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선의 죄
“주께서 가라사대 이 백성이 입으로는 나를 가까이하며 입술로는 나를 존경하나 그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났나니 그들이 나를 경외함은 사람의 계명으로 가르침을 받았을 뿐이라” (이사야 29장 13절).
우리는 입으로는 주님을 가까이하며 입술로는 주님을 존경하지만 우리의 마음은 주님에것 멀리 떠났습니다. 우리의 입술은 주님을 닮은 듯하나 우리의 마음은 세상을 닮았습니다. 우리의 마음에는 “은금이 가득하고 보화가 무한하며 … 마필이 가득하고 병거가 무수하며 … 우상도 가득”합니다(2:7-8). 우리는 세상 사람들과 더불어 손을 잡아 언약을 하였습니다(6절). 그 결과 우리의 마음으로 세상 것들로 가득 채워져 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주일 예배당에 올라가 우리의 입술로 하나님을 찬양하며 하나님께 경배를 드리면서 하나님께 “무수한 제물”(1:11)을 드리고 있습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분명히 “헛된 제물”인데도 불구하고(13절) 우리는 하나님께서 가증히 여기시는(13절) 예배를 하나님께 드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저 사람의 계명으로 가르침을 받은 대로 하나님을 경외하고 있습니다(29:13). 한 마디로, 우리는 하나님 보시기에 위선의 죄를 범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위선의 죄를 범하는 원인은 지혜가 없기 때문입니다(14절). 지혜가 없기에 우리는 진정으로 하나님을 경외하고 있지 않습니다(13절). 그리고 우리가 하나님을 진정으로 경외하고 있지 않기에 우리는 악을 가까이 하고 있는 것입니다(잠 8:13). 어떠한 악을 우리는 가까이 하고 있습니까? 우리는 “교만과 거만과 악한 행실과 패역한 입”을 가까이 하고 있습니다(13절). 우리는 지금 “어두운데서 행하며 이르기를 누가 우리를 보랴 누가 우리를 알랴 하”고 있습니다(사29:15). 즉, 지금 우리는 우리의 죄를 심지어 하나님께 깊이 숨기려 하고 있습니다(15절). 지금 우리의 패리함이 심하여 조물주 하나님을 우리 피조물처럼 여기고 있습니다(16절). 지금 우리는 우리를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을 부인하고 있습니다(16절). 지금 우리는 우리를 빚으신 하나님에게 총명이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16절). 왜 우리는 지금 이러한 죄악을 범하고 있는 것입니까? 그 이유는 우리가 “무식한 자”들이기 때문입니다(12절). 지금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무식하여 하나님의 “모든 묵시”를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11절). 그 결과 지금 우리는 방자히 행하고 있습니다(잠29:18). 지금 우리는 취해서 비틀거리고 있습니다(사29:9). 지금 우리는 죄악에 취하여 즐기고 있습니다(9절). 그러기에 지금 우리는 하나님의 심판의 경고를 듣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그 원인은 바로 우리 마음에 불신입니다(9절). 지금 우리는 하나님의 심판 경고를 들으면서도 믿지 않고 머뭇거리고 있습니다(박윤선). 그 결과 지금 우리는 불신앙하는 생각을 즐기면서 심령이 어두워져서 소경 같이 되었습니다(박윤선). 지금 우리는 임박한 하나님의 심판을 보고 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인 이사야 29장 18-24절을 붙잡으면서,
제임스 김 목사 나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