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로운 아내 (1)

 

 

[에베소서 5장 22-24절]

 

 

            지금 여러분 부부 정말 괜찮은 것입니까?  한국 최고 부부갈등 전문가라는 김병후 박사가 “10년 만에 정리한 부부 클리닉”이란 글에서 “이혼 위기를 체크하는 12가지 질문”들이 있어 여러분과 나눕니다: (1) 결혼생활을 하면서 행복감을 느끼고 있지 않다, (2) 배우자와 함께 있는 것보다 혼자 있는 것이 훨씬 편하다, (3) 말하거나 간섭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 (4) 이해받거나 사랑받는다는 느낌이 없다, (5) 나의 성격을 비난하고 공격하는 것이 괴롭다, (6) 자기식대로만 끌고 가는 것을 참기 어렵다, (7) 우리 부모에게 하는 행동을 마음속으로는 용납할 수 없다, (8) 배우자는 자기 문제를 모르거나, 안다 해도 고치지 않거나 결국은 고칠 수 없을 것이다, (9) 나처럼 억울한 대접을 받고 사는 사람도 드물 것이다, (10) 아이들 때문에 할 수 없이 참고 산다, (11) 성관계를 할 때 존경받거나 사랑받는 느낌이 없다, 그리고 (12)  자기와 관련된 가치에 비해 나와 관련된 가치를 너무 무시하는 느낌이 든다(인터넷).  여러분은 이 12가지 질문들이 여러분 부부 관계에 적용이 되는 것(들)이 있습니까?  만일 있다면 이러한 위기 가운데 부부사이 불꽃을 유지하기 위해선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이동원 목사님은 그의 책 “새 가정 행전”에서 한 다섯 가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1) 첫째로, 결혼에 대한 목표의식이 분명해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결혼보다 더 높은 인생의 목적이 있어야 합니다.  즉, 결혼의 신적 소명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2) 둘째로, 부부가 성경 적인 서로의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3) 셋째로, 부부의 대화가 원만해야 합니다.  (4) 넷째로, 돈에 대한 올바른 관리가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5) 마지막 다섯째로, 결혼 생활을 위협하는 외부적인 요인들을 막아야 합니다.  저는 오늘 부부 사이의 불꽃을 유지하기 위해서 필요한 이 다섯 가지 요소들을 다 생각 할 수가 없고 두 번째 요소인 부부의 성경적 책임을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그 책임들 중 저는 오늘 본문 중심으로 지혜로운 아내의 두 가지 책임 중 한 가지만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첫째로, 지혜로운 아내의 성경적 책임은 남편에게 복종하는 것입니다.  즉, 지혜로운 아내는 그녀의 남편에게 복종합니다.

 

에베소서 5장 22절과 골로새서 3장 18절 그리고 베드로전서 3장 1절 상반절과 5절을 보십시오: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하라”(엡5:22), “아내들아 남편에게 복종하라 이는 주안에서 마땅하니라”(골3:18), "아내 된 자들아 이와 같이 자기 남편에게 순복하라 ... 전에 하나님께 소망을 두었던 거룩한 부녀들도 이와같이 자기 남편에게 순복함으로 자기를 단장하였나니”(벧전3:1a, 5).  그러나 요즘 많은 여인들은 자기의 남편에게 복종하기 보다 바가지 긁기 바쁘지 않나 생각합니다.  한 예화가 있어 나눕니다: ”대낮에 탈옥했다가 그날 밤에 자수하고 돌아 온 탈옥수에게 텔레비젼 기자들이 카메라를 들이대고 돌아오게 된 동기에 대해서 물었습니다.  그 탈옥수는 말하기를 "아내를 보려고 방문을 살그머니 여는 순간 아내는 다짜고짜로 '당신이 탈옥한 것 은 여덟 시간 전인데 도대체 그 동안 어디 있었어요?'하고 바가지를 긁기 시작하더 군요. 그 순간 차라리 감옥이 낫겠다 싶어 다시 왔죠"라고 했답니다”(인터넷).  물론 모든 아내들이 남편들에게 이렇게 대놓고 바가지를 긁지 않을 것입니다.  어떤 아내들은 남편을 바가지를 긁을 때 자신의 말 실제 속 뜻은 잘 말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당신 뜻대로 하세요” (속 뜻: “내가 원하는 게 뭔지 이제는 알겠지”), “맘대로 해!!” (속 뜻: “각오하고 살아라”), “우리 말 좀 해” (속 뜻: “나 불만이 있어”), “물론이죠.  그렇게 하세요” (속 뜻: “그렇게 하기만 해봐라”), “나 화 안났어” (속 뜻: “보면 모르냐.  나 화난 거.”), “부엌이 너무 불편해” (속 뜻: “새 집이 필요해”), “자기 나 사랑해?” (속 뜻: “나 아주 비싼 게 갖고 싶어”) (인터넷).  그러나 성경은 ‘아내들아 남편을 바가지를 긁어라’고 말씀하고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성경은 ‘아내들이여 남편에게 복종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저는 더글라스 윌슨은 그의 책 “결혼을 개혁하라”에서 이렇게 말한 것에 동의합니다: '아내는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는 것이지 아무 남자들에게나 복종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경건한 여인은 자기의 순종 대상의 선을 거 놓습니다” (A woman is to be submissive to her own husband and not to any other men.  Therefore, a godly woman is going to limit her range of options).  맞습니다. 한 여인이 모든 남자들에게 복종해야 한다는 주장은 잘못된 것입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한 여인인 이브를 만드셨을 때에 한 특별한 남자인 아담에게 순종하므로 그 남자의 필요를 채우며 돕도록 하신 것이지 아무 남자들에게 복종하라고 지으신 것이 아닙니다.

           

그러면 왜 아내가 한 남편에게 복종해야 합니까? 한 세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 번째 이유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가 되기 때문입니다.

 

            에베소서 5장 23절을 보십시오: "이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됨과 같음이니 그가 친히 몸의 구주 시니라”.  이 구절을 보면 가정에서 남편의 위치 혹은 지위를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그 위치 혹은 지위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가 된다는 말씀입니다.  또한 이 구절에서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은 남편의 위치(지위)를 명백하게 하므로 가정에 질서가 있어야 할 것을 암시해 주고 있습니다.  아내가 남편의 위치 혹은 지위를 알고 “나의 머리”됨을 인정하므로 남편이 가정의 지도자란 사실을 알고 인정할 때에 이것이야말로 아내가 남편의 자존심을 지켜주는 일입니다.  이것이 아내의 중요한 책임 중 하나입니다.  이동원 목사님 책 “새 가정 행전”을 보면 한 설문조사가 나옵니다.  그 설문조사에 따르면 남자들이 아내로부터 가장 필요로 하는 것 다섯 가지 중 그 첫 번째가 자아 존중감이란 것입니다.  지혜로운 아내를 남편의 위치인 가정의 가장이요 지도자임을 인정하므로 그 남편에게 복종합니다.  그러므로 남편의 필요인 자아 존중감을 세워줍니다.

 

두 번째 이유는 아내가 남편을 복종함이 주님 안에서 마땅하기 때문입니다.

 

골로새서 3장 18절을 보십시오: "... 이는 주안에서 마땅하니라(is fitting)”.  우리 하나님은 어지러움의 하나님이 아니시요 오직 화평의 하나님이십니다(고전 14:33).  그러므로 주님이 세우시는 가정에는 어지러움이 있는 것이 아니라 화평이 있습니다.  그리고 화평이 있는 가정에는 질서가 있습니다.  그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선 가정에서 각자가 자기의 성경적인 책임을 신실하고 겸손하게 감당해야 합니다.   바로 가정에서 아내의 책임이 남편에게 복종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주님이 보시기에 마땅하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아내의 의무입니다.  주님께서 세우신 가정제도에 아내가 주님께 하듯 남편에게 복종하는 것이 주님 보시기에 적합한 것(it is fitting)입니다. 

 

         세 번째 이유는 믿지 않는 남편에게 구원을 얻게 하기 위하여 입니다.

 

베드로전서 3장 1절 하반절을 보십시오: "... 이는 혹 도를 순종치 않는 자라도 말로 말미암지 않고 그 아내의 행위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게 하려 함이니”.  지금 믿지 않는 남편을 둔 많은 예수님을 믿는 아내들이 교회 생활은 열심히 하면서 가정 생활은 등한히 하고 있습니다.  그녀들은 교회 안에서는 본이 되고 있는지 모르지만 가정 안에서는 본이되고 있지 못하고 있습니다.  균형을 잃은 그리스도인의 삶이라 생각합니다.  어떻게 해야 합니까?  지혜로은 아내는 교회 안에서 뿐만 아니라 특히 가정 안에서도 본이 됩니다.  그녀는 주님께 하듯 불신자 남편에게 복종하므로 가정 안에서도 본이 됩니다.  박윤선 박사님은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불신 남편이 그 아내의 신덕을 보고서 복음의 진실성을 깨닫게 되어 회심 할 수 있다. 그것은 실행으로 하나님의 복음을 전함이다.  우리의 복음 증거가 우리의 선한 생활과 병행하지 않으면 무력하다.”  지혜로운 아내는 복음 증거를 말로만 하지 않습니다.  결코 그녀는 불신자 남편에게 ‘교회 나가자’고 말만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녀는 주님께 하듯 남편에게 복종하므로 복음의 진실성을 보여줍니다.  그녀는 삶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보여줍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는 그녀를 사용하여 그녀의 불신자 남편도 구원해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아내가 한 남편에게 복종해야 합니까?  한 두 가지로 성경은 우리에게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첫째로, 지혜로운 아내는 그녀의 남편에게 복종하되 주님께 하듯 해야 합니다.

 

에베소서 5장 22절 하반절과 24절 상반절을 보십시오: "... 주께 하듯하라”(22절하), "그러나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하듯...”(24절상).  왜 아내는 남편에게 복종하되 주님께 하듯 해야 합니까?  그 이유 “남편이 아내의 머리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됨과 같”기 때문입니다(23절).  우리가 “남편”이란 단어를 보면 히브리어로는 “바알” 또는 “주인”이란 뜻이요 헬라어로는 “주”(lord) 또는 “위에 남자”(man above)란 뜻입니다.  그리고 영어로 '남편'은 이러한 히브리어와 헬라어 뜻을 가지고 있는 단어입니다.  즉, 남편은 가정에서 잘 돌보며 또한 부드러운 주인이라는 것입니다.  베드로의 가르침을 보십시오.  베드로전서 3장 1절을 보면 베드로는 "아내 된 자들아 이와 같이 자기 남편에게 순복하라...”고 말하고 있는데 여기서 “이와 같이”란 말은 베드로전서 2장18절에 나와있는 “종이 상전에게 순종함같이”란 말입니다.  그래서 사라도 그녀의 남편인 아브라함을 “주”라 칭하여 복종한 것입니다(벧전 3:6, 창18:12).  지혜로운 아내는 그녀의 남편을 주님께서 가정의 가장으로 세우신 것을 알고 남편의 권위를 인정하고 남편에게 복종합니다.  남편에게 복종하되 그녀는 그의 말을 청취하고 잘 들어줍니다.  본래 “복종”(submission)이란 단어는 두 가지 단어의 결합입니다.  “~아래서”(under) 라는 뜻의 전치사와 “잘 듣는다”(to listen to well)는 말의 합성어입니다. 그러므로 아내가 남편에게 순종한다는 의미는 무엇보다 남편 얘기를 잘 들어준다는 의미요, 남편에 대해 그 권위를 인정한다는 표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이동원).

 

둘째로, 지혜로운 아내는 그녀의 남편에게 복종하되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복종합니다.

 

에베소서 5장 21절 상반절을 보십시오: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out of reverence for Christ).  즉, 그리스도께서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빌2:3) “자기를 비”우시고 (빌2:7) 또한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신 것(빌2:8)처럼 지혜로운 아내는 예수님을 본받아 주님을 경외하므로 그녀의 남편에게 복종합니다.

 

그러면 무엇을 아내가 남편에게 복종해야 합니까?  모든 일에 복종해야 합니다.  에베소서 5장 24절 하반절을 보십시오: "... 아내들도 범사에 그 남편에게 복종할지니라”. 

 

좋은 아내와 나쁜 아내와의 차이는 무엇입니까?   지혜로운 아내는 좋은 남편을 만족시키고 나쁜 남편을 침묵시킵니다.  결코 완전한 아내는 완전한 남편을 기대하지 않습니다.  현명한 아내는 순종하므로 남편을 지배합니다(인터넷).  남편을 주님을 경외하며 주님께 하듯 복종하는 지혜로운 아내가 되길 기원합니다.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아내에게 지혜를 주고 계심을 목격하면서,

 

제임스 김 목사 나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