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연단하시는 하나님
[잠언 17장 3-5, 7-8, 20, 23절]
어제 화요일 새벽기도회 때 이사야 41장 10절 중심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했습니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이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저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두려운 상황에 쳐하지 않기를 하나님께 기도하기보다 그러한 상황에 쳐해 있을지라도 우리와 함께 하시사 우리를 참으로 도와주시는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믿음을 하나님께 간구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이유는 첫째로 우리는 두려운 상황을 접해서라도 우리의 믿음이 얼마나 부족한지를 깨달아야 하며 둘째로 그 두려운 상황을 통해서 우리가 단련을 받아 하나님을 더욱더 신뢰하는 믿음에 성장이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이 처하는 두려운 상황들, 역경과 위기를 통해서라도 여러분의 믿음과 신앙이 단련 받기를 원하고 계십니까?
오늘 본문 잠언 17장 3절을 보면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도가니는 은을, 풀무는 금을 연단하거니와 여호와는 마음을 연단하시느니라.” 과연 어떻게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을 연단하실까요? 한 3가지로 잠언 17장 말씀 중심으로 생각해 보면서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에게 주시는 교훈을 받고자 합니다:
첫째로, 하나님은 거짓말을 하는 자로 우리 마음을 연단하십니다.
성경 잠언 17장 4절을 보십시오: “악을 행하는 자는 사악한 입술이 하는 말을 잘 듣고 거짓말을 하는 자는 악한 혀가 하는 말에 귀를 기울이느니라.” 여기서 “악을 행하는 자”나 “거짓말을 하는 자”나 공통점은 둘 다 사악하고 악한 말에 너무나 쉽게 귀를 기울여 듣는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사악한 말’이란 수군수군이나 악한 계획이나 거짓이나 중상모략을 꾸미는 악한 말(대화)를 가리키며 ‘악한 말’이란 악행하며 거짓말 하는 자가 다른 사람을 망치고 파괴하려는 말을 가리킵니다(Walvoord). 이러한 악을 행하는 자나 거짓말을 하는 자는 자기의 입술로 사악하고 악한 말을 하여 결국에는 하나님께 죄를 범합니다. 그 한 예가 바로 다윗의 아들 암논이 그의 친구 요나답의 말을 따라갔다가 죄를 범한 사실입니다(박윤선). 암논이 처녀인 압살롬의 아름다운 누이인 다말을 인하여 심화로 병이 걸려 있을 때 다윗의 형 시므아의 아들인 심히 간교한 요나답이 암논에게 이렇게 말합니다(삼하13:1-3): “침상에 누워 병든체하다가 네 부친이 너를 보러 오거든 너는 말하기를 청컨대 내 누이 다말로 와서 내게 식물을 먹이되 나 보는데서 식물을 차려 그 손으로 먹여주게 하옵소서 하라”(5절). 암논은 이 말을 듣고 일부러 누워 병든체하고 있을 때 자기의 부친 다윗 왕이 찾아왔고 그는 다윗 왕에게 자기 누이 다말로 와서 자기 보는데서 과자 두어 개를 만들어 그 손으로 자기에게 먹여 주게 해달라고 했습니다(6절). 다윗 왕은 그의 부탁을 들어주었고 결국 다말이 그 오라비 암논의 집에 이르러 그 오라비 암논을 위하여 과자를 만들어 먹이려다가 결국 그에게 강간을 당했습니다(14절). 또 다른 예는 유대인들이 거짓 선지자들의 말을 잘 들은 사실입니다(사 30:9-11; 렘 38:1-6)(박윤선). 거짓 선지자들이 다 이스라엘 백성의 평안을 구하는 상황에서 예레미야 선지자는 이스라엘이 바벨론 군대의 손에 넘어갈 것이다 라고 바르게 예언하였습니다(렘38:3). 왜 유대인들이 이렇게 진실 된 예레미야 선지자의 말을 듣지 않고 거짓 선지자들의 말을 들은 것입니까? 그 이유는 유대 백성들은 “패역한 백성이요 거짓말 하는 자식들이요 여호와의 법을 듣기 싫어하는 자식들”이기 때문입니다(사 30:9). 그래서 그들은 참된 선지자들에게 “우리에게 바른 것을 보이지 말라 우리에게 부드러운 말을 하라 거짓된 것을 보이라”(10절)고 말한 것입니다.
여러분,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 24장 24절에서 세상 끝에 있을 징조에 대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표적과 기사를 보여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리라.” 지금 이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은 무수한 거짓말을 뱉고 있습니다(잠 14:5). 그들은 거짓 증인들이기에 거짓말을 뱉어 어떻게 해서는 택함을 받은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미혹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왜 그들은 거짓말을 내뱉고 있습니까? 오늘 본문 잠언 17장 20절을 보십시오: “마음이 굽은 자는 복을 얻지 못하고 혀가 패역한 자는 재앙에 빠지느니라.” 그 이유는 그들은 마음이 굽은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하면, 그들의 마음은 패역하기 때문입니다. 즉, 거짓 증인들의 마음은 거짓되기 때문에 그들의 입술에서는 거짓말이 나올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인 사단(요 8:44)은 지금 거짓 증인들로 하여금 그들의 입술에서 거짓말을 내뱉게 하므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을 미혹할 뿐만 아니라 우리의 영혼을 망치고 파괴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미 사단은 거짓말을 하는 자로 하여금 교회 지도자들을 미혹하여 하나님께 죄를 범케 하고 있습니다. 잠언 17장 7절을 보십시오: “지나친 말을 하는 것도 미련한 자에게 합당하지 아니하거든 하물며 거짓말을 하는 것이 존귀한 자에게 합당하겠느냐.” 박윤선 박사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기서 ‘존귀한 자’란 지도자를 가리킨다(잠 8:16). 지도자라고 하면 그는 많은 사람들의 신임과 존경을 받고 있다. 그러니 만큼 그에게는 진실성이 가장 중요한 자격증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가 타락하여 거짓말을 하게 된다면 그것은 많은 사람의 기대에 어긋난다. 그로 인하여서 또한 많은 사람이 실족하게 된다”(박윤선). 지금 우리 많은 교회 지도자들로 인하여 얼마나 많은 성도님들이 실족하고 있습니까? 얼마나 많은 우리 교회 지도자들이 진실을 숨기고자 거짓말을 하며 거짓 행하고 있습니까? 거짓된 삶, 거짓된 신앙, 거짓된 복음을 전하고 있지 않습니까? 왜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주권 속에서 거짓말을 하는 자들로 하여금 우리를 미혹케 허락하시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오늘 본문 잠언 17장 3절 말씀처럼 하나님께서는 우리 마음을 연단하시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좀 달리 말한다면, 하나님께서는 거짓말하는 자로 우리 마음의 불순물인 거짓을 다 제거하시고 계신 것입니다. 마치 도가니가 은을, 그리고 풀무는 금을 연단하므로 은이나 금의 불순물을 갈라내는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거짓말하는 자들로 인하여 환난과 고통을 통해서라도 하나님을 향한 우리 마음의 불순물이 거짓을 갈라내시며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믿음의 진리가 아닌 거짓이 붙어(섞여) 있는 것을 갈라내어 없애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진리로 우리를 자유롭게 하시며(요 8:32) 또한 그 진리를 순종케 하시므로 우리 영혼을 깨끗하게 하여 거짓이 없이 형제를 사랑하게 하시고 계십니다(벧전 1:22). 더 나아가서, 하나님께서는 우리로 하여금 진실 된 마음과 진실 된 사랑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진실한 증인으로 세우시사 사람의 생명을 구원케 하시고 계십니다(잠 14:25).
둘째로, 하나님은 재앙으로 우리 마음을 연단하십니다.
성경 잠언 17장 5절을 보십시오: “가난한 자를 조롱하는 자는 그를 지으신 주를 멸시하는 자요 사람의 재앙을 기뻐하는 자는 형벌을 면하지 못할 자니라.” 우리가 이미 묵상한 잠언 14장 21절과 31절을 보면 성경은 “빈곤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는 자”라(21절)이며 “궁핍한 사람을 불쌍히 여기는 자는 주를 공경하는 자”라(31절)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성경 말씀을 어기고 가난한 자를 조롱하는 자는 곧 그 가난한 자를 지은신 주님을 멸시하는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람의 재앙을 기뻐하는 자는 형벌을 면치 못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성경 잠언 24장 17절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네 원수가 넘어질 때에 즐거워하지 말며 그가 엎드러질 때에 마음에 기뻐하지 말라.” 이것이 이웃 사랑이요 원수까지 사랑 아닙니까?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 속에 궁핍(빈곤, 가난)을 통하셔서도 우리 마음을 연단하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궁핍함과 재앙을 연결해서 잠언 17장 5절 말씀을 묵상해 보았습니다. 제가 그렇게 한 이유는 지지난 주 수요 새벽기도회 때 묵상한 전도서 5장 13-16절 말씀에서 “재난”을 당하므로 재물을 다 잃어버린 불행한 사람에 대해서 묵상했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가 아무리 재물이 많고 풍부할지라도 욥기서에 나오는 욥이란 사람처럼 우리도 재앙을 만나게 되면 순식간에 가난한 자, 궁핍한 자가 될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재앙을 통하여 궁핍케 됨 또한 하나님께서 사용하셔서 우리 마음을 연단하신다는 말입니다. 과연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궁핍함을 통하여 우리 마음을 연단시키십니까? 성경 신명기 8장 3절을 보십시오: “너를 낮추시며 너를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네가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주리게 하시는 목적은 우리가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알게 하시고자 함이라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왜 하나님께서 우리를 궁핍케 하시는 것입니까? 우리 마음을 연단하시는 하나님께서는 궁핍함을 통하여 우리가 오직 하나님의 말씀으로만 사는 줄을 마음으로 깨닫기 원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으로만 사는 삶이란 하나님을 사랑하므로 이웃을 사랑하는 것일진대 하나님은 우리가 가난한 자를 사랑하며 우리의 원수까지 사랑하는 것을 원하십니다. 이러한 이웃 사랑하는 마음을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나님께서는 재앙을 통해서라도 우리의 마음을 연단사키는 것입니다.
마지막 셋째로, 하나님은 뇌물로 우리 마음을 연단하십니다.
성경 잠언 17장 8절을 보십시오: “뇌물은 그 임자가 보기에 보석 같은즉 그가 어디로 향하든지 형통하게 하느니라.” 여러분, “뇌물”이 무엇입니까? 한 성경 웹사이트를 보니까 이렇게 뇌물의 정의를 내리고 있습니다: “사사로운 이익을 얻기 위해 주는 부정한 재물이다”(인터넷). 모세의 율법에서는 뇌물을 받지 말라고 했습니다(출 23:8). 하나님은 뇌물을 받지 않으시는 분이므로(신 10:17, 대하 19:7), 그의 백성 역시 뇌물을 받아서는 안 되었던 것입니다. 전도서 기자는 뇌물이 사람의 명철을 망하게 한다고 했습니다(전 7:7). 특히 재판관에게는 엄히 경계되었습니다(대하 19:7). 뇌물은 결과적으로 정의를 굽게 했기 때문입니다(삼상 8:3; 잠 17:23)(인터넷). 잠언 17장 23절을 보십시오: “악인은 사람의 품에서 뇌물을 받고 재판을 굽게 하느니라.” 그래서 성경 잠언 15장 27절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익을 탐하는 자는 자기 집을 해롭게 하나 뇌물을 싫어하는 자는 살게 되느니라.” 저는 개인적으로 “뇌물”하면 생각나는 것은 한국 뉴스에 자주 뇌물을 받아 검찰에 수사를 받는 정치인들입니다. 그렇게 뇌물을 받아 감옥에 간 정치인들이 많은데 또 뇌물을 받아 검찰에 조사받는 정치인들을 보면 왜 저럴까 하는 생각도 들기도 합니다. 그 원인이 잠언 15장 27절의 말씀처럼 이익을 탐하기 때문입니다. 뇌물을 받아 가진 자는 그 뇌물이 지기 보기엔 보석 같아 자기의 탐심을 만족케 하는 것 같으므로 부탁 받은 일을 힘껏 성사시키려고 하겠지만 그 결과는 그로 하여금 그릇된 길로 가게 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욥 36:18)(박윤선).
여러분, 이러한 뇌물로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우리 마음을 연단하십니까? 하나님께서 뇌물을 통하여 우리 마음에 공의를 가르쳐 주고계십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공의로운 마음으로 이 불공평한 세상에서 공의를 행하길 원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하나님께서는 우리로 하여금 뇌물이 형통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이 우리를 형통케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십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뇌물을 통하여 우리의 마음을 연단하시는 이유는 우리 마음의 즐거움을 주시려고 하시기 때문입니다. 잠언 17장 22절을 보십시오: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라도 심령의 근심은 뼈를 마르게 하느니라.” 뇌물을 받는 자가 비록 처음엔 그 뇌물이 보석같이 보일지라도 그는 뇌물과 탐심으로 인하여 심령의 근심을 갖게 됩니다. 결국, 그는 받은 뇌물로 인하여 염려하게 되고 그 염려로 인하여 자기의 영혼을 죽이는 것입니다(마 13:22)(박윤선). 그러나 탐심의 유혹을 물리치고 주님 한 분 만으로 자족하는 자는 그 마음의 즐거움이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함께하심을 보석같이 여기는 그리스도인 또한 그의 마음에 즐거움이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함께하심 가운데 공의를 행하며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마음에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이 마음의 즐거움을 주시고자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뇌물을 통하여 마음의 연단하시는 것입니다.
말씀 묵상을 맺고자 합니다. 저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연단을 받는다” 또는 “단련을 받는다”라는 생각을 하면 성경 욥기 23장 10절이 생각납니다: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 같이 나오리라.” 욥이란 사람이 얼마나 큰 재앙을 만나 큰 고통을 당하였습니까? 그러나 그는 하나님께서 자기를 단련하신 후에는 자기가 정금 같이 나올 줄을 믿고 있었습니다. 여러분, 오늘 우리는 잠언 17장 3절 말씀 중심으로 우리 마음을 연단하시는 하나님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거짓말 하는 자로” 우리 마음을 연단하시사 우리 마음의 모든 불순물인 거짓을 다 제거하시고 진실 된 마음으로 주님을 사랑하게 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재앙으로 우리가 오직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으로만 이 세상에 살아가게 하시며 또한 뇌물로 우리 마음은 연단하시사 오직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심이 형통의 비결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우리로 하여금 이 불공평한 세상에서 공의를 행하며 살아가게 하신다는 것을 우리는 배웠습니다. 바라기는 이 배움이 실제로 우리의 신앙의 여정에 거짓말하는 자와 재앙과 뇌물을 접하게 될 때 실천에 옮기므로 말미암아 우리 마음을 연단 받는 축복이 저와 여러분에게 있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