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이름을 아끼시는 하나님

 

 

“그러나 이스라엘 족속이 들어간 그 열국에서 더럽힌 내 거룩한 이름을 내가 아꼈노라” (에스겔 36장 21절).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더럽혔습니다(겔36:21).  그들은 가나안 땅에 거할 때에(17절) 우상들을 숭배하므로(18절)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더렵혔습니다.  그러므로 거룩하신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벌을 내리셨습니다.  그 벌이란 바로 하나님께서는 바벨론을 막대기로 사용하시사 이스라엘 백성들을 때리시는 것이였습니다.  그 결과 이스라엘 백성들의 남은 자들은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갔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이 바벨론에 포로로 있었을 때 그 나라 사람들이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더럽힌 것입니다.  곧, 그들은 말하기를,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백성인데도 사로잡힌 것을 보니 그들의 하나님도 별 수 없구나”라고 한 것입니다(박윤선, 참고: 20절).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거룩한 이름을 아끼시므로(21절) 더럽혀진 자신의 거룩한 이름을 거룩하게 하실 것이다 라고 에스겔 선지자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23절).  하나님께서는 바벨론 사람들의 목전에서 이스라엘 백성들로 인하여 자신의 거룩함을 나타내시겠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23절).  어떻게 하나님께서는 더렵혀진 자신의 거룩힌 이름을 거룩케 하므로 자신의 거룩함을 나타내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까?  한 다섯 가지로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첫째로, 하나님께서는 사로잡혀간 이스라엘 백성들을 본국으로 돌아오게 하시므로 자신의 거룩한 이름을 거룩케 하여 자신의 거룩함을 나타내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에스겔 6장 24절을 보십시오: “내가 너희를 열국 중에서 취하여 내고 열국 중에서 모아 데리고 고토에 들어가서”.  하나님께서는 아끼시는 자신의 거룩한 이름을 위하여 포로로 바벨론에 잡혀간 이스라엘 백성들을 건져내시사 다시금 본국인 가나안 땅으로 돌아오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 뿐만 아니라 별 수 없는 유대인의 하나님이다 라고 생각하고 있는 바벨론 사람들에게도 자신이 참되신 하나님이시요(이스라엘 백성들이 섬겼던 거짓된 우상들과 달리) 이스라엘의 언약의 하나님이시요 또한 자기 백성인 이스라엘과 함께 하시고 그들을 건지시는 하나님이심(바벨론 사람들이 생각했던 유대인의 하나님과 달리)을 나타내시므로 자신의 거룩한 이름을 거룩케 하여 자신의 거룩함을 나타내시겠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둘째로, 하나님께서는 본국으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악을 깨끗이 제하여 주시므로 자신의 거룩한 이름을 거룩케 하여 자신의 거룩함을 나타내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에스겔 6장 25절을 보십시오: “맑은 물로 너희에게 뿌려서 너희로 정결케 하되 곧 너희 모든 더러운 것에서와 모든 우상을 섬김에서 너희를 정결케 할 것이며”.  하나님께서는 아끼시는 자신의 거룩한 이름을 위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을 포로 생활하고 있었던 바벨론에서 구원해 주시겠다고 약속의 말씀을 주셨을 뿐만 아니라 그들을 “모든 더러운데서 구원”(29절)해 주시겠다고도 말씀해 주셨습니다.  참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바벨론 포로 생활에서만 구원해 주시고자 하신 것이 아니라 그들의 죄의 포로 생활에서도 구원해 주시고자 하신 것입니다.  어떻게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더럽힌 이스라엘 백성들을 그들의 모든 더러운데서 구원해 주시겠다고 약속해 주실 수 있으십니까?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정결케 하시므로 말미암아 자신의 더럽혀진 이름을 거룩케 하여 자신의 거룩함을 나타내시고자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아끼시는 거룩한 이름을 위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든 죄악을 깨끗이 제하여 주시겠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셋째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새 영과 새 마음을 주시므로 자신의 거룩한 이름을 거룩케 하여 자신의 거룩함을 나타내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에스겔 6장 26절을 보십시오: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하나님께서는 아끼시는 자신의 거룩한 이름을 위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을 죄에서 자유를 누리게 하시겠다고 약속의 말씀을 주셨을 뿐만 아니라 그들에게 새 영과 새 마음을 주시므로 그들을 내부적으로 변화시키시겠다고 약속해 주셨습니다(박윤선).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이러한 내부적 변화가 없이는 그들이 모든 더러운 죄악을 또다시 범할 것을 알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하여 주시고 오히려 부드러운 마음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무리 본국으로 돌아와 죄에서 자유를 누리게 된다고 할찌라도 범죄할 당시처럼 굳은 마음을 아직도 가지고 있다면 분명히 그들은 또 다시 하나님께 범죄하여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더렵혔을텐데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부드러운 마음을 주신다고 약속하시니 이 얼마나 큰 은혜요 큰 하나님의 축복입니까?  아무리 이스라엘 백성들이 외부적으로 변화를 추구한다 할찌라도 하나님의 내부적 변화의 역사가 없이는 아무 소용이 없었을 터인데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스스로 내부적 변화를 일으킬 수 없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참된 거룩한 내부적 변화를 일으켜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으니 이 얼마나 하나님의 큰 은혜요 축복입니까?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내부적 변화를 일으켜 주시겠다고 약속해 주신 이유는 자신의 거룩한 이름을 아끼시기 때문입니다.     

 

            넷째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신을 주시므로 자신의 거룩한 이름을 거룩케 하여 자신의 거룩함을 나타내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에스겔 6장 27절을 보십시오: “또 내 신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너희가 내 규례를 지켜 행할찌라”.  하나님께서는 아끼시는 자신의 거룩한 이름을 위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내부적 변화를 일으켜 주시겠다고 약속해 주셨을 뿐만 아니라(26절) 외부적으로도 그들이 굳은 마음으로 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할 수도 없었던 하나님의 율례를 이제는 행하게 하시겠다고 약속의 말씀을 주셨습니다(27절).  어떻게 하나님께서는 이 약속의 말씀을 성취하시겠다고 말씀하고 계십니까?  바로 하나님께서는 “내 신”인 성령님을 이스라엘 백성들 속에 두시므로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율례를 지켜 행하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27절).  이 얼마나 위로가 되는 소망의 말씀입니까?  하나님의 계명들을 순종해야 하는 것은 알고 있지만 굳은 마음 가운데 계속 그 계명들을 어기고 불순종하여 하나님께 범죄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책망하시는데도 불구하고 목을 곧게 하고 마음을 강퍅케 하여 또 하나님의 계명들에 불순종하므로 범죄할 수 밖에 없는 자들인데 하나님께서 그 연약함을 아시고 마음의 참된 변화를 일으켜 주시므로 삶과 행동의 변화도 일으켜 주시겠다고 약속을 해 주시니 이 얼마나 큰 위로가 됩니까?  이렇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약속의 말씀을 주신 이유는 바로 하나님께서 자신의 거룩한 이름을 아끼시기 때문입니다(21절).    

 

            마지막 다섯째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살고 있는 가나안 땅에 곡식과 실과를 풍성케 하시므로 자신의 거룩한 이름을 거룩케 하여 자신의 거룩함을 나타내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에스겔 6장 29-30절을 보십시오: “…  곡식으로 풍성하게 하여 기근이 너희에게 임하지 아니하게 할 것이며 또 나무의 실과와 밭의 소산을 풍성케 하여 너희로 다시는 기근의 욕을 열국에게 받지 않게 하리니”.  하나님께서는 아끼시는 자신의 거룩한 이름을 위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물질의 풍족한 은혜를 베풀어 주시겠다고 약속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다시 돌아와 살 가나안 땅에 곡식과 실과를 풍성케 하시므로 말미암아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기근이 임하지 않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목적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시는 기근의 욕을 열국들에게 받지 않게 하시 위해서였습니다(30절).  결국 하나님께서는 더 이상 열국들로 하여금 이스라엘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풍성케 못하실 뿐만 아니라 오히려 기근케 하신다는 욕을 받지 않게 하시기 원하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아끼시는 거룩한 이름을 위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풍성한 물질의 축복도 내려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것입니다.

 

            지금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더럽히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이 세상에 살아가면서 하나님의 계명들에 불순종하므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더렵히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거룩하신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벌을 내리시고 계십니다.  그 벌이란 바로 하나님께서는 “바베론”같은 것을 막대기로 사용하시사 우리 교회를 때리시고 계십니다.  그 결과 우리들은 이 죄악된 세상에서 지금 포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지금 이 세상 사람들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을, 교회를 심지어 하나님을 욕하므로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더럽히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 그리스도인들이나 이 세상 사람들이나 모두 다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더럽히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거룩한 이름을 아끼시므로 더럽혀진 자신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신다고 우리에게 약속의 말씀을 주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 사람들의 목전에서 우리 그리스도인들로 인하여 자신의 거룩함을 나타내시겠다고 말씀해 주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이 세상에서 건져주시고 또한 우리의 모든 죄악을 사하여 주시므로 더럽혀진 자신의 이름을 거룩케 하시겠다고 말씀해 주고 계십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내부적으로나 외부적으로 변화시켜 주실 뿐만 아니라 심지어 우리에게 풍성한 물질의 축복도 주시므로 더럽혀진 자신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겠다고 약속해 주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그분의 백성이 되고 그 분은 우리의 하나님이 되실 것입니다(28절).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성도”란 이름을 주시고 그 이름을 아끼고 계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제임스 김 목사 나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