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가정을 어떻게 세워야 합니까?

 

 

 

“사래가 아브람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나의 생산을 허락지 아니하셨으니 원컨대 나의 여종과 동침하라 내가 혹 그로 말미암아 자녀를 얻을까 하노라 하매 아브람이 사래의 말을 들으니라”(so she said to Abram, "The LORD has kept me from having children. Go, sleep with my maidservant; perhaps I can build a family through her." Abram agreed to what Sarai said.)    (창세기 16장 2절).

 

 

            우리는 우리의 가정을 예수님의 반석 위에 견고히 세워야 합니다.  주님의 몸된 교회를 예수님의 반석 위에 견고히 세우기 위해서 우리 가정을 반석 위에 견고히 세워야 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선 우리는 성경에서 가정 세우리 원리를 찾아 그 원리를 따라야 합니다.  물론 성경엔 가정 세우기에 대한 원리들이 많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우리는 에베소서 5-6장과 골로새서 3장 13-4장 1절, 그리고 베드로전서 3장1-7절을 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저는 오늘 구약 성경 창세기 16장 2절 중심으로 우리의 가정을 어떻게 세워야 하는지 성경적 원리를 다시 한번 묵상하면서 여기에 적어 내려가 보고자 합니다.  그러한 가운데 제 자신의 가정 뿐만 아니라 여러분들의 가정 세우기에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오늘 본문 창세기 16장 2절 말씀은 잉태하지 못하므로 자식이 없었던 사래가(11:30) 가정을 세우고자 자기 남편인 아브람에게 자기의 여종인 하갈(16:1)과 동침하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사래의 의도는 자기 남편이 아브람으로 하여금 자기의 여종인 하갈과 동침하여 자녀를 얻어 가정을 세우고자 하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아브람은 이 사래의 말을 듣고 결국 하갈과 동침하여 하갈이 잉태하게 되었습니다(4절).  하갈은 자기가 잉태한 줄 알고 자기의 여주인이 사래를 멸시하였습니다(4절).  그 때 사래는 아브람에게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나의 받는 욕은 당신이 받아야 옳도다 내가 나의 여종을 당신의 품에 두었거늘 그가 자기의 잉태함을 깨닫고 나를 멸시하니 당신과 나 사이에 여호와께서 판단하시기를 원하노라”(5절).  이러한 상황을 가리켜 적반하장이라고 말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일은 자기가 저질러 놓고 사래는 자기 남편 아브람을 탓하니 말입니다(분명히 사래은 남편인 아브람을 박가지 긁은 것 같습니다).  그 때 아브람은 아내 사래에게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그대의 여종은 그대의 수중에 있으니 그대의 눈에 좋은대로 그에게 행하라” (6절).  결국 하갈은 여주인 사래를 피하여 도망하였습니다(8절).

 

            저는 이 이야기를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아브람과 사래가 부부 관계에 있어서 성경적 원리를 따르지 않고 불순종하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시 말하면, 사래는 아내로서 남편인 아브람을 경외(존경)하지 않았고 아브람은 그의 아내인 사래를 진정으로 사랑하지 못했습니다.

 

첫째로, 사래는 자기의 남편인 아브람을 경외(respect)하라는 성경적 부부 원리 (엡5:33)에 불순종하였습니다.  그것을 어떻게 알 수가 있는가하면 사래는 자기의 남편인 아브람을 경외하였더라면 그녀는 자신의 남편을 믿고 따랐어야 했습니다.  즉, 그녀는 남편을 진정으로 경외(존경)했었더라면 그녀는 아브람의 말에 복종했어야 했습니다(엡5:22-24).  다시 말하면, 사래는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주신 축복의 약속의 말씀(12:1-3, 7; 15:4-5)을 남편인 아브람처럼(15:6) 믿고 인내하며 기다렸어야 하는데 그녀는 불신앙에서 불순종의 죄를 범하였습니다.  다시 말하면, 사래는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주신 약속의 말씀인 “내가 이 땅(가나안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12:7), “네 몸에서 날 자가 네 후사가 되리라”(15:4),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하늘의 셀 수 없는 별처럼)(5절)를 믿지 않고 자기의 몸이 아닌 자기의 여종 하갈의 몸을 빌려 남편과 동침케 하여 자녀를 얻어 가정을 세우고자 했던 것입니다.  분명히 하나님께서는 “네 몸에서 날 자가 네 후사가 되리라”(15:4)고 말씀하셨는데 사래는 이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지 못하고 하나님의 뜻과 계획보다 자기의 뜻과 계획대로 행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아브람이 75세 때(12:4) 약속의 말씀을 주시고 25년 후인 아브람이 100세 때 아들 이삭을 주시고자 했던 것인데 사래는 10년 후(16:3)인 아브람이 85세 때 결국 믿음으로 인내하지 못하고 인위적인 방법으로 자기의 가정을 세우고자 여종 하갈을 남편인 아브람과 동칭케 하므로 결국 이스마엘을 낳게 한 것입니다.  사래는 주님께서 그녀의 가정을 세우고자 하시는 방법(아브람과 사래와의 동침 속에서 이삭을 주시고자 하셨던 것)보다 자기의 방법인 여종 하갈와 아브람과 동침케 하므로 자녀를 얻어 가정을 세우고자 했던 것입니다.  한 마디로 , 사래는 믿음(신앙)으로 가정을 세우지 못했습니다. 

 

둘째로, 아브람은 자기의 아내인 사래를 사랑하라(love)은 성경적 부부 원리(엡5:25-28)에 불순종하였습니다.  그것을 어떻게 알 수가 있는가 하면 만일 아브람이 그의 아내 사래를 진정으로 사랑하였더라면 그는 자신의 아내를 바로 이끌었을 것(lead)입니다.  다시 말하면, 아브람이 그의 아내 사래를 사랑했더라면 진리로 그녀를 이끌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브람은 사래가 그녀의 여종이 하갈과 동침하라고 말했을 때 그는 사래의 말을 들었습니다(창 16:2).  아내가 남편의 말을 듣고 순종해야 하는데 반대로 남편인 아브람이 아내인 사래의 말을 듣고 순종하는 모습을 보십시오.  이것이 왜 잘 못되었습니까?  분명히 아브람은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인 “네 몸에서 날 자가 네 후사가 되리라”(15:4)는 말씀을 받았습니다.  이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진정으로 믿고 있었다면 아내인 사래가 자기의 여종이 하갈의 몸을 빌려 자녀를 얻어 가정을 세우고자 했을 때 아브람은 “나의 여종과 동침하라”(16:2)는 사래의 말에 순종하기보다 오히려 믿음으로 거절해야 하지 않았습니까?  ‘어리석은 여자여, 하나님께서 우리 부부의 몸을 통하여 후사를 주시겠다는 말씀을 왜 믿지 않는 것이요?’라고 오히려 아브람은 아내인 사래를 사랑으로 면책(rebuke)했어야 하지 않았습니까?  아내의 불신앙 가운데서 나온 말에 순종하는 아브람의 모습을 보면서 저는 아담이 생각났습니다.  선악과를 따 먹고 자기에게 주는 하와의 말을 거절하고 오히려 그녀는 사랑으로 면책했어야 하는데 아담도 아내인 하와가 주는 선악과를 먹지 않았습니까.  아담은 아내인 하와를 lead하기를 거부한 것입니다.  남편으로서 leadership를 발휘하지 않은 것입니다.  아브람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아내인 사래를 lead해야 할 남편이 lead하기를 거부하고 오히려 아내의 잘못된 말에 순종하는 모습을 우리는 오늘 본문 창세기 16장 2절에서 보는 것입니다.  아내를 진정으로 사랑했었더라면 아브람은 아내의 불신앙 가운데서 나온 말을 듣기보다 거절하고 면책하면서 아내를 진리로 바로 lead를 했어야 하는데 아브람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그는 진리가 없는 아내 사랑을 한 것입니다.  이러한 사랑은 의미(meaning)가 없습니다.  그저 아내의 불신앙 가운데서 나온 말을 듣고 순종하므로 가정의 평화를 유지하려고 하였다면 이러한 생각은 큰 착각입니다.  진리에 근거하지 않은 사랑으로는 가정의 평화를 지킬 수 없습니다.  한 마디로, 아브람은 진정한 사랑으로 가정을 세우지 못했습니다.

 

우리가 우리 가정을 세우기 위해선 어떠한 상황에 쳐해 있을지라도 하나님께서 주신 성경적 원리에 충실해야 합니다.  아내는 그녀의 남편을 경외해야 합니다.  아내는 그녀의 남편을 존중해야 합니다.  남편을 존중하는 아내는 주님께 하듯 남편의 말에 복종합니다.  믿음으로 가정을 세워 나아가는 지혜로운 아내는 남편의 권위(권위주의가 아닌 하나님께서 남편에게 주신 신적 권위)에 복종하여 남편의 lead에 따릅니다.  그러므로 그녀는 자기의 남편을 세워 줍니다.  남편은 어떻습니까?  믿음으로 가정을 세워 나아가는 성령충만한 남편은 그의 아내를 예수님께서 교회를 사랑하듯이 사랑합니다.  사랑하되 그는 진리로 자기의 아내를 lead합니다.  결코 그는 아내의 불신앙에서 나오는 말을 듣고 그 말에 동의하여 순종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는 아내를 사랑으로 면책할 줄 압니다.  그러므로 그는 아내를 사랑하기에 그녀늘 진리로 바로 세워줍니다.  이렇게 부부가 하나님의 가정 세우기 원리에 충실하여 남편이 아내를, 그리고 아내가 남편을 세워줄 때에 우리의 가정은 반석 위에 견고히 세워져 갈 수 있을 것입니다.

 

 

가정 세우기에 헌신한,

 

제임스 김 목사 나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