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향한 아버지의 기도

 

 

[역대상 22장 5-16절 ]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저는 요즘 의도적으로 가정에 관한 책들을 읽고 있습니다.  그 책들 중 어제는 “아들을 위하여”라는 책(저자: 찰리 쉐드)을 읽었습니다.  이 책은 저자 쉐드 목사님의 성년이 된 아들 필립이 결혼을 하기 전 몇 주일 전에 아버지에게 “아버님, 어떻게 해야 훌륭한 남편이 될 수 있는지 저 한테 편지 좀 써 주시겠습니까?”라는 요청에 의하여 쓰여진 편지들로 구성되 있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저도 제 아들 딜런에게(그리고 두 딸인 예리와 예은이에게도) 이 메일을 쓰는데 좀 더 노력해야 겠다는 도전을 받았습니다.  특히 요즘 아들 딜런이 엄마와 함께 새벽기도회에 왔다가 화요일과 목요일은 아내가 곧장 교회에서 직장을 가야 하기 때문에 제가 딜런을 데리고 집으로 가는 차 안에서 비록 짧은 20분 시간이지만 아들하고 대화를 좀 더 시도하고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조만간 저는 아들 딜런에게 그 어린 6학년 나이에 새벽기도회에 꾸준히 나오는 것을 칭찬하려고 합니다.  이 아빠는 전도사가 되어서 교회 2층에서 자면서도 3층에서 드린 새벽기도회를 참석하지도 않았는데 아들인 딜런은 이렇게 어린 나이에 새벽기도회를 나오고 싶어서 나오는 것을 칭찬하려고 합니다.  더 나아가서 저는 딜런에게 이 아비가 그를 위하여 간구하는 기도 제목을 더 깊게 나누려고 합니다.  지금 저는 제 아들 딜런을 생각하며 기도할 때 거의 같은 기도 제목으로 계속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 기도 제목은 바로 “딜런”(Dillon)이란 이름 뜻인 “진실히고 신실하다”(truthful and faithful)란 뜻대로 “하나님, 딜런을 진실하고 신실하게 하옵소서”라고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오늘 본문 역대상 22장 5-16절 말씀을 묵상하고 지금 또 묵상하면서 한 세 가지 기도 제목이 더 생겼습니다.  그 기도 제목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습니다.

 

            첫째로, 아들을 향한 아버지의 기도는 ‘하나님, 제 아들과 함께 하여 주시옵소서’입니다.

 

            오늘 본문 역대상 22장 11절을 보십시오: “내 아들아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하시기를 원하며 네가 형통하여 여호와께서 네게 대하여 말씀하신대로 여호와의 전을 건축하며”.  아버지 다윗은 아들 솔로몬을 불러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전을 건축하기를 부탁하면서(6절) 자기가 건축할 마음이 있었으나(7절) 전쟁들을 통하여 피를 심히 많이 흘린고로(8절) 하나님께서는 아들 솔로몬이 전을 건축할 것임을 말씀하신 것(10절)을 아들 솔로몬에게 말해주었습니다.  그런 후 다윗은 그의 아들 솔로몬에게 “내 아들아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하시기를 원”한다고 말하였습니다(11절).  그 목적은 하나님께서 솔로몬과 함께 하실 때에 그는 형통(성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11절).  그리고 하나님 보시기에 성공은 무엇입니까?  바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는 것입니다(참고: 창세기 39, 45장).  그러면 솔로몬을 향한 하나님의 뜻은 무엇이었습니까?  하나님의 전을 건축하는 것이였습니다.  이것을 알고 있었던 아버지 다윗은 하나님께서 아들 솔로몬과 함께 하시길 기원하였습니다(11절).   

 

            우리 아버지들, 우리 자녀들을 위하여 하나님께 기도하십시다 – “하나님, 제 자녀들과 함께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의 자녀들과 함께 하실 때에 우리 자녀들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형통의 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 자녀들과 함께 하실 때에 우리 자녀들이 하나님 보시기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우리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 자녀들과 함께 하실 때에 우리 자녀들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릴 수 있습니다.  우리 아버지들, 우리 자녀들을 향하신 하나님의 뜻인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세우므로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데(Build His Church, Build His Kingdom!) 쓰임받는 하나님의 왕국 일군들로 세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나님께 기도드리십시다.  하나님께서 우리 자녀들과 함께 하여주시면 우리 자녀들은 하나님 보시기에 형통(성공)할 것입니다.

 

            둘째로, 아들을 향한 아버지의 기도는 ‘하나님, 제 아들에게 지혜와 총명을 주시옵소서’입니다.

 

            오늘 본문 역대상 22장 12절을 보십시오: “여호와께서 네게 지혜와 총명을 주사 너로 이스라엘을 다스리게 하시고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율법을 지키게 하시기를 더욱 원하노라”.  아버지 다윗은 아들 솔로몬에게 하나님께서 그에게 지혜와 총명을 주시길 기(축)원했습니다.  그 목적은 무엇입니까?  그 목적은 다윗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와 총명으로 아들 솔로몬이 이스라엘을 잘 다스리길 원했습니다(12절).  그래서 솔로몬 왕도 하나님께서 그에게 나타나사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대하1:7)고 말씀하셨을 때 그는 “주는 이제 내게 지혜와 지식을 주사 이 백성 앞에서 출입하게 하옵소서”(Give me wisdom and knowledge, that I may lead this people)라고 말한 것입니다.  즉, 솔로몬이 하나님께 지혜와 지식을 구한 목적은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을 잘 다스리기 위해서였습니다.  결국 아들을 향한 아버지 다윗의 기도 제목이 아들 솔로몬의 기도 제목이 된 것입니다.  그러면 이스라엘을 잘 다스린다는 것은 어떻게 하는 것입니까?  바로 하나님의 율법을 지켜 행하는 것입니다 (대상22:12).  그래서 아버지 다윗은 하나님께서 아들 솔로몬에게 지혜와 총명을 주시사 하나님의 율법을 잘 지켜 행하므로 이스라엘을 잘 다스리길 기원하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바로 왕으로서 지켜야 할 책임 중 하나였습니다.  곧 왕은 “이 율법서를 등사하여 평생에 자기 옆에 두고 읽어서 그 하나님 여호와 경외하기를 배”워야 했습니다(신17:18-19).  그 이유는 그리할 때 그의 마음이 그 형제들 위에 교만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명령에 떠나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20절).  또한 하나님의 율법을 지켜 행할 때에 형통(성공)할 수 있기에(13절) 다윗은 아들 솔로몬을 위하여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지혜와 총명을 구한 것입니다(12절).  그 결과 하나님께서는 솔로몬 왕에게 지혜와 총명을 주셨고 그 지혜와 총명으로 솔로몬은 하나님의 율법을 잘 지켜 행하므로 나라를 잘 다스렸습니다.  이스라엘 나라 모든 백성들도 하나님의 율법을 잘 지켜 행하였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주신 약속처럼 하나님께서는 평강의 사람인 솔로몬 왕을 통하여 이스라엘 나라에 평안과 안정을 주셨습니다(9절). 

 

            우리 아버지들, 우리 자신들을 위하여 하나님께 이렇게 기도하십니다 – “하나님, 우리에게 지혜 와 총명을 주시옵소서.”  그리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계명을 잘 지켜 행하므로 우리 가정을 잘 다스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아버지들, 우리 자녀들을 위하여 하나님께 이렇게 기도하십시다 – “하나님, 제 자녀들에게 지혜와 총명을 주시옵소서.”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의 자녀들에게 지혜와 총명을 주실 때에 우리 자녀들은 하나님의 계명을 잘 지켜 행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자녀들이 하나님의 계명을 잘 지켜 행할 때에 우리 자녀들은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과 안정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셋째로, 아들을 향한 아버지의 기도는 ‘하나님, 제 아들을 강하고 담대하게 하옵소서’입니다.

 

            오늘 본문 역대상 22장 13절을 보십시오: “네가 만일 여호와께서 모세로 이스라엘에게 명하신 모든 율례와 규례를 삼가 행하면 형통하리니 강하고 담대하여 두려워 말고 놀라지 말찌어다”.  아버지 다윗은 아들 솔로몬이 “어리고 연약”(young and inexperienced)한 줄 알았습니다(5절).  그런데 그가 건축해야 할 하나님의 전은 극히 장려하고 만국에 명성과 영광이 있어야 했기에(the house that is to be built for the LORD shall be exceedingly magnificent, famous and glorious throughout all lands) 아버지 다윗은 아들 솔로몬으로 하여금 하나님의 전을 건축하도록 이것 저것 많이 준비하였습니다.  그는 “환난 중에”(with great pains) (14절) 백향목도 무수히 준비하였고(4절) 금, 은, 놋과 철 등을 “셀 수 없을 만큼 심히 많이 예비하였”습니다(14절).  또한 그는 많은 공장들 곧 석수들과 목수들과 온갖 일에 익숙한 모든 사람들을(15절) 예비하였습니다.  한 마디로, 아버지 다윗은 아들 솔로몬을 위하여 “죽기 전에 많이 준비하였”습니다(5절).  그리고 나서 다윗은 아들 솔로몬을 불러 그에게 “강하고 담대하여 두려워 말고 놀라지 말찌어다”(13절)라고 도전하였습니다.  그는 아들 솔로몬에게 ”너는 일어나 일하라”고 도전하였습니다(16절).  그리고 다윗은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하시길 기원하였습니다(16절).   

 

            우리 아버지들, 우리 자녀들을 위하여 하나님께 이렇게 기도하십시다 – “하나님, 제 자녀들을 강하고 담대하게 하옵소서.”  바라기는 하나님께서 우리 아버지들의 기도를 들어 응답해 주시사 우리 자녀들을 강하고 담대케하여 주시사 극히 장려하고 만국에 명성과 영광이 있게하여야 할 주님의 몸된 교회와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일에 우리 자녀들이 일어나 힘써 일하게 되길 기원합니다. 

 

 

사랑하는 딜런, 예리, 예은이를 위하여 기도하는,

 

제임스 김 목사 나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