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그 꿈 이루어 주옵소서.’

 

 

“서로 이르되 꿈 꾸는 자가 오는도다("Here comes that dreamer!")” (창세기 37장 19절).

 

 

            여러분의 꿈은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꾸게 하신 꿈은 무엇이니까?  여러분은 지금도 여러분의 꿈을 계속 꾸고 있습니까?  혹시 여러분이 꾸고 있는 꿈으로 인하여 역경과 고난을 계속 당하므로 말미암아 꿈 꾸는 것을 포기한 상태는 아닌지요? 

 

            요셉은 꿈 꾸는 자였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로 하여금 꿈을 꾸게 하셨습니다.  그 꿈은 요셉이 그의 형들의 왕이 되어 그들을 다스리는 것(8절)과 심지어 그의 부모님까지도 그에게 절하는 것이였습니다(10절).  그런데 문제는 이 꿈을 꾼 후로 요셉의 삶에는 고난의 연속이였습니다.  형들에게 미움을 받고(5절) 그들의 시기로 인하여(11절) 요셉은 형들에게 죽임을 당할 뻔합니다(18-20절).  그러다가 결국 요셉은 이스마엘 사람에게 팔려(28절) 애굽 왕 바로의 신위대장인 보디발에게 팔립니다(36절).  하나님께서 요셉과 함께 하심을 이방인 보디발도 보고(39:3) 보디발은 요셉을 가정 총무로 삼아 자기 소유를 다 요셉의 손에 위임합니다(4절).  그러나 문제는 보디발의 처였습니다.  요셉의 용모가 빼어나고 아름다우므로 말미암아(6절) 보디발의 처는 요셉을 끊임없이 눈짓하며 동침하자고 유혹했습니다(7, 10, 12절).  그러나 하나님을 경외하였던 요셉은 그녀의 유혹을 거절하였습니다(8절).  요셉은 보디발의 처에게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죄를 지으리이까”(9절)고 말하면서 그녀의 유혹을 뿌리쳤습니다.  더 나아가서 요셉은 아예 그녀을 말을 듣지도 않았을 뿐만 아니라 그녀와 함께 있지도 않았습니다(10절).  그러다가 하루는 요셉의 일을 하려고 보디발의 집에 들어갔었을 때 그 집 사람들은 하나도 없고 자신과 보디발의 처만 있었습니다(11-12절).  그 때 보디발의 처는 요셉의 옷을 잡고 “나와 동침하자”고 말했습니다(12절).  그러나 요셉은 자기의 옷을 그 여인의 손에 버려두고 밖으로 나갔습니다(12절).  그 일로 인하여 결국 요셉은 모함을 받아(14-15절) 왕의 죄수를 가두는 옥에 갇힙니다(20절).  이 얼마나 사람 보기에 안타까운 고난의 인생입니까?  우리 사람의 눈으로 보기에 요셉의 인생은 꿈을 꾼 후 형들에게 미움을 받고, 죽임을 당할 뻔하다가 이방 나라 애굽의 시위대장 보디발의 노예가 되고 또 거기서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혔으니 이 어찌 고난의 연속이 아니라 할 수 있습니까?  이 요셉의 이야기를 생각할 때 저는 박윤선 박사님의 말씀이 생각 납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요셉을 구원하심에 있어서 고난에서 또 다른 고난으로 인도해 주셨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께서는 꿈 꾸는 자인 요셉을 그의 형들에게 죽임을 당할 뻔한 상황에서 건져주시되 이방인 애굽 사람 보디발의 노예로 팔리게 하셨고 거기서 또 구원하셨는데 그 구원의 상황은 바로 감옥이였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나님께서 요셉을 죽을 뻔 상황에서 노예 생활로, 그리고 노예 생활에서 감옥으로 구원해 주실 수 있습니까?  이것이 과연 저와 여러분이 기대하는 하나님의 구원입니까?  혹시 저와 여러분이 하나님께 기대하는 구원이란 죽을뻔한 상황에서 애굽의 총리가 되는 것 아닙니까?  어느 누가 하나님의 구원을 죽을 뻔한 상황에서 노예 생활, 그리고 노예 생활에서 감옥, 그리고 나서야 애굽의 총리를 기대하겠습니까?  왜 하나님께서는 꿈꾸는 자 요셉을 구원하심에 있어서 고난에서 또 다른 고난으로 인도하신 것입니까?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이 응할 때까지 그 말씀이 요셉을 단련하시기 위해서 입니다(시105:19). 

 

이 요셉을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구원하셨습니까?  하나님께서는 감옥에 갇혀 있었던 요셉을  꿈을 해석하는 지혜를 주시므로 구원하셨습니다(창40:8). 첫 번째 꿈 해석은 함께 감옥에 갇혀 있었던 술 맡은 관원장의 꿈입니다(40:12-13).  요셉은 그 술 맡은 관원장의 꿈을 해석해 주므로 건짐 받기를 원했지만(14절) 술 맡은 관원장이 요셉의 꿈 해석되로 복직이 되었지만 요셉을 기억지 않고 잊었습니다(23절).  그리고 만 이년이 지난 후에야(41:1) 술 맡은 관원장은 바로의 꿈을 해석할 수 있는 사람이 없었을 때 요셉을 기억하고(9-13절) 바로에게 소개합니다.  그 때 바로가 요셉을 부르므로 요셉은 옥에서 건짐을 받습니다(14절).  흥미롭지 않습니까?  꿈을 꾸므로 환난을 계속 당하고 있었던 요셉을 하나님께서는 꿈을 해석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시므로 결국 옥에서 건져내시는 모습이 말입니다.  결국 하나님께서는 두 꿈을 꾸게 한 요셉을 통하여 바로의 두 꿈[한 꿈(41:25)]을 해석케 하므로 말미암아 요셉을 높이 들어 애굽의 총리가 되게 하셨습니다.  그 목적이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는 요셉을 통하여 큰 구원으로 이스라엘과 그의 자녀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그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기 위해서입니다(45:5, 7). 

 

저에게는 세 개의 꿈이 있습니다.  개인의 꿈과 가정의 꿈과 교회의 꿈이 있습니다.  제 개인의 꿈은 약 24년 전인 1987년 5월 승리장로교회 대학부 수련회 때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요한복음 6장 1-15절 말씀인 오병이어의 꿈입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꿈이요 오직 하나님께서만 이루실 수 있는 이 꿈을 저는 계속해서 꾸고 있습니다.  제 가정의 꿈은 약 16년 전인 1995년 전부터인가 배우자를 놓고 하나님께 기도한 두 기도 제목입니다.  하나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서로 사랑하는 부부이며 또 다른 하나는 서로의 삶 속에서 예수님의 모습을 보는 것입니다.  이 두 기도 제목이 이젠 우리 다섯 식구 온 가정의 기도 제목이요 가정의 꿈이 되었습니다.  제가 섬기는 승리장로교회의 꿈은 약 9년 전 2002년 한국 교회갱신목회자협의회 때 받은 말씀인 마태복음 16장 18절입니다.  승리장로교회는 주님의 교회요 주님께서 세우신다는 약속의 말씀대로 주님의 몸된 승리공동체를 주님께서 세우시사 주님의 나라를 세우는 것(Build His Church, Build His Kingdom)이 저희 교회의 꿈입니다.  좀 더 구체적인 저희 교회의 꿈은 그리스도 중심된 꿈을 가진 일꾼들을 세워 파송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것입니다.  저는 오늘 다시금 이 세 개의 꿈을 꾸며 하나님께 간구하였습니다 – ‘하나님, 그 꿈을 이루어 주옵소서.’

 

“주여 지난 밤 내 꿈에 뵈었으니 그 꿈이 이루어 주옵소서 밤과 아침에 계시로 보여주사

항상 은혜를 주옵소서 나의 놀라운 꿈 정녕 나 믿기는 장차 큰 은혜 받을 표니

나의 놀라운 꿈 정녕 이루어져 주님 얼굴을 뵈오리라” (찬송가 542장 1절과 후렴).

 

 

꿈 꾸는 자,

 

제임스 김 목사 나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