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성경책을 우리 옆에 두고 읽으십시다.
“평생에 자기 옆에 두고 읽어서 그 하나님 여호와 경외하기를 배우며 이 율법의 모든 말과 이 규례를 지켜 행할 것이라 그리하면 그의 마음이 그 형제 위에 교만하지 아니하고 이 명령에서 떠나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아니하리니 이스라엘 중에서 그와 그의 자손의 왕위에 있는 날이 장구하리라” (신명기 17장 19-20절).
“내가 가장 좋아하는 친구는 책을 한 권 선물하는 사람이다”(아브라함 링컨). 어린 시절 링컨이 소유했던 책은 전부 합쳐 4권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 4권의 책은 링컨의 인생을 바꾸어 놓았고 그를 위대한 대통령으로 만들었습니다. 첫번째로 그가 소유한 책은 ‘성경’이었습니다.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성경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존재를 바라보도록 했으며, 인생에 대한 질문을 던지게 했습니다. 또한 인간은 연약한 존재이고 하나님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었습니다(다른 세 권의 책은 워싱턴 전기, 천로역정, 이솝 우화였음). 링컨이 대통령에 당선되어 스프링필드를 떠날 때, 한 후원자가 깃발에 여호수아 1장의 말씀을 새겨 그에게 선물했다고 합니다: “이 율법 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가운데 기록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라 네가 형통하리라 내가 네게 명한 것이 아니냐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 두려워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 (수 1:8-9). 이 선물을 받은 링컨은 “이 성경구절은 하나님께서 대통령의 임무를 시작하기에 앞서 저에게 사명을 일깨워 주시는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모세를 이은 여호수아처럼, 저 역시 이 말씀을 붙들고 맡겨 주신 사명을 감당하면 어떤 어려운 일을 만나든지 넉넉하게 승리할 줄로 믿습니다”라고 감사의 말씀을 전했다고 합니다(인터넷).
오늘 본문 신명기 17장 19-20절의 문맥을 보면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왕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만일 자기들 주위에 열국같이(like all the nations) 그들 위에 왕을 세우리라는 뜻이 나거든(14절) 반드시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자를 그들 왕위에 세워야하며 또한 타국인이 아닌 그들 형제 중에서 한 사람으로 해야 한다 명하고 있습니다(15절). 그리고 나서 모세는 왕이 하지 말아야 할 것(16-17절)과 해야 할 것(18-19절)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 두지를 묵상하면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교훈을 받고자 합니다:
첫째로, 왕이 하지 말아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신명기 17장 16-17절을 보십시오: “왕된 자는 말을 많이 두지 말것이요 말을 많이 얻으려고 그 백성을 애굽으로 돌아가게 말것이니 이는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이르시기를 너희가 이 후에는 그 길로 다시 돌아가지 말것이라 하셨음이며 아내를 많이 두어서 그 마음이 미혹되게 말것이며 은금을 자기를 위하여 많이 쌓지 말것이니라”.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왕은 말들(horses)를 많이 두지 말고(16절), 아내들을 많이 두지 말며(17절상) 또한 음금을 자기를 위하여 많이 두지 말아야 한다(17절하)고 말하고 있습니다. 왜 모세는 이렇게 말하고 있는 것입니까? 그 이유는 만일 왕이 말들과 아내들과 은금을 많은 가지고 있게 되면 그 마음이 미혹되어(17절) 애굽의 길로 다시 돌아갈 것이기 때문입니다(16절).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할 때 이 세상에서 최고로 지혜로 왔던 솔로몬 왕이 생각났습니다. 그는 말들을 많이 뒀고 아내들도 첩과 합치면 천명이나 되었으며 은금을 얼마나 많이 가지고 있었는지 그의 시대에는 은금이 돌같이 흔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 솔로몬 왕의 마음은 미혹을 받아 그의 이방 아내들의 신들을 섬기는 우상 숭배의 죄를 범하였습니다. 현재 이 세상의 부패한 정권을 창출한 나라 대통령들을 보면 다를 바가 없습니다. 그 대통령들은 너무나 많은 파워(power)와 여자들 그리고 돈이 너무나 많습니다. 부패한 교회 우리 목회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요즘 우리 목회자들은 너무나 교묘하게 교세를 자랑합니다. 그것이 꼭 목회자의 파워인 것처럼 말입니다. 또한 우리 목회자들의 여자 문제는 심각하기 짝이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 목회자들은 돈에 욕심이 너무 많습니다. 모든 것이 너무 많습니다. 파워도 많고, 이성 문제도 많고, 돈도 많으므로 말미암아 한 나라의 지도나가 한 교회의 지도자도 미혹을 받아 부패하여 애굽과 같이 옛 죄악된 삶으로 돌아가 백성들과 양 뗴들에게 큰 상처와 아픔, 고통을 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서 거룩하신 하나님의 영광을 이 세상에서 가리우고 있습니다. 이 사실을 우리가 목격할 때 우리는 깨달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많다는 것이 그리 다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그러면 둘째로, 왕이 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왕은 레위 사람 제사장 앞에 보관한 율법서를 등사하여(he shall write for himself a copy of this law on a scroll in the presence of the Levitical priests)(18절) 평생에 자기 옆에 두고 읽어야 한다는 것입니다(19절상). 왜 그래야 합니까? 왜 왕은 하나님의 율법을 자기 자신을 위하여 써서 평생 자기 옆데 두고 읽어야 합니까? 그 목적은 하나님 경외하기를 배우며 율법의 모든 말과 규례를 지켜 행하기 위해서입니다(19절). 다시 말하면, 왕은 하나님의 율법책을 평생에 자기 옆에 두고 읽으므로 말미암아 하나님 경외하기를 배워 하나님의 율법을 지켜 행할 때에 많은 말들과 많은 아내들과 많은 은금들로 인하여 미혹을 받아 다시 애굽의 길로 돌아가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왕을 세우게 되면 그 왕은 반드시 평생에 율법서를 자기 옆에 두고 읽고 또 읽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할 때 왕은 세 가지 열매가 있다고 모세는 말하고 있습니다. 20절을 보십시오: “그리하면 그의 마음이 그 형제 위에 교만하지 아니하고 이 명령에서 떠나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아니하리니 이스라엘 중에서 그와 그의 자손의 왕위에 있는 날이 장구하리라”. 첫째 열매는 왕이 그 형제들(백성들) 위에 교만하지 아니하는 것입니다. 솔로몬 왕의 아들 르호보함은 나라가 견고하고 세력이 강하매 하나님의 율법을 버리고(대하12:1) 교만해졌습니다. 그 결과 여로보함과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에게 나아와 “왕의 부친이 우리의 멍에를 무겁게 하였으나 왕은 이제 왕의 부친이 우리에게 시킨 고역과 메운 무거운 멍에를 가볍게 하소서 그리하시면 우리가 왕을 섬기겠나이다”(왕상12:4)라고 말하였을 때 르호보함 왕은 백성들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습니다(15절). 왕이 하나님의 율법서를 평생에 자기 옆에 두고 읽을 때에 두 번째 열매는 왕이 하나님의 명령에서 떠나 좌로나 우로자 치우치지 아니한 것입니다(신17:20). 그리고 셋째 열매는 이스라엘 중에서 그 왕과 그의 자손의 왕위에 있는 날이 장구하는 것입니다(20절).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할 때 저의 어머님과 돌아가신 할머님이 생각났습니다. 제가 잊지 못하는 어머님의 모습은 집 식탁에서 성경책을 필기하시다가 탁자에 고개 쑥이시고 주무시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제가 기억하는 할머님의 모습은 저에게 생일 축하 카드를 주실 때마나 그 카드에 적으신 성경구절들입니다. 저의 할머님은 생일 카드를 식구들에게 보내실 때마다 꼭 성경구절들을 적어 주셨습니다. 두 분다 성경책을 사랑하시는 분이십니다. 찬송가 234장 1절과 후렴 가사가 생각났습니다: "(1절) 나의 사랑하는 책 비록 해어졌으나 어머님의 무릎 위에 앉아서 재미있게 듣던 말 그때 일을 지금도 내가 잊지 않고 기억합니다 (후렴) 귀하고(귀하고) 귀하다(귀하다) 우리 어머님이 들려주시던 재미있게 듣던 말 이책 중에 있으니 이 성경심히 사랑합니다“. 어머님이 사랑하시는 성경책을 사랑하는 자녀들은 삐뚤어 나아가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말씀을 사랑하는 목회자는 성도님들 위에 교만하지 않습니다. 요즘 얼마나 많은 목회자들이 교세가 커지고 파워도 있고 돈도 많고 하면서 교만해져서 성도님들의 말이나 심지어 당회원들이 장로님들의 말도 귀담아 듣지 않고 있습니까? 대통령도 마찬가지입니다. 성경책을 사랑했던 링컨과 같은 대통령은 그 당시 노예였던 흑인들의 말도 귀담아 듣지 않았습니까? 성경책을 사랑하는 대통령이나 목회자나 가정의 지도자인 아버지는 하나님을 경외하므로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교만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습니다. 우리는 깨달아야 합니다. 평생에 성경책을 우리 옆에 두고 읽을 때에 우리는 하나님 경외하기를 배워 파워의 유혹과 이성의 유혹 그리고 물질의 유혹을 뿌리치고 이겨서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할 수 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우리 마음판에 하나님의 말씀이 많이 적혀 있을 때 많은 파워와 많은 이성의 문제와 많은 물질의 유혹을 이길 수 있습니다.
말씀을 맺고자 합니다. 우리가 기도하며 기대하는 우리 나라 대통령은 평생에 하나님의 말씀을 자기 옆에 두고 읽는 대통령입니다. 마치 아브라함 링컨 대통령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맡겨 주신 사명을 감당하면 어떤 어려운 일을 만나든지 넉넉하게 승리할 줄로 믿는 믿음으로 시민들을 섬기는 대통령을 우리는 기도하며 기대해야 합니다. 목회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기도하며 기대하는 목회자는 평생에 하나님의 말씀을 자기 옆에 두고 읽는 목회지입니다. 교세의 파워와 이성의 유혹과 물질의 유혹을 넉넉하게 승리할 줄 확신하면서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양 떼들을 겸손히 섬기는 목회자를 우리는 기도하며 기대해야 합니다.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평생 성경책을 우리 옆에 두고 읽고 또 읽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경외하기를 배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서 겸손히 서로 섬기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아니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바랍니다.
성경책을 사랑하는 딜런, 예리, 예은이를 기도, 기대하면서,
제임스 김 목사 나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