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기쁘게 여기시는 마음
“공의와 정의를 행하는 것은 제사 드리는 것보다 여호와께서 기쁘게 여기시느니라”(잠언 21장 3절).
여러분, 사무엘이 사울 왕에게 한 말 중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삼상 15:22)는 말 기억나시죠? 분명히 사무엘은 사울 왕에게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라고 말하였습니다(22절). 이 말씀을 다시금 묵상할 때 드는 생각은 우리 또한 사울 왕처럼 우리 입장에서 하나님을 사랑하며 섬기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즉, 우리 입장에서 하나님께서는 예배를 좋아하시겠지 생각하면서 우리는 주일 하나님께 정성껏 준비하여 예배를 드리면서 예배 후 한 6일 이 세상에서 살아가면서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입장에서는 우리가 하나님께 그러한 예배를 수 없이 드리는 것보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을 더 기쁘시게 여기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 잠언 21장 3절을 보면 잠언 기자 솔로몬 왕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것보다 공의와 정의를 행하는 것을 하나님께서는 더 기쁘시게 여기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것도 기뻐하시지만 그보다 더 기뻐하시는 것은 바로 우리가 이 세상에서 공의와 정의를 행하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말씀을 곰곰이 생각해 보면 솔로몬 왕은 기브온에 가서 큰 산당 그 제단에서 일천 번제를 드렸었지만(왕상 3:4) 그가 나이가 많을 때에 그의 일천 명의 여인들이 그의 마음을 돌려 다른 신들을 따르게 하므로(11:3-4)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하였습니다. 저는 이 사실을 묵상할 때 이러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서 1,000번의 예배를 드릴 때에 사단은 그의 1,000명의 종들로 하여금 우리를 미혹합니다. 우리 입장에서는 하나님께 1,000번의 예배를 드리는 것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것이라 라고 생각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하나님의 입장에서는 우리가 하나님의 1번째 명령을 순종하는 것을 더 기뻐하십니다.” 여러분, 사람들의 제사 행위에 있어서 하나님께서 중심적으로 요구하시는 것이 제물 그것이 아니고 그들의 종교 윤리적 순종입니다. 그 종교 윤리적 순종이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공의와 정의를 행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사야 선지자 시대 때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공의와 정의를 행하지 아니하면서 하나님께 무수한 제물을 받치면서(사1:11) 제사를 드렸습니다. 이러한 제사에 대하여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의 무수한 제물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뇨”(11절), “… 기뻐하지 아니하노라”(11절), “… 내 마당만 밟을 뿐이니라”(12절), “헛된 제물을 다시 가져오지 말라”(13절), “내가 가증히 여기는 바요”(13절), “내가 견디지 못하겠노라”(13절), “내 마음이 … 싫어하나니 그것이 내게 무거운 짐이라 내가 지기에 곤비하였느니라”(14절). 예레미야 선지자는 말하기를, 하나님 말씀에 순종함을 등한히 여기면서 제사하는 것은 범죄 생활에 안심을 주려는 것 밖에 되지 못한다고 하였습니다(렘 7:8-10)(박윤선). 예레미야 7장 8-10절을 보십시오: “보라 너희가 무익한 거짓말을 의존하는도다 너희가 도둑질하며 살인하며 간음하며 거짓 맹세하며 바알에게 분향하며 너희가 알지 못하는 다른 신들을 따르면서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이 집에 들어와서 내 앞에 서서 말하기를 우리가 구원을 얻었나이다 하느냐 이는 이 모든 가증한 일을 행하려 함이로다.” 결국 이스라엘 백성들은 거짓말하며 도둑질하며 살인하며 간음하며 거짓 맹세하며 우상 숭배의 죄를 범하면서도 하나님의 성전에 들어와서 하나님 앞에서 ‘우리가 구원을 얻었으니 우리는 안전합니다’라는 식으로 말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우리에게 적용한다면 우리는 예수님을 믿어 한번 구원 받은 것을 결코 잃어버릴 수 없다고 말하면서 세상에 나가서 죄를 범하면서 매 주일 주님의 전에 올라와서는 ‘한번 구원은 영원한 구원이다’라는 식으로 말하면서 우리는 죄를 범해도 이미 구원 받았기에 안전하다 고 생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가 스스로 우리 자신을 위로하고 안심시키고자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의 행위는 결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은 바로 바른 예배, 바른 삶입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한 예배와 더불어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예배의 삶을 살아드릴 때 하나님께서는 기뻐하십니다. 그 하나님의 말씀은 바로 공의와 정의를 행하는 것입니다(잠 21:3). 여러분, 왜 우리가 공의와 정의를 행해야 합니까? 그 이유는 주님께서 정의와 공의를 행하시기 때문입니다(시 99:4). 그리고 “정의를 지키는 자들과 항상 공의를 행하는 자는 복이 있”기 때문에(106:3) 우리는 공의와 정의를 행하므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기쁘게 여기시는 마음은 공의와 정의를 행하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