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지혜

 

 

[고린도전서 2장 6-16절]

 

 

여러분 혹시 비밀 있으십니까?  예를 들어 여러분하고 여러분의 남편이나 아내만 아는 비밀, 또는 나하고 내 가족들만 아는 비밀, 또는 오직 하나님과 나만이 아는 비밀 말입니다.  있으시다면 왜 우리는 이런 “비밀”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까?  그 이유는 그 비밀을 어느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기 때문이 아닙니까?  우리는 감취고자 하는 것이 있기에 비밀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오직 나 자신과 하나님 만이 아는 비밀은 우리는 아무도 알기를 원치 않기에 우리 마음 깊은 곳에 비밀로 감추어 두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고린도전서 2장 7절을 보면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편지를 계속 써내려 가면서 비밀 가운데 감춰었던 하나님의 지혜(God’s secret wisdom that has been hidden)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과연 이 비밀 가운데 감취었던 하나님의 지혜가 무엇인지, 그리고 이 하나님의 지혜를 어떻게 깨달을 수 있는지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서 배우고자 합니다.  바라기를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깨달음을 주시사 하나님과 더욱더 깊은 교제를 나눌 수 있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기원합니다.

 

첫째로 우리가 생각해 봐야 할 점은 ‘과연 이 비밀 가운데 감취었던 하나님의 지혜는 무엇인가?’라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고린도전서 2장 6절을 보십시오: “그러나 우리가 온전한 자들 중에서 지혜를 말하노니 이는 이 세상의 지혜가 아니요 또 이 세상의 없어질 관원의 지혜도 아니요”.  지금 바울은 무엇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까?  지금 바울은 이 비밀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지혜가 이 세상의 지혜가 아니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바울은 하나님의 지혜와 세상의 지혜가 전혀 다름을 말하고 있는 동시에 서로의 대조를 통해서 하나님의 지혜가 무엇인지를 우리에게 간접적으로 알려주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바울이 세상의 지혜는 없어진다고 말했을 때에 그 말은 하나님의 지혜는 없어지지 않는 영원한 것이다라는 사실을 내포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이 없어질 지혜가 “이 세상”(this age)의 것이라고 말했을 때에는 하나님의 지혜는 ‘저 세상’(that age) 곧 ‘다가오는 세상’(coming age)인 영원한 세상의 지혜임을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또 한 가지는 바울이 “이 세상의 없어진 관원(rulers)의 지혜”라고 말하였는데 그 말은 비록 이 세상은 이 세상의 지도자들이 지금 그들의 지혜로 다스리고 있지만 다가오는 세상인 영원한 세상은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지혜로 다스리신다는 사실을 암시해 주고 있습니다.  그런 후 바울은 오늘 본문 8절에 와서 이 하나님의 비밀 가운데 있는 지혜는 이 세대의 지도자들(“관원”들)이 하나도 알지 못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것을 어떻게 알 수가 있는가하면 만일 이 세상의 지도자들이 비밀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지혜를 알았더라면 “영광의 주”인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지 아니하였”을 것이기 때문입니다(8절).  결국 바울이 여기서 말하고 있는 비밀 가운데 감취었던 하나님의 지혜는 우리가 이미 묵상한 고린도전서 1장 23-24절에서 말씀하고 있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인 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킵니다.  다시 말하면, 오늘 본문 고린도전서 2장 7절에서 말씀하고 있는 비밀 가운데 감취었던 하나님의 지혜는 바로 세상 사람들 보기에 미련하고 연약한 바울이 알기로 작정(결심)한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2절)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사랑하사 선택한 하나님의 백성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능력과 하나님의 지혜과 되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도인 복음을 가리킵니다.  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은 이 세상의 없어질 지혜로는 볼 수도 없고 들을 수도 없으면 마음으로도 생각할 수도 없습니다(9절).  이 세상의 지혜를 가지고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조롱하며 미련하고 연약하게 보는 불신자 헬라인들이나 유대인들은 절대로 이 비밀 가운데 감취었던 하나님의 지혜를 깨달을 수가 없습니다.  표적을 구하였던 유대인들의 눈과 귀로는 하나님의 지혜인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볼 수도 없고 그 십자가의 도인 복음도 들을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이 세상의 철학적 지혜를 추구했던 헬라인들도 자기들의 철학적이고 논리적인 이성으로는 예수 십자가의 도를 깨달을 수가 없습니다.  영광의 주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께서 사랑하사 선택한 백성들의 구원을 위하여 십자가의 못박혀 죽으셨다는 이 복음의 지혜는 하나님께서 폐하신 이 세상의 지혜로는 절대 깨달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면 과연 이 비밀 가운데 감취었던 하나님의 지혜를 우리는 어떻게 깨달을 수 있습니까?  이것이 바로 오늘 우리가 마지막 두번째로 우리가 함께 생각해 보고자 하는 질문입니다.

 

오늘 본문 고린도전서 2장 10절을 보십시오: “오직 하나님이 성령으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으니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이라도 통달하시느니라”.  “오직 비밀한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지혜”(7절)는 “오직 하나님의 성령으로”만 깨달을 수가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지혜는 오직 하나님의 계시로만 알 수가 있습니다(박윤선).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에게 계시로 알려주셔야(엡1:9) 우리는 비밀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지혜를 알 수가 있습니다.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는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깊은 것이라도 통달하시는 성령님을 통하여 우리에게 이 비밀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지혜를 계시하신 것입니다(10절).  어느 누구도 이 세상의 지혜를 가진 사람들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알 수도 없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이 세상 사람들은 죄로 인하여 영의 눈과 마음이 어두워졌기 때문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님께서만이 우리에게 “하나님의 사정”(11절) 즉, 하나님의 깊은 구원 경륜을 알게하실 수 있으십니다.  그리고 우리는 오직 믿음으로만 이 하나님의 구원의 계시를 받을 수가 있습니다(박윤선).  그리고 이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인 구원 외에도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것(12절), 즉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배하신 모든 것”들(9절)인 모든 영적 축복들(엡1:4ff.)도 오직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님께서만이 우리로 하여금 알게 하실 수가 있습니다(고전2:12).  이 신령한 진리들(spiritual truths)은 선포하고 있었던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편지를 쓰면서 이 신령한 진리들(교리들)은 사람의 지혜의 가르친 말로 아니하고 오직 성령님이 가르치신 것으로 한 것으로서(13절) 육에 속한 사람들, 즉 성령님이 안에 거하지 않는 거듭나지 않은 사람들은 그 신령한 진리들을 깨닫을 수가 없고(14절) 오직 신령한 자들(15절), 즉 성령님을 받은 거듭난 성숙한 자들만이(6절) 분별하여 깨달을 수가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14절).  여러분, 예수님을 믿지 아니하는 자들은 그들 안에 성령님이 거하고 계시지 않기에 비밀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지혜를 깨달을 수가 없음.  그들은 주님의 마음을 알 수가 없습니다(16절).  왜 주님께서 사랑하사 선택한 백성들을 구원하시고자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게하셨는지 그들은 이 하나님의 지혜를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오히려 그들은 이 하나님의 지혜를 미련하게 봅니다(14절).  그러므로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아니하므로 이미 판단(심판)을 받은 것입니다(15절).  그러나 예수님을 믿는 우리는 우리 안에 성령님이 거하시기에 비밀 가운데 있는 이 하나님의 지혜인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사랑하사 선택한 백성들을 구원해 내시는 이 하나님의 구원의 경륜을 깨달을 수가 있습니다.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님께서 우리의 영광을 위하여 만세 전에 미리 정하신(7절) 이 하나님의 구원의 경륜을 깨닫게 하시는 것입니다.  바로 성령님께서 저와 여러분으로 하여금 주님을 마음을 깨닫게 하시는 것입니다(16절).  그러므로 바울은 오늘 본문16절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누가 주의 마음을 알아서 주를 가르치겠느냐 그러나 우리가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졌느니라”.  여러분, 누가 주님의 마음을 알수가 있습니까?  육에 속한 자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지 않고 예수님을 믿지 아니하는 자연인(natural man)이 주님의 마음을 알 수가 있습니까?  절대 아닙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구원을 받아 신령 한 자들이 된 저와 여러분은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졌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저와 여러분이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졌습니다.  마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생각을 생각하시고(MacArthur) 하나님의 지혜를 아시사 하나님께서 사랑하사 창세 전에 선택하시고 구원하시고 하시는 저와 여러분을 위하여 십자가의 못 박혀 죽으신 것처럼 우리는 이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진 자들로서 예수님의 생각을 생각해야 합니다.

   

말씀을 맺고자 합니다.  여러분, 저와 여러분은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이 비밀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지혜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와 여러분은 하나님의 계시로 말미암아 예수 그리스도를 알게 되었습니다.  저와 여러분은 오직 성령님으로 말미암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나의 구세주로 영접하여 구원을 받았습니다.  이제 저와 여러분은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진 자들입니다.  이제 저와 여러분은 예수 그리스도의 생각을 생각하는 자들입니다.  우리는 어떻게 살아드려야 합니까?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품고 그 뜻을 이루어 드리고자 죽기까지 순종하신 것처럼 우리 또한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님의 뜻을 품고 그 뜻을 이루어 드리고자 희생해야 합니다.  우리는 희생정신을 가지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비록 세상 사람들 보기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미련하게 들릴지라도 우리는 하나님의 지혜요 구원에 이르게 하는 하나님의 능력인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담대히 선포해야 합니다.  바라기는 세상 사람들이 듣던지 아니듣던지 복음의 씨앗을 부지런히 뿌리므로 말미암아 추수할 때에 많은 열매를 하나님께 드리게 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비밀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지혜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기를 원하는,

 

제임스 김 목사 나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