님은 놓으시고 십자가에 죽도록 버리셨으면서 죄 많은 우리들을 놓치 못하시고 버리지 못하고 계신 것입니까?  오늘 본문 호세아 11장 8절 하반절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내 마음이 내 속에서 돌아서 나의 긍휼이 온전히 불붙듯 하도다”.  음탕한 고멜과 같고 우상을 섬기는 이스라엘 백성들과 같은 저를 향하신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은 하나님의 긍휼이 온전히 불붙듯 하는 마음입니다.  이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깨달아 알아 하나님의 사랑의 불타는 위로자와 전도자로 쓰임을 받고 싶습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본 받고 싶어하는,

 

제임스 김 목사 나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