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경영
“마음의 경영은 사람에게 있어도 말의 응답은 여호와께 로서 나느니라 사람의 행위가 자기 보기에는 모두 깨끗하여도 여호와는 심령을 감찰하시느니라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너의 경영하는 것이 이루리라”(잠언 16장 1-3절).
“Mind program”의 최동석 박사는 경영을 다음과 같이 정의했습니다: “경영이란 비전/목적/방향을 먼저 정한 후에, 그것을 달성할 수 있는 조건을 정비하고, 그 조건에 부합하는 행동을 구체적으로 일으키는 것이다”(인터넷). 그리고 그는 “이러한 정의에서 가장 중요한 기본전체가 바로 경영자 또는 관리자의 마음 상태”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그는 바람직한 마음의 상태, 즉 정신구조(mental structure)에서 출발하여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조건들을 정비함으로써 바람직한 행동패턴을 일으키도록 돕는 것이 곧 경영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인터넷). 흥미로운 관점입니다. 특히 경영자의 바람직한 마음의 상태에서 바람직한 행동패턴이 나온다는 말에 공감합니다. 과연 우리 그리스도인 경영자의 바람직한 마음의 상태는 무엇일까요?
오늘 본문 잠언 16장 1절을 보면 솔로몬 왕은 “마음의 경영”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즉, 마음의 경영은 우리 사람들에게 속해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무슨 말입니까? 우리 사람들은 마음에 많은 계획이 있다는 말입니다(19:21). 그러나 우리가 명심해야 할 사실은 아무리 우리 마음에 계획이 많이 있을지라도 “오직 여호와의 뜻이 완전히 서리라”라는 말씀입니다(21절). 다시 말하면, 우리가 우리 마음으로 아무리 많은 계획을 세울지라도 오직 하나님의 주권적인 뜻(God’s sovereign will)만이 완전히 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솔로몬 왕은 잠언 16장 9절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이도하는 자는 여호와시니라.” 그러므로 우리는 이 진리는 믿는 믿음으로 마음의 경영을 해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 그리스도인 경영자는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을 의뢰해야 합니다(3:5). 결코 우리는 우리의 명철을 의지해서는 아니 됩니다(5절). 우리는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해야 합니다(6절). 하나님을 인정하되 우리 그리스도인 경영자는 주권자 하나님께서는 심지어 우리를 힘들게 하고 대적하는 악인들도 사용하셔서 그분의 주권적인 뜻을 이루어 나아가신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합니다(4절).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 경영자는 우리의 행사를 다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3절). 그리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경영하는 것을 이루실 것입니다(3절). 한 마디로, 마음의 경영을 하는 우리 그리스도인 경영자는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마음(believing heart or faith)이 있어야 합니다. 즉, 첫째로 우리 그리스도인 경영자의 바람직한 마음 상태는 바로 신뢰함(trustfulness)입니다. 둘째로, 우리 그리스도인 경영자는 우리 마음의 경영을 하나님께 기도로 아뢰야 합니다(16:1). 기도로 아뢰되 우리는 우리의 계획을 하나님 앞에 내려놓고 오직 하나님의 주권적인 뜻이 이뤄지길 기도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뜻이 이뤄지길 기도하는 우리 그리스도인 경영자의 바람직한 마음 상태는 바로 겸손함(humility)입니다. 다시 말하면, 마음의 경영을 하는 우리 그리스도인 경영자는 겸손한 마음(humble heart)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 그리스도인 경영자는 겸손한 마음으로 겸손히 행해야 합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는 마음이 교만한 자를 미워하시기 때문입니다(16:5). 그러므로 겸손한 우리 그리스도인 경영자는 하나님께 기도로 의뢰할 뿐만 아니라 많은 “모사”(many counselors)와도 “의논”(consultation)도 합니다(15:22). 다시 말하면, 겸손한 그리스도인 경영자는 우리의 진정한 모사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 기도할 뿐만 아니라 신앙의 선배들에게 상담도 받고 그들에게 지도도 구합니다. 그리고 겸손한 그리스도인 경영자는 그들의 충고와 견책도 겸손히 듣습니다. 셋째로, 우리 그리스도인 경영자의 바람직한 마음 상태는 바로 지혜로움(wisdom)입니다. 다시 말하면, 마음의 경영을 하는 우리 그리스도인 경영자는 지혜로운 마음(wise heart)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지혜로운 마음이 있는 그리스도인 경영자는 “자기의 관점”(2절)이나 “다른 사람들의 관점”(25절)보다 “하나님의 관점”(God’s perspective)으로 자기 자신을 뒤돌아봅니다. 즉, 지혜로운 그리스도인 경영자는 하나님께서 “심령”을 감찰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2절). 비록 자기가 자기 자신을 보기에 자기의 행위가 모든 깨끗하게 보일지라도(2절) 지혜로운 그리스도인 경영자는 하나님 보시기에 자기 자신의 죄악이 하나님의 인자와 진리로 인하여 속하여졌다는 사실(6절)을 의존할 수밖에 없음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지혜로운 그리스도인 경영자는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인하여 악에서 떠납니다(6절). 즉, 우리 그리스도인 경영자는 바람직한 마음 상태인 지혜로움에서 바람직한 행동패턴인 지혜로운 행동을 합니다. 그 결과 우리 지혜로운 그리스도인 경영자는 지혜롭게 행하므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합니다(7절).
마음의 경영을 하는 우리 그리스도인 경영자들은 주권자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마음과 겸손한 마음 그리고 지혜로운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인 경영자의 바른 마음 상태입니다. 이러한 바른 마음 상태에서 우리 그리스도인 경영자의 삶 속에는 바른 행동패턴이 나와야 합니다. 그 바른 행동 패턴이란 한 마디로 하나님 아버지를 전적으로 의뢰하고 하나님 아버지의 뜻에 겸손히 순종하시되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참 지혜자 예수 그리스도의 삶의 패턴입니다. 즉, 우리 그리스도인 경영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고 예수 그리스도의 삶의 패턴을 본받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이러한 바른 마음의 경영과 바른 행동을 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기원합니다.