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하는 마음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두려워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날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또 다시는 영원히 보지 못하리라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  (출애굽기 14장 13-14절).

 

 

            새해 2011년을 맞이하여 “범사에 감사하라!”(살전 5:18)는 표어를 삼고 우리 승리공동체 식구들은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인 범사에 감사하는 생활을 하고자 힘쓰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는 기도에 힘을 쓰고 있으며(17절) 또한 범사에 헤아려 좋은 것은 취하고 악은 모든 모양이라도 버리고자 애쓰고 있습니다(21-22절).  그런데 사단은 우리로 하여금 감사하는 마음보다 자꾸만 불평하는 마음을 우리에게 심어주고자 애쓰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불신하게 만들므로 불만족 속에서 우리로 하여금 불평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우리의 감사하는 마음이 불평하는 마음으로 변하는 것을 볼 때 우리는 이러한 우리의 변화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그리고 어떠한 마음을 품어야 우리의 마음이 이렇게 속히 변하지 않을지 생각하게 됩니다.

 

            오늘 본문 출애굽기 14장을 보면 계속해서 마음을 강팍하게 하던 애굽 왕 바로가 하나님이 내리신 열번째 재앙으로 인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내고 난 후 일어난 이야기가 나옵니다.  먼저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바로가 이스라엘 자손에 대하여 “그들이 그 땅에서 아득하여 광야에 갇힌 바 되었다”고 생각할 것이며(3절) 바로의 마음이 다시 강팍하게 되어 그가 온 군대를 이끌고 이스라엘 백성들의 뒤를 따라올 것임을 미리 알려주십니다(4절).  그리고 그 하나님의 말씀대로 바로는 마음이 변하여(5절) (변하는 마음) 병거 육백승과 애굽의 모든 병거를 거닐고 장관들과 함께 이스라엘 백성들을 뒤 쫓습니다(6-7절).  하나님께서 열개의 재앙을 내리셔서야 마음을 좀 부드럽게 되어서 (부드러운 마음)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내어 보낸 애굽 왕 바로가 마음이 변하여 다시 마음을 강팍하게 하여(8절) (강퍅한 마음) 이스라엘 백성들을 뒤 쫓은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바로의 마음이요 또한 우리의 마음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마음이 강팍하여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를 거절하다가 하나님의 징계들로 인하여 마음이 좀 부드러워져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다가도 우리의 마음은 다시 변하여 강팍해 지는 모습을 봅니다.  왜 이렇게 쉽게 우리의 마음이 변하는 것일까요?  왜 우리의 마음은 신실하게 부드럽지 못할까요?     

 

            이렇게 쉽게 마음이 변하는 애굽 왕 바로 외에 우리는 마음이 쉽게 변하는 이스라엘 백성들도 출애굽기 14장에서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강한 손으로 애굽에서 구원을 받아 애굽에서 나와 광야에서 담대히 나아가다가(8절) (담대한 마음) 바로가 그의 말들과 병거들과 그 마병과 그 군대가 그들의 뒤를 따라(9절) 가까이 왔서 이스라엘 자손들의 뒤에 미쳤을 때 그들은 심히 두려워하였습니다 (10절) (두려운 마음).  어떻게 이렇게 담대한 마음으로 걷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속히 마음이 변하여 두려운 마음으로 떨었을까요?  더 나아가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에게 이렇게 불평하였습니다 (불평하는 마음): “그들이 또 모세에게 이르되 애굽에 매장지가 없으므로 당신이 우리를 이끌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느뇨 어찌하여 당신이 우리를 애굽에서 이끌어내어 이같이 우리에게 하느뇨 우리가 애굽에서 당신에게 고한 말이 이것이 아니뇨 이르기를 우리를 버려 두라 우리가 애굽 사람을 섬길 것이라 하지 아니하더뇨 애굽 사람을 섬기는 것이 광야에서 죽는 것보다 낫겠노라”(11-12절).  말이 되는 불평입니까?  어떻게 애굽 사람을 섬기는 것이 광야에서 죽은 것보다 낫습니까?  어떻게 이 죄악된 세상의 노예가 되어 세상을 섬기는 것이 예수님을 믿다가 죽은 것보다 낫습니까?  어떻게 영원한 죽음이 육신의 죽음보다 낫습니까?  참 어이가 없는 불신에서 나온 이스라엘 백성들의 불평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어이없는 불평의 소리가 우리의 불신과 불만족하는 마음에서 계속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예수님 한분 만으로 만족하면서 범사에 감사하는 마음이 되야하는데 우리는 예수님 안에서 받은 모든 영적인 축복들(엡1:4)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 모르고 값싼 세상 것들의 마음의 눈이 멀어 불만족 속에서 불평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의 담대하던 마음이 어디로 간 것입니까?  하나님의 구원의 은총을 경험할 때는 담대하다가도 어려움과 역경이 갑자기 우리에게 미치면 왜 이리 우리는 걱정, 근심하면서 우와좌왕하며 불평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에게 원하시는 마음은 바로 신뢰하는 마음입니다.  구원의 하나님을 잠짐히 신뢰하는 마음 말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두려워하면서 모세에게 불평하며 원망하고 있었을 때 모세는 그들에게 두려워 말고 가만히 서서 하나님께서 오늘날 그들을 위하여 싸우시고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고 권면하였습니다(13-14절).  모세는 그들에게 잠잠히 있으라고 권면하였습니다(14절).  무슨 말입니까?  잠잠히 구원의 하나님을 신뢰하라는 말입니다(사30:15).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마음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불평하며 원망하는 마음도 아닙니다.  하나님이 저와 여러분들에게 원하시는 마음은 구원의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마음입니다.  그러므로 담대한 마음으로 구원의 하나님을 믿고 앞으로 나아가는(15절) 저와 여러분들의 모습을 하나님은 보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여러분,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너희가 돌이켜 안연히 처하여야 구원을 얻을 것이요 잠잠하고 신뢰하여야 힘을 얻을 것이어늘 …”(사30:15),

 

제임스 김 목사 나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